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 10. 07:05
하나의 드라마가 시즌제로 가기도 어렵지만, 그것이 성공하는 기반은 더욱 더 황량한 것이 드라마 판일 것이다. 자고로 지나는 세월 속에 대중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캐치해 내는 것은 영원한 과제이며, 그 과제를 캐치해 제법 잘 소화해 내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현실의 혹독함으로 존재한다. 시즌제의 특징이라면 성격이 비슷하여 매번 같은 것을 본다는 착각을 얻는 데서 식상함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시청자의 입장에서 원작의 향수를 잊기 싫은 것이 있다면 바로 김병욱의 드라마에 숨어있는 세밀한 심리묘사의 맛일 게다. 이제 70회가 넘어서 73회로 접어든 은 역시나 김병욱의 세밀한 연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연인들이 가지는 심리묘사에 있어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다는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9. 26. 07:15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 예상대로 탄탄한 웃음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주목이 된다. 어쩌면 이제 '하이킥 시리즈'는 당연하다는 듯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시리즈로서 만인의 부러움을 살 시리즈가 되어 버렸다. 그런 프로그램이다 보니 자연스레 '하이킥 시리즈'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하면 영광이라고 하며 자랑을 하고 다니는 모습은, 이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하다. '하이킥 시리즈'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하면 그 배우는 반드시 뜰 인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데, 초반 그런 기대에 여지없이 부응을 하는 인물이 '백진희'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백진희는 TV화면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인물은 아니었다. 스크린에서 떠오르는 인물이기는 했지만, 그녀를 알 수 있는 길은 별로 없었고, 그녀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19. 21:04
"이렇게 슬프게 해도 되나요~!" 정말 이렇게 슬프게 해도 되나요? 그 동안 새드엔딩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드라마의 끝이 제대로 새드엔딩으로 끝난 은 그야말로 슬픔의 바다가 되었다. 마지막회 중간지점에 표현이 된 지훈과 세경의 죽음을 보고서 그야말로 시청자들은 너무도 슬프고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게시판에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이 슬픔을 어찌하오리오~! 몰려오는 죽음의 그림자에 중간지점부터 패닉 상태로 몰아오는 김병욱 PD의 연출은, 역시나 예상이 된 시나리오대로 밀어붙였다. 끝까지 제발 죽음만은 그려주지 마세요~! 라는 시청자들의 외침은 게시판에 그대로 나왔다. 지금 MBC 게시판은 그야말로 슬픔의 장이 되고 있다. 그리고 저주 글에서 부터 난리가 아니다. 덕분에 현재 게시판의 상황은 말 그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11. 07:09
이 머나먼 여정을 마치는 시점이 되어가고 있다. 지붕킥은 예상과 달리 이번 주가 아닌 다음 주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이 내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나갈 무렵이 되자, 슬슬 커플들 별로 스토리의 끝맺음을 해 주고 있는 것이 눈에 띄고 있기도 하다. 첫 번째 마무리는, 먼저 순재와 자옥의 로맨스 스토리와 결혼은 곱게만 되지 않고 풍파를 맞기는 했지만, 현실적인 소박한 합을 이루었다. 결혼식이 곱게 치러지지 않아서 마음을 졸였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풀어주듯, 눈앞에 닥친 사건을 해결하고 자연스럽고 소박하게 합을 이루어 같이 살림을 합친 것처럼 그려지는 장면은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그들이 이렇게 자연스레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첫 번째 스토리의 마무리가 순재-자옥 커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6. 07:03
MBC 일일시트콤 이 이제 종반으로 흘러가고 있다. 벌써 116회 까지 방송이 된 이 시트콤은 다음주 121회로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갈팡질팡 한 배우를 띄워주기 위한 과도한 집착이 극의 후반을 완전히 갉아먹어서 그 찬란했던 작품성은 100회를 넘어가면서 시궁창에 굴러버리는 내용으로 전개가 되어가고 있다. 과도하게 표현을 했지만, 이런 표현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은 적당함을 모르는 한 배우를 띄워주기 위한 공양이 너무 과도해 끝으로 갈수록 방향성을 잃은 스토리로 극 전체가 이상하게 변질되어 가버린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김병욱 PD의 과도한 황정음 사랑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독자적인 페이스 오버로 충성도 있는 시청자까지 몰아내는 다소 무모한 시도를 보여줬다. 시트콤이 나올 당시에 황정음의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2. 12. 06:50
이 101회가 지나가고 있다. 이제 남은 것도 잘하면 2,30회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 시점에서 차곡차곡 애정전선을 쌓아가던 정음과 지훈의 러브라인에 쌀쌀한 바람이 찾아들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의 애정전선에 어떤 암초가 있는지는 많은 시청자들이 예상을 했지만, 그 중에서도 먼저 찾아온 것은 학력에 관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방송이 101회 방송이었다. 준혁이도 진학상담을 통해서 지원할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왔고, 상담에서는 자신과의 생각과 다르게 서울에 있는 대학은 갈 실력이 못 되고, 갈 수 있는 곳은 서운대 정도라는 진단을 받는다. 여기서 서운대는 정음이 다니는 학교이기도 하다. 그렇게 해서 집을 들어갔는데 다시 자신과는 비교되게 좋은 성적을 거둔 지훈 삼촌의 성적들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 30. 07:05
2010년에도 이 연일 재미를 더 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로 완전히 정점으로 향해가는 인기를 달리는 인물에는 바로 황정음과 신세경이 자리한다. 이들의 인기는 너무도 독보적으로 커져서 이제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프로그램에 위협을 주는 요소로까지 다가오기도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이번 한 가지 예로 조금씩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신종플루가 지붕킥을 덮친 문제에서 예가 나오는데, 바로 황정음이 신종플루에 걸리면서 이 단점 부분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일단 을 구성하는 공동 주인공들 사이에 황정음은 무시 못 할 정도로 그 자리가 커졌다. 예능과 지붕킥의 인기로 단번에 확 뛰어오른 황정음의 인기는 그녀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게 만들었다. 그런 이유에는 스토리 구성에 천재적이라는 김병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