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6. 16. 07:49
미스리플리는 왜, 무엇 때문에 시청률이 오르지 않고 떨어질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나오는 듯하다. 그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주인공 이다해의 '장미리' 캐릭터가 대단한 민폐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이 캐릭터 보자하니 가관이 아니다. 바로 이미 알려진 바대로 '신정아' 사건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이 본바탕이라서 보기 불편한 것 보다는, 그렇게 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공감이 되지 않기 때문은 아닌가 한다. 이것이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해도 그녀가 무엇을 향해서 그렇게 변해갔는지, 어떻게 그렇게 변해갔는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단순히 거짓말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면 이 드라마는 별 재미를 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2. 07:08
갑자기 배우 이다해의 이름이 검색 엔진들의 상위 랭크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은 뭘까? 라는 생각에 클릭하고 본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고, 이다해가 겪은 일을 보면서 이 사회가 얼마나 썩어 있는가를 생각케 했다. 이다해는 이번 일로 인해서 한 배우이기 보다, 한 감성 여린 여배우로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은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다해는 최근 들어 인터넷에 퍼진 자신의 사진과, 그 사진 속 이상한 상상을 하게 하는 의도의 잔인한 표시 등을 보고는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시상식 사회를 맡아 현장에 참석했던 이다해는 국내 유수의 언론들에 플래시 사례를 받았다.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등..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26. 06:51
추노가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이제 최종회를 마쳤다. 보다 좋은 세상을 향한 그들의 아우성은 이렇게 또 지고 말았다. 이 말은 극에서 주인공들이 그려내는 시대상과 신분의 족쇄에 대한 작은 외침이었고 이루어지지 않은 채 끝났음을 이야기 한 것이다. 최종회에서는 그 동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전부는 만족을 시켜주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어 주었다. 그 동안 너무 많은 인물들의 등장과 하나 같이 다 죽어나가는 스토리에 허무하기 까지 했지만, 끝으로 향할수록 대량 학살 보다는 죽는데 조그만 스토리 하나 정도는 심어 놓은 것이 아쉽지만 괜찮은 마무리였다고 생각을 한다. 이번 최종회에서는 과연 주인공들이 전부 죽을 것이냐? 아니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2. 25. 07:31
추노의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재미를 주는 가운데, 드라마의 재미와 함께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가 있을 것 같다. 수 없이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과 사라짐은 어떤 때에는 새로움을 주지만, 어떤 때에는 허무함을 잔뜩 주는 요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 드라마는 철저히 극과 극으로 내용이 전개 되는 듯하다. 일례로 봤을 때 무술 서열을 나열하더라도, 훈련 교관이었던 송태하가 제1의 실력, 두 번째가 황철웅, 세 번째가 대길이 가장 확실한 무술 서열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난다 긴다 하는 무술 실력을 가진 능력자들은 이들과는 넘사벽의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이번 회 에서도 황철웅에게 대길과 너무도 막역한 사이였던 최장군과 왕손이가 어른이 아이 가지고 장난치듯 쉽게 죽이는 모습은 황당 그 자체였다. 가장 기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 28. 06:50
추노가 그 동안 엄청난 인기를 끄는 한 축에는 수없이 욕을 먹었던 선정성이 있었다. 이는 아예 욕을 먹을 것을 알고, 방송 전에 예능에 나와서 미리 까놓고 욕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 듯했다. 그런 의도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추노를 보고 있자면 이것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에 선정적인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서 밋밋해지는 극에 정신 바짝 차릴 수 있는 요소를 심어 놓는다.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뭐라고 욕하기도 애매한 이런 의도는.. 잘 써 먹으면 남는 장사고, 못 써 먹으면 오만가지 욕을 다 듣게 된다. 그런데 이제 추노가 본격적으로 시청률 안정권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강력하게 사로잡을 이런 요소를 안 꺼내도 될 정도가 되었다. 추노가 선정성을 피하는 방법? 그래서일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 16. 07:30
KBS 사극 가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작품성에서는 아직 평가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꼭 따지고 싶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엉성한 부분이 보이긴 한다. 그것은 아직 이야기보따리가 안 풀렸다고 생각하고 봐야 할 듯하다. 하지만 이 드라마 는 볼 만한 장면과 재미 요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 인기를 알 수 있을 정도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조연은 하나 같이 명연기자거나 신인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극이 재미가 있어지면 덩달아 다른 사람들까지 조명을 받게 되는데 이 드라마 또한 그런 면이 있다. 대표적으로 김하은(설화역)과 민지아(초복역)들은 신인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추노를 떠나서 보더라도 선덕여왕의 엄청난 인기로 단 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