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4. 29. 23:13
대중에게 너무 과한 권력이 쥐어지고 있다. ‘대중정서법’이란 초월적 법을 만들어줄 정도로 이 사회는 심각히 일그러진 상황에서, 우려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대중의 정서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민주주의의 기본인 상식적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 법조차 대중 정서를 먼저 생각하고 만들어지다 보니 누군가를 보호하기보다 누군가를 구속할 수 있는 법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은 ‘대중 정서법’이 얼마나 크게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연예 스타는 이제 비굴한 존재로 전락한 상태다. 작은 잘못이라도 대중의 정서를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퇴출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소한 거짓말을 해도 범죄자 취급하며 퇴출을 요구하고. 영영 스크린 안에 설 수 없게 만드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4. 24. 07:10
가족에 준할 수 있는 사람을 가족이 아닌 완전한 타인이 평가하고 가르친다는 것만큼 우스꽝스러운 일도 없다. 완전한 타인인 모 기자가 완전한 가족에 가까운 교감을 해온 김희철에게, 설리를 모른다는 식으로 말하고. 그를 거론했다는 것만으로 지적을 한 기자의 오지랖은 주제를 모르고 설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해당 모 기자는 자신이 그릇되게 믿고 있는 비뚤어진 페미니즘에 기반해 김희철을 비판했기에. 비난은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김희철은 JTBC 예능인 에서 설리를 떠나보내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두 친구와 친했다. 그 일을 겪고 가장 화가 나는 건 남녀가 갈라져서 싸우는 거다. 남자들은 성희롱,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는 말로 두 친구를 모욕하다가 세상을 떠나니 탓할 거리를 찾더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4. 18. 07:10
끊이지 않는 음원 차트 조작 의혹에 슬기롭게 대처법하는 법은 무엇일까? 이기광 측이 자신들에게 향하는 불법 음원차트 조작 주장에 유감을 표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상대를 고소했다. 그러나 다소 아쉬운 점은 있다. 무고한 입장이라고 해도 즉흥적이고 직선적으로 고소를 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타 가수들의 경우 대중이 생각해도 비교적 명백해 보이는 차트 조작 행위가 있지만, 대중은 이기광에 대한 의문은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즉, 이기광은 그러한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유는 그만큼 큰 팬덤을 가지고 있고 충분히 음원 판매 능력이 있기에 부정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보이고 있다. 필자가 봐도 이기광이 무리하게 음원을 사재기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워낙 탄탄하게 다져온 아이돌 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4. 15. 21:46
사회적으로 경악스러운 사건이 일어났고. 대중이 그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도 언론이 밝혀서는 안 되는 민감한 정보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민감한 피해자 개인정보에 대해서 언론이 최대한 보도 자제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언론은 연예 스타가 조주빈의 n번방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며 단독 놀이를 하고 있다. MBC뉴스데스크에선 단독 보도를 통해 조주빈에게 협조한 사회복무요원이 유명 걸그룹 멤버와 걸그룹 출신 배우. 그리고 아나운서 등의 개인 정보를 무더기로 넘겼다는 보도를 했다. 총 4명에 대한 개인 정보이며, 걸그룹 멤버 A씨와 B씨 아버지의 개인 정보도 포함됐고. 연기자로 활동 중인 C씨의 개인 정보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평소 관심 있는 걸그룹 멤버에 대한 호기심으로 조회해 넘긴 것이라고 하지만, 그 피해가 어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4. 9. 07:10
배우 한소희에 대한 관심이 과도해져서일까? 과거 SNS에 올린 타투 사진과 흡연 사진에 비판을 유도하는 기사들이 도배되고 있다. 일부 대중은 비난을 하고 있지만 현명한 대중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런 것 가지고 비난을 하냐는 반응이다. 이런 반응은 입장이 바뀐 반응 같아 아쉽기만 하다. 언론이 냉정하고 이성적 반응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대중이 감정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언론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기 어렵다. 일부 대중은 언론의 지나친 관심 유도와 비판 유도에 넘어 가 그녀를 비난하고 있고. 굳이 흡연 사진과 타투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안 좋게 보인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시대가 어느 시대인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갓끈 매던 시절의 의식으로 타인의 자유를 옭아 매려는 시도를 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4. 7. 07:10
언론이 뿔났다. 아니, 자격 없는 언론이 뿔이 났을 뿐이다. 자신이 취재하는 건에 대해 송중기 소속사가 사실을 속속들이 보고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이다. 모 언론은 자신들이 취재한 내용에 덧붙여 홍콩 모 언론사의 송중기 사생활에 대한 보도가 있음에도, 소속사가 또 ‘확인불가’ 답을 내놨다며 뿔이 난 모양새로 ‘스타가 팬들과 멀어지는 법’이라며 조롱성 기사를 썼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녹여낸 타이틀 기사에 대중의 반응은 “언론사가 언론사 했네”, “기레기가 기레기 했네”라며 돌려 조롱하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대중의 반응은 이해되고 남는다. 송중기 개인의 사생활인 부분에 대해 소속사가 ‘확인불가’라는 답변을 낸 건 당연한 일이고. 이를 언론사가 나쁜 감정으로 기사에 녹여낸 부분에 대해 질타하는 것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4. 2. 18:02
가수 겸 배우인 김재중이 만우절 부적절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거짓말 논란으로 대중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대중의 비난은 당연하며, 그 비난에 김재중이 사과의 말을 전해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과도한 처벌을 원하는 대중의 폭력적 성향은 절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대중은 김재중이 쳐서는 안 될 만우절 장난을 쳤다고 맹비난을 했고. 김재중은 1차 사과를 한 이후. 다시 2차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대중 일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를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언론은 그저 논란과 현상만 전할 뿐. 대중을 올바른 쪽으로 인도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언론이 대중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려는 노력을 했다면, 전문가의 코멘트든 정부 쪽이든 정제된 메시지를 취해 소식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