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9. 8. 10:28
사라져 가는 식재료에 대한 위기감에 식재료를 찾아 지방 구석구석을 떠도는 컨셉을 추구한 ‘폼나게 먹자’의 기획력은 칭찬받을 만하다. 단순한 먹방으로 끝나는 것이라면 비판받아야겠지만, 사라질 위기의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아낌없이 칭찬해 줄 만하다. SBS의 금요 예능 프로그램 는 먹방에 어울릴 만한 MC가 아닌 사뭇 진지한 캐릭터들의 MC들이 출연한다. 시사 프로그램 이미지가 강한 김상중, 토크 프로그램이나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경규. 거기에 연기자 채림과 래퍼 로꼬가 출연하기에 안 어울릴 거라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 하지만 성격이 다른 먹방 예능이라는 점에서 이 조합은 꽤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이경규와 알고 보면 그의 학교 후배인 김상중의 관계는 편안하다. 어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9. 7. 07:00
최고의 기술과 확실한 우승을 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떠날 땐 아쉬워하다가, 은퇴해 돌아온다고 하니 천하의 역적 취급을 받는 안현수. 조국이 자신을 버리자 선수 생활을 보장한 러시아로 귀화했다가, 다시 러시아 약물 파동 때문에 강제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돌아오자 조국은 ‘왜 돌아오느냐’ 저주를 퍼붓고 있다. 빙상계 파벌과 왕따로 인해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때는 국민이 아쉬워했다. 협회에 대한 원망 또한 컸다. 그러나 현재 대중은 그때의 기억을 강제 삭제하고 그를 저주하기 바쁘다. 그가 떠날 무렵부터 그는 10년은 더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러시아에 귀화했다. 약속대로 지원도 풍부했고, 이후 펼쳐진 국제대회에서 그는 러시아에 영광을 안겼다. 그가 러시아대표로 활약하며 금12, 은4, ..
[정보] 다양한정보 바람나그네 2018. 9. 6. 07:11
LG전자가 ‘LG 그램’ 노트북 누적판매 100만대를 기념하는 양심우산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정판그램도 500대 소량 출시해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LG 그램 팬에겐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벤트는 팬과 더불어 누구나 관심 가질 만해, 같이 소개해 봅니다. ‘양심우산’을 증정하는 이벤트 이전 100만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LG 그램’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왜 그렇게 많이 팔리는 걸까요? 기존 모델보다는 2018년형 그램에 대해서 소개하는 게 맞겠죠. 100만대 누적판매 기록한 LG 그램 무엇?‘LG 그램’ 신제품은 기존과 같이 초경량 노트북이며, 2018년형은 SSD 및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추가 슬롯을 적용한 게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9. 5. 07:00
래퍼 마이크로닷이 어느새 예능에서 주목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기존에도 예능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도시어부’ 이후 관심은 높아진 상태다. 그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를 통해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랩 마니아에겐 여전히 뜨거운 그는. 자신의 주영역 음악 예능이 아닌 부영역 예능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는 그를 범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여준 프로그램이다. 그와 더불어 좋아하는 사람도 얻었으니 그에겐 최고의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다. 그는 운이 좋은 편이다. 이경규 이덕화와 낚시방송을 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그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예능 프로그램이고, 연출자가 개입을 최소화해도 낚시에 대한 열정만으로도 분량을 뽑고 남으니 크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9. 2. 20:38
현 대중의 모습은 지질하다 못해 폭력적이다. 8년전 도박 사건을 치매 걸린 닭처럼 되뇌며 아직도 누군가를 저주하는 모습은 미개하기까지 하다. 신정환은 에 출연하기 전부터 대중으로부터 시달렸다. 미쳐 게거품을 물고 덤벼드는 대중의 극악스러운 출연 반대 여론에도, 고민 끝에 출연해 자신의 끼를 발산했다. 그는 여전히 좋은 감각이었고, 활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음도 보였다. 시청률 하락은 큰 폭이었지만, 그 이유는 신정환의 출연 때문이 아닌 범국민적 관심사였던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때문이었다. 손흥민과 조현우의 군면제가 걸린 경기에 일본전이라는 특수 상황. 누구도 채널을 돌리긴 힘들었다. 오히려 종편에서 2% 시청률은 놀라운 일. 3%가 빠졌다고 해도 대단해 보일 수밖에 없다. 대중이 그를 비난하는 이유는 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9. 1. 23:17
낚시 방송을 대체 왜 볼까? 골프 방송은 또 왜 볼까? 지루하기만 한 방송이고, 방송할 만한 콘텐츠도 아닌 듯싶은데. 시청자들은 흔히 이런 생각들을 하며 해당 방송이 나오면 채널을 돌리곤 했다. 시청자의 그러한 행동은 사실 이해되고 남을 일이다. 평온하다 못해 졸리기까지 한 무소음의 방송. 최근 힐링이 되어주고 있는 ASMR도 아닌 졸음 쏟아지는 방송을 볼 이유는 없었다. 해당 지식이 많거나, 정보를 얻어야 하는 사람. 취미가 그쪽이라면 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 취미를 갖지 않았기에 시청하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채널A의 는 통념을 깨고, 예능적 재미를 넣어 방송한 덕에 시청자는 거부감 없이 낚시 방송에 푹 빠질 수 있게 됐다. 는 기존 낚시방송과는 분명 다른 면이 있다. 정보 전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