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뮤직, 공연 바람나그네 2009. 9. 19. 06:31
KBS 2FM 라디오와 YG가 어제 하루 설전을 벌여야만 했다. 문제의 근원을 따져보면 라디오 프로그램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슈키라)에 출연 섭외가 되었던 빅뱅의 리더 G-Dragon이 방송을 펑크 내고 안 나왔다는 것이다. 이에 KBS FM은 보복성 처벌로 YG전 가수들의 라디오 방송을 보이콧 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그런데 이 상황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답답한 일이 한 둘이 아니다. KBS는 국민의 방송이라고 스스로를 말한다. 그리고 수신료를 걷어서 운영되는 공영 방송국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사사로운 파워 게임을 한다는 것은 너무도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행동일 수밖에 없다. 한 가수가 펑크를 냈다고 한 기획사 전체를 보이콧하는 우스꽝스러운 일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
[토크] 뮤직, 공연 바람나그네 2009. 9. 8. 06:38
신인 여성 걸그룹이 등장했다. 그 이름은 f(x)다. 혹자들이 말하길 인수분해 하는 가수냐? 하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팀명이다. 이 여성 그룹은 남자처럼 보이는 중성적인 여성 한 명과 네 명의 꽃처럼 예쁜 가수들이 있다. 멤버는 설리, 엠버, 크리스탈, 루나, 빅토리아로 5명이 한 팀이다.. 그런데 데뷔한 주말이 지나며 마치 대단한 스타 가수가 탄생한 양 호들갑을 떠는 언론을 보며 내심 불편한 마음이 앞섰다. 그것도 뉴x엔이란 매체의 김x우 기자가 유독 언론 플레이를 해 주는 것에 눈꼴이 사납다고 할 정도로 불편함이 있다. 보통 언플(언론플레이)이란 것이 간접적으로 띄워주는 역할일 뿐인데 이것은 주객이 전도되어, 기사가 아닌 홍보글로 한 언론 매체가 뛰어든 것은 과히 보기 안 좋다. 그 도는 너무도 지나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