[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1. 20. 17:30
예능 프로그램 ‘개승자’에서 김준호를 비롯. 김원효, 변기수가 개그 프로그램에 대한 과한 도덕적 잣대 지적에 대한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조심스럽게 하다 보니까 예전만큼 (개그를) 못 살린다”는 김원효의 말에 이어. 변기수는 “오나미가 지금은 예쁘지만 과거에 못생겼을 땐 직설적으로 1차원적 개그를 했다. 여성분들한테 뭐라고 하는 게 아니다. 남자, 여자 왜 이렇게 싸우냐? 1차원적인걸 막아버리니까 2차원적인 걸로 못 가겠다”라고 했으며. 김준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라도 찾아가 1인 시위를 하겠다”고 공감을 표하는 장면이 나왔다. 김준호는 이어 “KBS가 더 빡빡하지 않냐? 옛날에 박준형이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고 했다. 지금은 개그를 다 비하로 본다. 비하할 의도가 없다”고 한 것. 그러나 이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1. 13. 07:10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속 이미주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 위원의 비판은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그런 시비에 예능기획센터장이 친절하게 답하고. 그것도 모자라 저자세를 보인 건 질타를 피할 길 없는 일. 이유는 비판이 아닌 시비와 강요에 굴한 것이고. 혐오적 정서를 반영해 사회를 혼란시키려는 시도에 발을 맞추는 것밖에 안 되기에 방송사의 저자세를 질타할 수밖에 없다. 이미주의 캐릭터는 의도한 백치미 캐릭터도 아니며. 연출에 의한 것이 아닌. 출연자 개인의 개성 표출을 살려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풀어놔 탄생한 캐릭터다. 타 방송사 프로그램인 에서도 비슷한 캐릭터였기에. 굳이 에서까지 같은 캐릭터를 할 필요가 있느냐? 는 시청자 위원 한 명의 지적이 있었다고 해서. 해당 캐릭터를 보여주지 말아야 할 이유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1. 1. 19:24
가수 태연이 ‘제가 미쳤다고 투기를 할까요’라고 한 말은 믿을 수 있다. 그녀가 투기를 했다는 생각은 대부분 하지 않을 것도 분명하다. 그러나 부모님이 한 투기 정황까지 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 또한 없을 것은 분명하다.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해도 투기 판에 연루는 되었으니 속아 피해를 당한 것이고, 투기는 투기일 뿐이다. 애써 자신은 투기의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한들. 부모 상속 재산인 만큼 연관성이 1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목적한 바가 아닌 의도로 비치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할 수 있다고 해도. 그 자신의 의도와 달리 부모님이 속아 사기 피해를 당한 건 해당 목적이 아니라도 투기의 잔해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의도와 달리 진행된 사안에 죄송함을 내비칠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한다. 피해자에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