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조영남, 전 부인은 상술의 도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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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나이가 들어도 절대 변치 않는 사람이 있나 보다. 어려움을 겪은 자의 마음은 공력 1갑자를 더 먹는다고 하는데, 조영남의 마음은 거꾸로 1갑자를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가 방송에 나오면 언제 시한폭탄을 터뜨릴지 그를 아는 사람들은 조마조마 하다고 한다.

영원히 철들지 않는 사람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그는 철저히 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으로 보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매번 어떠한 방송을 나오면 자신의 위신을 떨어트리는 말 한 마디를 하는 통에 편집을 하는 사람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에 매번 직면한다. 그렇다고 다 들어내자니 방송이 안 되고, 적당히 넘어가겠지 싶어서 내 보내면 시청자들의 공격은 초세기가 무섭게 받는 것이 그가 출연한 방송의 모습이다.

조영남 그가 출연한 방송 중에 뒷 말이 없는 것은 극히 드물다. 그를 커버해 줄 수 있는 세시봉 친구들이 있었을 때 유일하게 칭찬을 받았을까?! 하지만 그도 그 친구들과 동생의 말 주변으로 커버된 면이 적지 않았다.

나이 어린 남자 연예인들이 토크쇼에 나와서 가장 한심해 보이는 것은 자신의 연애사를 일일이 대중들이 듣는 곳에 까발리는 사람이란 것은 이제 진리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는 최소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배려'라는 중요한 단어가 있기 때문이지 싶다.

어른으로서 어른 대우를 받는 무릇 어른이라 함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며, 자신이 뱉은 말에는 그만큼의 댓가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어른이다. 그냥 질러놓고 해결되기만을 바라는 어린 아이의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닌 게 어른의 성장된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성장이 덜 된 어른은 어른이라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어른이 어른으로 살아갈 수 없다면 많은 대중들에게 어른이 아닌 아이로서 질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조영남은 어른으로서 보여주지 말아야 할 많은 말들을 하고, 그는 자신의 입으로 스스로 위신을 깎는 행동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다. 조영남이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서 뱉지 말아야 할 말을 한 것은 바로 자신의 전처였던 인물 이야기다. 다행하게도 다른 이들은 말하지 않았지만, 그의 입에서 꾸준히 나오는 이름은 대표적으로 '윤여정' 씨가 있다.

이상하게도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이름 중에 가장 유명해서일까? 아니면 가장 인기가 많아서 그럴까? 그는 주구장창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윤여정, 윤여정'을 외치고 다닌다.

그의 말을 비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딱 하나로도 충분하다. 그가 어떤 상품을 들고 나올 때 항상 전처였던 '윤여정'을 말 할 때이다. 자신의 상술에 왜 전처의 이름을 자꾸 들먹이는지 그 말 한 마디로 그는 벌써 비겁한 남자가 되는 것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저서라고 하는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를 들고 나왔을 때에는 MBC 황금어장 내 코너인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추억 속의 아름다웠던 여인 윤여정을 들먹이며 그는 홍보에 열을 올렸다. 아예 책을 가지고 나와서 김국진에게 맡겨놓고 거론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옆에서 바람을 넣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소중한 추억의 지켜줘야 할 윤여정을 이야기 해 세인들의 지탄을 받았다.

그 뿐인가? 그는 SBS의 <밤이면 밤마다>에 나와서 또 한 번 그 이름을 들먹이며 애잔한 추억이라고 그녀의 이름을 다시 들먹이게 된다. 이때는 정말 시청자로서 화가 날 일이 있었던 것이 맞장구를 치는 '이경실'과 변죽이 맞아 농담의 소재로까지 윤여정을 써 먹으며 많은 대중들의 반감을 샀다.

그렇다고 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여인의 이름을 들먹이며 '최고의 여자였다' 라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시간이 흐르고 계속되어 반복이 되는 것에 여성으로서는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을 듯하다. 실제 이런 상황에 여성들은 많은 모멸감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이 누군가와 사귀었던 사이였음도 밝혀지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가 나를 치켜세워 준다고 좋아할 만한 것은 없다고 한다.

지금의 조영남은 자신의 옛 화려했던 바람둥이 시절의 향수에 젖어서, 남성으로서 뭔가 이뤄놓은 것이 있는 사람처럼 말을 하고 다님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윤여정이 지금까지 결혼을 안 하고 있는 것이 자신 때문에는 아닌지에 대한 심각한 착각까지 하는 것처럼 말이다.

<밤이면 밤마다> 프로그램에서는 경박함의 한계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슷한 사람이 모인다고 했던가? 이경실은 '조영남'이 노후를 정말 멋있게 보내는 방법이 있다면 윤여정 선생님께 찾아가 무릎 꿇고 비는 것이다..라고 하며..자신끼리 해야 할 말을 모든 시청자가 듣는 곳에 말을 했다. 이처럼 뻔뻔한 말이 또 어딨을까?!


여기서 조영남은 "그 친구의 한 마디에 나의 생명이 걸려 있는데 한 번도 털어놓지 않은 것을 보면 내가 과연 훌륭한 여자와 13년을 살았구나 생각하게 된다"며 죄스럽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래 말은 일단 번지르하고 좋다. 이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에게 일부 사람들은 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듣기 좋은 말도 한두 번이라고 그는 어느 곳에 가서도 항상 추억 속의 그녀를 이야기 하고 다닌다. 13년을 살았고 40여년을 남남으로 살아오면서도 으르렁 대지 않았다고 자랑스레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방송에서만 한 것이 아니다.

40년 만의 앨범이기도 한 이번 신 앨범을 내면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어졌다. 지금까지 그가 윤여정 이야기를 안 한 방송이 없다는 것은 그는 철저히 한 여자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남남이 된 여자라면 이제 옛 자신의 여자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될 일이다. 그것은 자신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고, 상대의 모든 지인과 가족에게 지켜야 할 도리이며 순리다.

하지만 그는 멈출지를 모르고 있다. 그는 모든 곳에서 철저히 윤여정을 이용하지만, 윤여정은 그저 하는 말이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웃음과 함께, 한 대목 정도의 말 밖에 한 것이 없었다. 조영남에게 있어 윤여정이 최고의 여자였다면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다. 그러나 자신이 지금 나서서 최고의 여자를 그저 싸구려 상술에 쓰이는 인터뷰나 방송에 이용한다는 것은 그가 진정 어른이 아님을 밝혀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그는 최소한 지켜야 할 자신의 옛 연인이었던 사람도 팔아먹는 치졸한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한숨이 나온다. 나이 어린 스타들의 추억팔이에도 지탄을 금치 못하는데, 이제 슬슬 인생 회고록을 내어야 할 사람이 가벼운 신변잡기 놀이로 세월을 보내고 있으니 이 아니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수다 소재로 윤여정을 들먹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털털한 윤여정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면 벌써 성적수치심을 준 추행범으로 걸어 넣을 수 있는 사안임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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