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시청자도 선택에 놓인다면


평범한 사람이 조금은 특별한 세상에서 살기 위해 무언가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선뜻 그 무언가를 내줄 수 있을까? 그것이 양심이고 정의라면. 더욱이 자신이 지키고자 하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을 어기라고 한다면 우리 주변 사람은 어떨까?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는 그런 갈등을 겪게 할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후속인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는 평범한 사람에게 어느 날 호의호식할 제안이 오며, 그 제안을 뿌리치는 한 가장이 억울한 상황으로 몰리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금만 비겁해지고, 조금만 범법을 저지르면 떵떵거리고 살 텐데, 그 가장은 그래도 자신이 지켜온 삶의 철학을 지키고자 한다. 자신이 올라 있는 직급에서 눈감고 제안대로 조작만 하면 잘 살 수 있음에도 한 가장은 아들딸에게 남부끄러운 일을 피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하게 그에게 돌아가 자신의 금지옥엽 같은 딸을 죽인 범인으로 몰리는 억울한 상황에 처하게 한다.


어린 시절 세상에 정의가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그 정의감에 살아가는 아버지가 못내 불만이었던 아들. 순박함에 자신이 먹을 것도 남에게 퍼주는 아버지는 늘 돈에 허덕여 아들은 한이 됐다. 적어도 아버지처럼 살지 말자는 그였지만, 동생이 억울하게 죽고, 설상가상 아버지까지 그 사건에 억울하게 몰린 것에 아들 강도윤(김강우)은 원수를 갚고자 악의 소굴로 들어간다.

강도윤은 성장하며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하며 그것도 한이 된 남자. 부당하게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탈락한 이력을 가진 그. 살아오며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많이 겪은 남자다. 자신이 선발전에 탈락한 시기. 같이 부당하게 탈락한 친구의 아버지는 그를 참지 못해 목숨을 끊는 사건도 있었다. 이는 현 사회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이기도 하다.

그런 강도윤에게도 선택이란 것을 할 때가 온다. 정의롭지 못한 이를 벌하고자 들어간 곳에 예상외의 복병을 만나며 그가 겪어야 하는 선택이란 꽤 잔인하기만 할 것으로 보인다.

동생을 죽인 진짜 살인자 서동하를 벌하고자 하지만, 그의 딸인 서이레(이시영)는 아버지와는 다른 류의 사람. 아버지 서동하는 끝도 모를 악행을 저지른다면, 딸은 그와는 달리 정의로움을 아는 인물이다.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아버지를 벌하려는 딸 서이레(이시영). 그러나 처음부터 그의 아버지가 악인은 아니었다. 서동하(정보석)는 오직 성공을 위해서만 달리던 인물로 올바른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가 거의 없던 인물이었으나 그런 사람이 변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아내가 늘 자신을 무시하고 사생활에 문란하지만, 그것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부부 사이를 유지하는 그. 어느 날 자신에게 찾아온 딸보다 어린 나이의 도윤의 여동생 하윤에게 마음을 줬던 서동하는 자신을 이용했다고 하윤의 목숨을 앗아간다.

서동하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해 그 불안감을 안고 위태로운 자리 지키기를 한다. 그래서 이후 끊임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그런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라 생각했던 딸 서이레는 자신의 아버지 정체를 알고 변해가는 인물이 된다.

그 모든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악의 원흉.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검은 세력에는 마이클 장 역 엄기준과 홍사라가 자리한다. 돈이면 무엇이든 벌이는 이들. 그들로 인해 불행이 싹트고 만다.

‘골든크로스’는 부와 권력이 정점에 달하는 크로스 지점. 그곳으로 들어가기 위해 양심도 파는 인간이 되느냐? 아니면 그렇게 못 살아가도 자신의 정의로움은 지키고 살아가느냐의 선택을 하게 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런 선택에서 이 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자신을 지키며 정의로울 수 있을까? 지금도 주변에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하는 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인데. 과연 시청자는 그런 선택의 지점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동생을 죽이고, 아버지는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데, 그 자신에게 다시 똑같이 ‘눈만 감으면 좋은 세상을 열어주겠다’는 선택의 순간을 쥐어준다면, 그래도 그것을 선택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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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유현
    2014.04.24 18:40 신고

    골든크로스는 금색은 영어로 골드를 의미하며 황금로봇 골드런(금과 은이 함께 나오는 로봇애니.)과 황금기사 가로(역시 금과 은이 함께 나오는 작품이자 전대특촬물.)이 떠오르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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