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의 의리, 교과서에 수록해야 할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7. 16. 07:10
728x90
부활의 수장 김태원은 도대체 의리의 끝이 어디라고 생각할까. 그에게 있어서 의리의 끝은, 자신의 생이 마감되기 전까지의 '책임감'이라는 부분과 맞닿았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요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자신을 믿고 따른 사람들만은 절대 잊지 말고, 잃지 말자는 주의처럼 그는 다시 자신의 사람이었던 이들을 모으고 있어서 매우 본받고 싶은 마음을 준다.
그의 요즘 모습은 약간 농담 섞어 교과서에 수록을 추진시켜 보고픈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가장 최근에는 자신의 1인 엔터테인먼트사인 '부활엔터테인먼트'에 MBC <위대한 탄생> 제자 3인인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을 불러들여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사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갑작스런 파격적인 소식에 언론들과 여론들은 크게 요동을 치게 된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 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실질적으로 한 방송사에서 나온 가수가 전체 시장에서 히트를 치기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상황을 누구보다 아는 사람이 아직 주류 시장과는 먼 세 아이를 미래성을 보고 데려온 것은 시도 자체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김태원'은 누구보다도 책임감 있는 리더다. 현실이 못 받쳐줘 수없이 잃었던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은.. '내가 꼭 잘 돼서 다시 하자'라는 마음을 가진 소신감에 다시 이룰 수 있는 힘이 되어 그들과 다시 뭉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어 갔다.
'내가 키운 제자는 내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이것이 바로 김태원이 가진 생각일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 키운 제자라고 하는 것은 부활의 보컬로 보면 될 듯하다. 보컬 중 뭐 자신이 잘났다고 하는 돼먹지 않은 한 명 정도의 사람이야 있겠지만, 어디 그것이 자기만 잘났다고 빛을 볼 수 있는 일이겠는가. 서포트 해 준 김태원이 있고, 같이 활약했던 밴드 전체의 힘이 있었으니 가능했던 일이지..!!
그의 가수를 키우는 능력은 탁월하다. 능력만 타고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하는 데서 위하는 마음이 있고, 끝까지 함께 한다는 기본 생각 틀이 있기에.. 그의 문하생으로 있던 이들은 그를 잊지 못하는 것일 게다. '박완규'가 그토록 무서워하는 '김태원'은 자다가도 기함을 하며 놀라 일어날 스승이자 형 같고 아버지 같은 존재다.
완전히 인생의 나락에 떨어져 생활하던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준 '김태원'은 다시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자신이 출연하던 <위대한 탄생>에 심사를 대신 맡기거나 키우는 멘티들에 대한 평을 해 보라고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어코는 자신이 출연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그를 데리고 다니는 열성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김태원'이 '박완규'만을 챙긴 것은 아니다. 형편이 어려워 떠나보내야만 했던 '정단'과 '이성욱'에 대한 안타까웠던 마음은 매일같이 김태원을 술의 힘을 빌어서 살 수밖에 없게 했던 일이었다. 그러던 그들을 다시 불러와서 각종 행사들과 무대에 서며 함께 하고 있다.
'자존심이 밥 먹여줘?' .. 이 말은 김태원이 예능 방송 출연을 결정하면서 한 말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가장 가까이서 믿고 따르던 가족의 힘든 삶이 마음을 아프게 누르고 눌러 그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들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이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된다. 예능 칭송자가 되어 그는 유현상이 있는 '백두산'을 예능으로 불러들인다. 유현상을 아줌마 근성 있는 록커로 만들게 하고, 김도균을 가끔이나마 예능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초석을 만들어 준다.
물론 김태원이 방송으로 나올 수 있게 해 준 기반을 깔아준 것은 김구라이지만, 김태원이 예능에 발을 내딛으면서 그 이후 그와 함께 했던 시기의 사람들이 현 세대들의 정서 속에 파고들게 한 것은 김태원의 공이 혁혁할 정도다. 현 세대들의 기억 속에는 없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노력한 것이 이제 김태원이 되었다.
김태원은 김구라와 함께.. 백두산의 유현상과 김도균을 본격적으로 예능에서 볼 수 있게 했고, 이어서 부활의 7대와 9대 보컬이었던 '이성욱'과 '정단'을 꾸준히 라디오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라디오, 콘서트 구분을 하지 않고 같이 활동을 하게 한 것은 용기가 없이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그것을 가능케 했다. 그렇다고 독단으로 판단을 해서 밀어붙일 수도 없는 일이었기에.. 그는 가장 먼저 현 보컬인 '정동하'의 허락을 맡아 역대 보컬과 같이 무대에 오른다.
이런 과정을 거친 것은, 어찌 보면 현 보컬에 대한 예의였을 것이다. 의리만으로 갑자기 역대 보컬을 넣어 힘을 분산 시켜 쇠락할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방지하려.. 충분히 의견을 물어 결정한 사안이었다. 그런 충분한 교감이 있은 후에는 힘을 빼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생기며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안타까움만 남아 있던 슬픈 역사의 '부활' 이야깃거리가 이제는 웃음 가득한 말들로 행복감을 주고 있다. '박완규'도 이제는 자신의 은인이자 스승인 '김태원'에게 곧 잘 응석도 부리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보기 좋은 모습을 하고 있다.
몹시도 무서운 스승이라고 하며 그가 있기에 그 독설로 살이 쭉쭉 빠지는 현상을 경험한다는 응석은 웃음을 주지만 참 보기 좋은 관계를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게 한다.
결국 '김태원의 의리'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던 '박완규'를 다시 세상의 양지에 서게 했고, 아픔의 역사 속 보컬에 대한 응어리진 미안함을 푸는 계기로 두 역대보컬을 양지에 옮겨놨으며.. 이제는 자신이 예능 프로그램 속 멘토링을 했던 제자 세 명을 안정적인 그라운드에 초대하게 된다. 감히 어떻게 이런 의리를 본받을 수 있을까?! 이런 의리는 교과서에 실려도 아깝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그가 있어 행복한 사람 수두룩하다.
그의 요즘 모습은 약간 농담 섞어 교과서에 수록을 추진시켜 보고픈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가장 최근에는 자신의 1인 엔터테인먼트사인 '부활엔터테인먼트'에 MBC <위대한 탄생> 제자 3인인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을 불러들여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사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갑작스런 파격적인 소식에 언론들과 여론들은 크게 요동을 치게 된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 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실질적으로 한 방송사에서 나온 가수가 전체 시장에서 히트를 치기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상황을 누구보다 아는 사람이 아직 주류 시장과는 먼 세 아이를 미래성을 보고 데려온 것은 시도 자체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김태원'은 누구보다도 책임감 있는 리더다. 현실이 못 받쳐줘 수없이 잃었던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은.. '내가 꼭 잘 돼서 다시 하자'라는 마음을 가진 소신감에 다시 이룰 수 있는 힘이 되어 그들과 다시 뭉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어 갔다.
'내가 키운 제자는 내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이것이 바로 김태원이 가진 생각일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 키운 제자라고 하는 것은 부활의 보컬로 보면 될 듯하다. 보컬 중 뭐 자신이 잘났다고 하는 돼먹지 않은 한 명 정도의 사람이야 있겠지만, 어디 그것이 자기만 잘났다고 빛을 볼 수 있는 일이겠는가. 서포트 해 준 김태원이 있고, 같이 활약했던 밴드 전체의 힘이 있었으니 가능했던 일이지..!!
그의 가수를 키우는 능력은 탁월하다. 능력만 타고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하는 데서 위하는 마음이 있고, 끝까지 함께 한다는 기본 생각 틀이 있기에.. 그의 문하생으로 있던 이들은 그를 잊지 못하는 것일 게다. '박완규'가 그토록 무서워하는 '김태원'은 자다가도 기함을 하며 놀라 일어날 스승이자 형 같고 아버지 같은 존재다.
완전히 인생의 나락에 떨어져 생활하던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준 '김태원'은 다시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자신이 출연하던 <위대한 탄생>에 심사를 대신 맡기거나 키우는 멘티들에 대한 평을 해 보라고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어코는 자신이 출연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그를 데리고 다니는 열성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김태원'이 '박완규'만을 챙긴 것은 아니다. 형편이 어려워 떠나보내야만 했던 '정단'과 '이성욱'에 대한 안타까웠던 마음은 매일같이 김태원을 술의 힘을 빌어서 살 수밖에 없게 했던 일이었다. 그러던 그들을 다시 불러와서 각종 행사들과 무대에 서며 함께 하고 있다.
'자존심이 밥 먹여줘?' .. 이 말은 김태원이 예능 방송 출연을 결정하면서 한 말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가장 가까이서 믿고 따르던 가족의 힘든 삶이 마음을 아프게 누르고 눌러 그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들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이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된다. 예능 칭송자가 되어 그는 유현상이 있는 '백두산'을 예능으로 불러들인다. 유현상을 아줌마 근성 있는 록커로 만들게 하고, 김도균을 가끔이나마 예능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초석을 만들어 준다.
물론 김태원이 방송으로 나올 수 있게 해 준 기반을 깔아준 것은 김구라이지만, 김태원이 예능에 발을 내딛으면서 그 이후 그와 함께 했던 시기의 사람들이 현 세대들의 정서 속에 파고들게 한 것은 김태원의 공이 혁혁할 정도다. 현 세대들의 기억 속에는 없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노력한 것이 이제 김태원이 되었다.
김태원은 김구라와 함께.. 백두산의 유현상과 김도균을 본격적으로 예능에서 볼 수 있게 했고, 이어서 부활의 7대와 9대 보컬이었던 '이성욱'과 '정단'을 꾸준히 라디오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라디오, 콘서트 구분을 하지 않고 같이 활동을 하게 한 것은 용기가 없이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그것을 가능케 했다. 그렇다고 독단으로 판단을 해서 밀어붙일 수도 없는 일이었기에.. 그는 가장 먼저 현 보컬인 '정동하'의 허락을 맡아 역대 보컬과 같이 무대에 오른다.
이런 과정을 거친 것은, 어찌 보면 현 보컬에 대한 예의였을 것이다. 의리만으로 갑자기 역대 보컬을 넣어 힘을 분산 시켜 쇠락할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방지하려.. 충분히 의견을 물어 결정한 사안이었다. 그런 충분한 교감이 있은 후에는 힘을 빼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생기며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안타까움만 남아 있던 슬픈 역사의 '부활' 이야깃거리가 이제는 웃음 가득한 말들로 행복감을 주고 있다. '박완규'도 이제는 자신의 은인이자 스승인 '김태원'에게 곧 잘 응석도 부리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보기 좋은 모습을 하고 있다.
몹시도 무서운 스승이라고 하며 그가 있기에 그 독설로 살이 쭉쭉 빠지는 현상을 경험한다는 응석은 웃음을 주지만 참 보기 좋은 관계를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게 한다.
결국 '김태원의 의리'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던 '박완규'를 다시 세상의 양지에 서게 했고, 아픔의 역사 속 보컬에 대한 응어리진 미안함을 푸는 계기로 두 역대보컬을 양지에 옮겨놨으며.. 이제는 자신이 예능 프로그램 속 멘토링을 했던 제자 세 명을 안정적인 그라운드에 초대하게 된다. 감히 어떻게 이런 의리를 본받을 수 있을까?! 이런 의리는 교과서에 실려도 아깝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그가 있어 행복한 사람 수두룩하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