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제주 논란, 방송국과 전 소속사의 분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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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가 또 한 번 땅을 치며 슬픔과 분노에 치를 떨어야 했다. 여전히 법은 약자에만 일방적으로 아픔을 주는 부분이 있다고, 아무런 구속력 없어 보이는 판결은 그들을 계속해서 활동할 수 없는 상태로 묶어두고 있다. 그간 꾸준히 제기된 전 소속사의 활동 방해 부분은, 법원에서조차 인정되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전 소속사는 이런 법원의 판결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음으로 양으로 그들의 활동을 구속하고 있다.

가수가 가수 생활을 하지 못하고, 그 밖의 활동인 연기와 뮤지컬을 하고 있는 상황은 씁쓸하기 그지없다. 그들이 진짜 바라는 것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인데도, 그 무대에서 시원하게 서지 못하는 것은 여러모로 이 사건을 보고 있는 이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SM은 한류의 인기로 주식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실제 수장이나 다름없는 '이수만'이 3100억이 넘는 부자가 되었다고 하며.. 해당 가수이자 준 이사급이기도 한 '강타'와 '보아' 또한 주식부자가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이 시기에도 SM 회사는 속 좁게도 복수의 칼.날만 갈고 있어 한심스런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이번 제주도 사건은 참 어이가 없는 명백한 활동 방해이며 이들을 가지고 논 경우로 받아들여진다. 써 먹을 대로 써 먹고, 정작 본 무대가 열리는 시점 4일 전인 16일에 출연 취소 통보를 하면서 한 힘없는 팀을 유린하고 만 사건이다.

제주도 KBS는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 기원 제주음악회'를 추진하면서 약 3개월 전인 4월에 당시 월드투어로 바쁜 JYJ 소속사에 홍보를 위한 행사에 대해서 제안을 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 한창 바빴던 JYJ 소속사는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이기에 거절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제주 KBS는 그 거절을 아랑곳 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그들을 홍보대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그들은 홍보대사에 초빙이 되어 활동을 하게 된다. 그때부터 약 3개월 간 홍보영상을 통한 제주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당연히 제시한 '홍보대사' 임명에 대한 부분을 철석같이 믿고 그들은 활동한다. 뿐만 아니라 제주가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 유치를 위한 투표에서도 이들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 드러났다.

팬들이나 그들을 보고 뜻을 함께한 사람들은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갑자기 당연하게도 그들이 참석할 거라 생각을 하던 음악회에 일방적으로 출연 취소 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믿을 수도 없고, 믿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특히 먼 외국과 주변국 일본이나 동남아 팬들이 이 음악회를 보기 위해서 티케팅을 해 놓은 것은 말짱 도루목이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취소가 되었다는 말에 그들은 티켓을 취소하기는 했지만, 너무나도 일방적인 출연 제지 통보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말 어느 나라가 이런 모양새의 분란을 겪고 있을까? 참으로 아쉽게도 한국의 거대 기획사 아니면 이런 짓을 끝까지 하는 나라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어이없는 통보에 JYJ 측은 해명을 요구했지만, 제주 KBS가 처음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을 한다. 나중에 다시 입장을 밝힌 것은 뜻밖에도 '소녀시대' 와 'F(X)'가 나오기로 했기에 효과가 좋을 것이란 판단으로 이들을 출연 취소 통보를 했다는 어이없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해명이라고 내 놓은 말이.. 미리 추진이 되었지만 불발이 되었다가 막판 다시 이야기가 되어 성사됐다는 말로 포장을 하는 양치기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갑자기 명단에도 없던 게스트가 출연 섭외가 된 것은 전례상 거의 있을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나 SM의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아이돌을 급작스레 섭외 한다는 것들이 한 달 안에 이루어기는 힘든 일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아는 사실이다.

거기에 끼워 주기로 f(x)를 무대에 세워준다고 하니 방송사 측에서는 오줌을 지릴 정도로 행복했나 보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약 3개월, 아니 적어도 2개월 간 홍보대사나 다름없는 활동을 한 이들을 내치겠는가. 이런 일들이 이번뿐만이 아니기에 의구심은 더하다.

매번 방송 스케줄이 다 잡혔다고 해 놓고도.. 이들이 출연을 하게 될 것이다~!! 라는 말만 들리면 그 다음 다시 엎어졌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너무 많이 반복되어 이제는 또 그 세력들이 방해를 했구나! 라는 생각을 바로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MBC <놀러와>에 출연이 번복되어 취소가 되었고, KBS <승승장구>에도 출연 취소가 되어버렸다.

항상 반복되는 해명은 어떤 특집이 준비되었기에 기획이 취소가 되어 방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둘러댄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압력은 없었다고 말이다. 진심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압력이 없었는지 말이다. 매번 이유를 대는 것도 똑같아서 신물이 날 정도가 되어, 팬들도 이젠 빤하게 눈치를 챈다.

도대체 언제까지 전 소속사는 이런 깡.패짓을 할런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함께 할 수 없는 옛 가족이라면 놓아주는 모습도 쿨하게 보여줬으면 하는데, 그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영원히 내가 만든 상품은 내 안에서 수명을 다 해야 해..!! 라는 생각을 가진 기업 마인드를 버려야 존경받는 소속사가 될 것이다.

참으로 비교가 되지만 경쟁사 한 곳은 해당 아티스트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그 회사를 지원하려는 아티스트나 예비스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설령 헤어지는 과정이 있더라도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이 지금까지의 모습이다.

헌데 매번 이 S사는 연예계 최고의 썩은 내를 남기는 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욕심이 지나치다는 말이기도 하다. 해당 아티스트가 잠도 못자고, 차에서만 몇 년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그것이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닌 장사를 위한 기계의 쓰임새에서 이루어지는 착취 시스템으로 여겨지게 한다. 그 기계도 연산을 할 수 있는 중앙제어장치를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 알고리즘을 이용해 좀 더 기계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가진 휴먼로봇으로 살고 싶지만 영원히 피해가지 못 할 덫으로 산업로봇으로만 살아가고 있다.

그런 악행의 압력에 발을 맞추는 방송사도 욕을 먹어 마땅한 것이 이번 사건이다. 두 몹쓸 권력들이 힘을 모아 힘없는 아티스트를 막 써 먹다가, 막상 중요한 무대에는 자신의 상품이나 세우는 짓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지탄을 받을 일로 남을 것이다. 진짜 언론의 기능을 가진 곳이라면 이런 일들을 계속 꾸준히 바로 잡아 알려 반복되지 않게 하는 곳이 중요하다. 이런 순기능을 유도하는 데에는 포털의 보도 기능도 중요하다. 잘못된 것을 계속해서 알리면 무서워서라도 이런 분탕질을 하지 못 할 것은 분명하리라. 그리고 한 가지 더, 보다 강력한 법적 보호가 이들에게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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