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6. 3. 07:00
높기만 했던 지상파의 콧대는 불과 5년 만에 케이블 사업자와 종편(종합편성채널)에 따라 잡혀 무너졌다. 정확하게 말하면 CJ E&M 계열에 밟히고 종편 JTBC에 짓이겨지는 수모를 겪고 있다. 유재석의 이번 JTBC 파일럿 예능 MC 진출은 지상파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간 충분히 자존심 상했지만, 그나마 마지막 보루였던 상징적인 권력이 이동하는 것을 목도하는 그들의 마음은 적잖이 씁쓸할 만하다. 예능계 일인자의 이동은 기존 지상파로선 모든 것을 다 잃은 것과도 같다. 성적 면에서도 이미 추월당했는데 간판을 떼어주는 격이니 이 사건은 기념비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당장 모든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가는 것은 아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겠지만, 유재석의 종편 진출은 지상파가 더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