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18. 08:35
앰블랙의 이준이 예능 프로그램인 에서 선배 가수 고영욱과 얽힌 러브라인을 밝혀 새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주목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그러한 이유에는 이준의 잘못된 표현 ‘웬수’라는 것 때문에라도 좋은 인상은 남기지 못 할 듯하다. 그가 강심장에서 밝힌 고영욱과의 좋지 못 한 인연은 과거 자신이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두 여성과의 기억으로 그와의 악연을 설명한다. 짧은 인생 24년을 살면서, 그 인생 중에 사랑했던 여인 두 명이 있었는데, 우연찮게도 그 두 명의 여성이 모두 이 자리에 나온 한 사람 때문에 헤어졌다는 이야기였다. 이준이 이러 말을 하기 위해 보드에 썼던 내용은 ‘웬수는 강심장에서 만난다’였다. 이 말에 놀란 것은 현장의 뜨거운 반응에서 벌써 그 대상이 누구인지가 궁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8. 7. 07:05
이왕 할 거면 확실히 하자! 라는 말을 청춘불패에서 여지없이 보여준 화끈한 한 회였다. 무엇을 보여줬나? 그것은 바로 예능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총정리 세트를 보여준 그런 한 회였음을 알려드리고 싶다. 예능에서 너무 많이 써 왔고, 또한 보기 싫은 억지웃음을 위한 것들을 모아 놓으려고 일부러 기획한 듯 이 한 회에 모두 담겨 있었다. '게스트와 고정의 연인 몰아가기', '몰/ 래카메라', '섹시 복근 보여주기' 등 거칠 것 없는 방송은 보기가 불편함은 물론이었다.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은 잠겨 있는 상태에서 청춘불패를 위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공간은 자연스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D게시판으로 몰렸고,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불만은 '몰/ 래카메라'를 위한 불편함의 호소였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5. 14. 07:00
가수 비가 KBS 목요 심야 예능인 에 출연을 했다. 이번 출연은 스승과 제자 사이 또는 선배와 후배 사이라는 컨셉 같은 인물 관계를 가지고 두 명씩 출연을 했고, '비'는 그가 키우는 후배인 엠블랙의 '이준'을 데리고 나왔고, '이효리'는 예전 소속사의 후배인 '구하라'와 같이 출연을 했다. 하지만 두 커플을 놓고 보았을 때 이효리와 구하라는 보기 좋은 선배와 후배 사이로 서로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배로서 후배를 바라보는 나이어린 풋풋함에 매료된 모습을 보여주는 효리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 출신의 선배 가수인 이효리에 대한 경애심.. 그리고 그들이 교류를 시작하면서 생기는 일들은 선후배 사이의 보기 좋은 모습이었음에 아주 좋은 시청을 하게 만들어 줬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비'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5. 8. 07:05
청춘불패라는 예능이 시작된 지도 꽤나 오래되어 가는 느낌이다. 이런 느낌은 왜 들까? 그것은 정해진 리얼리티 요소들의 수없는 반복을 통한 식상함을 시청자에게 안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청춘불패는 시작한지 이제 27회 밖에 안 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전혀 신생 프로그램으로 보이지가 않는다. 이런 기분을 느끼는 이유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성격에서도 나오겠지만, 이미 각종 리얼 예능에서 한 번씩 다 써 먹은 것들을 가져다가 다시 '재요리'를 하기 때문에 신선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일 것이다. 이미 '패떴'과 '1박2일', '개그콘서트'에서 써 먹은 개그를 재탕해서 쓴다는 것이 청춘불패를 가장 신선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기존 프로그램들에서 가져다 쓴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