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 22. 07:10
한일 양국 간 외교 문제가 첨예한 갈등 중이라도 국민 간 혐오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라지만 극우 사회 일본과 극좌 사회 한국의 사회상이 반영되었다고 해도 그건 정치 영역에서의 최소한의 갈등이어야 한다. 하지만 혐오조차도 양념이라는 부추김에, 악플러는 당당하게도 대단히 정의로운 양 모든 사안에 혐오 공격으로 관계를 단절시키고 폭력 사회를 만들어 가 염려스럽다. 외교 문제가 아닌 일반 국민 생활까지 파고든 이 혐오의 정당성으로 인해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받고 있는 건 한숨 나오는 일이다. 유니클로 제품을 사면 매국노 취급을 받고. 일본산 차량을 끌면 보복을 당하는 사회는 분명 정상이 아니다. 그저 삶이 팍팍해 저가의 적당한 품질 제품을 사는 국민이 매국노 취급을 받는 게 정상이라 할 수 없듯...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 21. 07:10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내는 분식집의 메뉴 가격이 비싸다며 논란이다. 알고 보면 쯔양이 오픈하는 가게는 일반 분식점이 아닌 레스토랑 수준의 가게로 가격 논란이 무의미하다. 대식가의 모습을 보이며 인기를 끈 콘텐츠를 했기에 그녀가 내는 음식점의 메뉴는 양이 많아야 하는 것 아니냐? 태클을 거는 이가 있지만. 그건 그만의 희망사항일 뿐. 들어줄 이유가 전혀 없다. 동일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파는 수준의 퀄리티와 가격 정책이 잘못됐다고 하는 건 애초 지적이 잘못된 것. 양이 적다고 하지만, 실제 쯔양이 해명 영상에서 밝힌 중량은 경쟁 업체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완만하게 파인 플레이팅 접시가 아닌 움푹 파인 대형 볼접시를 사용했기에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지만. 양은 충분했다. 단순히 ‘정원분식’이라고 하니 학..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 19. 18:06
유재석도. 박명수도. 하하도 예능 ‘무한도전’의 부활을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그들이 이런 말을 한 건 시청자의 꾸준한 요청이 있어서지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압박을 멈추어야 한다 말할 수밖에 없다. 재결합 이야기는 중에도 나온 말이고. 중간중간 다른 부분에서도 거론돼 왔다. 문제는 불가능한 일이 된 부활을 아쉬움에 꾸준히 요청한다는 점이다. 대중의 꾸준한 요청은 제작을 할 수 없는 기존 제작진에겐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내 멈춰 주길 바라는 것. 지금도 과거 을 재편집해 쏠쏠한 수익을 올리는 MBC지만. 은 향수를 건드릴 콘텐츠 정도로 활용하는 게 전부다. 일부 대중의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 에서 ‘무도’ 멤버를 섭외한 일은 있을 지라도 다시 을 제작할 의지를 접은 지 오래다. 유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 18. 22:15
개그맨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층간소음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반성한다고 했음에도 이곳저곳에서 서로 당했다며 미투 중이다. 단순한 미투가 아닌. 단순한 사과 요구가 아닌 ‘무조건 매장’이어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모습은 광기 어린 모습이어서 자제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저지른 층간소음이란 것은 사과를 받고 끝낼 수 있는 일이다. 재연되지 않게 하는 것으로 끝나면 최선. 그러나 단계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대중의 감정싸움은 멈추질 않고 변이를 일으키며 추악한 단계에 이른 것이 사실이다. 사과하겠다고 하고 아래층에 찾아 직접 사과를 한 것도 사실이다. 해결 의지가 없는 게 아닌데 마치 해결 의지가 없는 것처럼 몰아붙이고 있다. 이휘재는 반공인 입장이 있으니 말을 아낀다고 해도 아내 문정원이 가만있는 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1. 11. 22:17
조영남의 대작 사건은 법원에서 무죄가 됐지만, 일반적인 상식에서 무죄로 바라봐 줄 이는 없을 것이다. 적어도 예술이라는 것을 이해할 줄 알고 사랑한다면 그가 저지른 죄는 유죄라고 단언할 이가 넘치고 넘친다. 그것도 상습적인 대작으로 저명도를 키우고. 자신의 실력이 아닌 배 곪는 작가의 능력을 갈취해 생활해왔기에 아티스트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른다. 또한,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 태도를 가진 이이기에 베풀 아량이라는 것은 없어야 정상이다. 조영남은 대작 논란 당시 ‘조수를 사용하는 건 미술계의 관행이며, 자신의 작품은 아이디어나 개념을 중시하는 팝아트인데 화투 그림은 조영남 고유의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장르 특성상 자신의 작품이 맞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정과 방법. 도덕적인 잣대로 옳은 행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