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7. 6. 22:04
정성이 뻗쳤다. 따로 소집해제를 알리며 초대한 것도 아니고. 안 오는 것이 오히려 속이 편할 연예스타의 소집해제에 ‘굳이 가서’. 그것도 ‘굳이 악플 유도 기사’를 쓰는 악성 언론의 심보를 보면 폭염특보 속 폭염보다 더한 열이 분출되는 것을 참기 어렵다. 아이돌 스타인 빅뱅의 탑은 7월 6일 소집해제됐다.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부분이지만, 언론이 소집해제일에 갈 필요까진 없었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고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의 아이돌 멤버라면 피해 주는 것도 언론의 미덕이었겠지만, 수준 낮은 한국 언론은 굳이 가서 나쁜 것만 보도하는 것으로 악플러들의 원스톱 스토킹 서비스를 대리했다. 언론은 빅뱅 탑의 소집해제일에 맞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으로 출근해 출근하는 탑(최승현)의 모습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7. 5. 15:09
배우 이시언이 일본 여행을 했다며 비난을 일삼는 이들이 있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비난을 유도하는 언론이 있고. 그에 맞장구치며 비난하는 대중 또한 있다. 이들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일본 국적의 연예 스타까지 자국으로 물러가라는 비상식적 요구를 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반발 행위로. 일본과 일본인에게 적대감을 표하고 비난을 하는 것으로 보복하려는 심사다. 일본 제품 안 쓰기 운동이야 캠페인 성격이니 응원할 수 있다지만, 그 선을 넘어 일본 전체로 확대하고 국민 개개인에게까지 적대감을 갖는 모습은 창피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대중의 움직임은 분명 잘못됐다. 캠페인으로 끝내야 하는 일을. 강제하려는 모습 때문이다. 엄연히 캠페인은 자율 참여가 기본인 운동인데. 참여를 안 하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7. 2. 14:26
송중기가 이혼 조정 신청을 일방적으로 했다고, ‘꼭 그래야만 했느냐’는 정신세계가 독특한 기자의 시비에 대중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 독특한 기자의 시비의 이유는 일방적인 이혼 조정 신청과 이를 보도자료 형태로 재빠르게 퍼트렸다는 것이며, 송중기의 행위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위이기에 질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송중기가 취한 조치로 인해 송혜교가 파경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한 불만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대중이 무차별적으로 생성해 유포하는 지라시 또한 이 행위에서 나온 것이며, 송혜교가 화살 받이가 된 원인도 송중기의 행위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표현에 있어 “아무리 ‘여자 연예인 마녀사냥이 국민 스포츠 인양 혈안이 돼 있는 사회’라지만 도가 지나치다”라고 한 부분도 악의적 감정이 느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7. 1. 16:43
고작 예능 하나 못 보는 것에 뭐 그리 분노를 표하는가?라고 한다면 그건 이기적인 발상이다. 다수의 자유를 침해하는 말이기도 하니. 프로그램 편성이라는 건 최소한의 약속이며, 방송사가 쉽게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설령 급한 속보가 있어 방송 시간이 이동하거나 축소된다고 해도. 시청자에게는 최소한의 사과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 속보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속보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하는 건 기본이지만.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는 이 기준이 무너졌다. 정부가 하는 모든 정치적 사안을 라이브 방송으로 틀어줘야 한다는 듯, 지상파는 물론이요. 종편까지 온갖 방송이 경쟁적으로 실시간 중계를 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암묵적 룰이 된 주말 프로 스포츠 중계는 2시쯤 시작해 5시나 6시 사이에 끝나기에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