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코로나 바이러스 거짓말. 비난은 하되 오버는 금물

가수 겸 배우인 김재중이 만우절 부적절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거짓말 논란으로 대중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대중의 비난은 당연하며, 그 비난에 김재중이 사과의 말을 전해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과도한 처벌을 원하는 대중의 폭력적 성향은 절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대중은 김재중이 쳐서는 안 될 만우절 장난을 쳤다고 맹비난을 했고. 김재중은 1차 사과를 한 이후. 다시 2차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대중 일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를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언론은 그저 논란과 현상만 전할 뿐. 대중을 올바른 쪽으로 인도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언론이 대중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려는 노력을 했다면, 전문가의 코멘트든 정부 쪽이든 정제된 메시지를 취해 소식 전하기를 했어야 한다. 그러나 논란이 된 사실만을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래서 언론의 보도 방식은 마뜩잖다.

김재중의 입장에서는 변명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 아버지의 폐렴 건은 자식으로 꾸며낼 수 없는 일이고. 그 깊이는 타인이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이기에 경각심을 주려 했다면 부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김재중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지 못하는 글솜씨인지라 반성의 깊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도 대중이 조금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만우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거짓말이 해서는 안 될 거짓말인 건 분명하나, 어설피 전하려 한 본 뜻이 있었다면 이후라도 그 뜻을 이해할 필요성은 있다.

‘아! 그런 뜻으로 한 말이야? 앞으로는 제대로 표현했으면 좋겠네!’라고 할 수도 있는 일이다.

자신을 표현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데 천치 수준인 연예 스타들은 그간 많았다. 아예 사과의 말을 하지 않는 이도 있고. 소속사의 힘을 빌리거나. 혹은 작가의 힘을 빌려 이미지를 방어하던 연예 스타들이 많았지만, 어설프더라도 자신이 표현하려던 의도가 그 의도가 아니었음을 말한 김재중의 노력은 펌훼할 필요가 없다.

부족한 글솜씨를 지적하거나. 감정 표현이 미숙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으로도 김재중을 비판/비난할 여지는 많기에. 굳이 과한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쉽게 하는 것으로 여기는 국민청원은 독이 될 우려가 많다. 지금까지 정말 쓸데없는 국민청원은 많아 어떤 것을 분리해 도움을 줄지 고민인 게 국민청원 게시판의 고충이기도 하다.

국민 상당수가 공감하고. 분노할 만한 건을 청원해 그 취지에 맞춰 확률상 높은 확률로 부패한 사회를 정화시켜야 할 국민청원 게시판을 오만 잡다한 청원으로 채우는 것은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기에 자제할 필요가 있다.

또 과한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마녀사냥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에 삼가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 TV 프로그램 하차 요구도 과한 요구에 해당한다.

법은 만인에 공정해야 하고. 실수했다고 해서 더 큰 처벌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국민 중 다수가 처벌을 요구해도 못 들어줄 일이 있다. 지나치게 개인적인 감정으로 과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많아지면 국민청원 게시판은 오염되기 쉬우며 지금도 그만큼 심각하게 오염됐기에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중은 분명 쳐서는 안 될 만우절 장난을 쳤다. 그러나 그 장난을 심층 취재하지도 않고 팩트체크 없이 실시간으로 확진 보도를 한 언론은 김재중의 장난보다 더 심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해외 언론이 전하는 국내 대부분의 가십성 소식은 단순 전하기 정도이다. 정보 취득력이 부족해 전하기 수준으로 할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팩트체크가 된 것으로 판단해 전하는 것이지만. 국내 언론이 그만큼 허술한 보도를 한 것이기에 국내 언론의 반성도 필요하다. 대중 또한 비난의 수위를 지나치게 넘어 폭력적인 처벌을 원하는 모습은 반성할 부분이다.

김재중은 분명 잘못을 했고. 다시는 같은. 혹은 유사한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도덕적/윤리적 개념을 장착해야 할 것이다. 모든 적당히 할 때 반응도 호의적일 것이기에 무던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건 누가 됐든 같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NYT, 라이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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