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8. 19. 06:20
채널 XTM에서 탑기어코리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8월 20일 첫 방송되는 는 자동차 마니아뿐만 아니라 마니아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접근이 용이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했다. 상암동 CGV에서 사전 시연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참석 시사회를 마친 소감을 간단히 평하자면, 일반시청자도 능히 쉽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임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보통 차(car)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동차 모델 넘버부터 생산년도, 소재, 무게, 폭, 디자인 등 심지어 희귀차량은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까지 알고 있다. 마니아의 기본 덕목이라고나 할까?! 그들에게는 아주 작은 정보조차도 무척이나 소중하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일종의 자부심을 넘어선 옹고집과 조금만 정보에 뒤 떨어져도 무시되기 일쑤인 일들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5. 7. 06:50
KBS 수목드라마 는 모난 캐릭터가 없이 거의 깔끔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조연이지만 주연의 힘을 능가하는 김갑수와 이미숙은 드라마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주는 튼튼한 기둥으로서 젊은 배역들의 세세한 역할을 보조해 준다. 김갑수(구대성 역)는 극의 스토리상 죽음으로 하차했지만 그의 배역이 힘은 하차를 한 후에도 계속되어 진다. 결국 하차라는 말 보다 더 어울리는 것은 숨어서 극을 보조해 주는 철저한 보조역할자로서 회를 꾸며 나가고 있다. 구대성의 자리는 죽음 이후에도 큰 자리로서 매회 항상 대성의 빈자리를 느끼는 은조의 회상과 끊임없이 이제 누구보다 큰 아버지의 모습이었던 대성을 생각하며 그는 등장하고 있다. 말만 하차지 계속 머리에 남아있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대성은 살아있다. 은조가 가장 살 떨리게 구대성..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30. 06:22
신언니(신데렐라 언니)는 엉뚱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다. 극의 시작과 흐르는 시간이 쏜살같은 드라마로서 이 극은 이제 10회가 지났음에도 20회가 지난 것처럼 많은 감정을 가지게 하고 있다. 극의 흐름이 빠르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스토리를 제공해 주는 고참 연기자들의 자리가 계속 되었으면 하지만 벌써 명품배우 김갑수(구대성 역)가 죽음으로 극에서 하차를 했다. 남은 배우들의 연기 또한 빠지지 않지만 극요소에서 스토리와 인과 관계를 풍성하게 해 줄 수 있는 인물이 빠져 나갔다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언니'에 나오는 배역들의 관계는 이번 9화와 10화에서 볼 때에는 거의 평형의 균형 상태를 보여주는 듯 보였다.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본 필자는 그렇게 느꼈다. 어떤 부분 때문에 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23. 06:21
신언니(신데렐라 언니)에는 내공 100단의 배우 두 배우와 내공 10단의 배우 몇 명이 존재한다. 이 중 내공 100단의 경지에 이른 배우는 바로 '김갑수'와 '이미숙'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여겨질 것 같다. 신언니 이번 방송에서 보여준 김갑수(구대성 역)의 연기는 소름 끼칠 정도로 멋들어진 모습과 진정한 감동을 주었다. 그가 준 감동스러운 회유책과 상처를 보듬는 사랑의 방식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로 몰아갔다. 과연 구대성(김갑수) 같은 아버지의 모습을 가진 강한 아버지에게 어떤 사람이 감동을 안 받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자신을 이용하는 사람을 알고 있지만, 깨끗하게 속아주는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듯하면서 아주 소소한 그 모든 것 까지 꿰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속이려는 자의 가슴이 철렁 가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19. 06:44
신언니(신데렐라 언니)의 가공할 재미는 은유와 풍자가 있는 것이라고, 모든 배우와 캐릭터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웃고 즐길 준비를 해야 한다. 앞에 말이 있으면 항상 뒤에 말이 준비되어 있듯, 이 드라마는 항상 보조해 주는 역할의 말이나 장면들이 나오게 된다. 지난 수, 목요일에 방송이 된 에서는 무뚝뚝함이 두꺼비처럼 묵직하고, 생각하면 두고두고 웃기는 장면들을 배우 '김갑수(구대성 역)'가 해 주어서 잔잔하고 기억에 남는 재미를 주었다. 극 중 구대성은 자신의 딸이 되어 꾸준히 자신의 사랑을 받기 위해, 스스로를 위해 열심히 하는 딸 '은조'가 과로를 하며 상품 개발에 힘쓰고, 꾸준하고 생기 있는 마케팅으로 만들어 내는 술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총..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8. 06:51
신데렐라 언니(신언니) KBS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계속 끌어 다니며 점차 인기의 가속도를 붙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기존의 막장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코드의 악독한 악녀의 모습을 배제한 모습으로 또 하나의 재밌는 악녀의 모습을 문근영이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여기에 어린 악녀 문근영이 있다면, 늙은 악녀에는 바로 이미숙이 있다. 국내 여배우 중에 이들의 연기는 누가 사족을 내밀지 못 할 정도로 절대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녀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모습은 너무도 의외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극을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수목드라마로 1, 2위의 작품성을 와 를 비교한다면 어느 것을 위에 놓을지 사실상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1. 06:51
새 수목드라마가 일제히 막이 오르는 한 주는 극히 드문 일로 받아들여진다. 어느 하나의 작품이 특별히 떨어지는 것이 없고 대부분 재밌는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큰 부분으로 움직이기에 기대가 되고 있다. 어느 하나 버리기가 아까울 정도로 좋은 드라마가 한꺼번에 나온 것은 행복함이자 불행일 수도 있다. 그 중 드라마 세 개를 녹화해서 본 결과 첫 방송의 순위와 스타일이 어느 정도 자체 평가되는 부분이 생겨서 다뤄보도록 하려한다. 일단 자체 평가의 순위를 매겨 본다면 1위는 '검사 프린세스', 2위는 '신데렐라 언니', 3위는 '개인의 취향' 정도로 주고 싶다.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이 글을 쓰는 필자의 생각이니 참고 하시거나 적당히 괘념치 않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하다.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차이는 있을 것 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