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민폐 진행에는 어떤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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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이 진행자로 서는 무대로서는 처음 자리격인 <스타댄스 대격돌 춤봤다>에서 황정음은 데뷔 무대를 대실패 했다. 성공적으로 데뷔를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은 황정음에게는 없어 보인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일반적으로 데뷔 무대는 어떤 무대라도 대부분의 스타들이 의미 깊게 마음에 새기고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황정음은 이것이 특집 진행이어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무게감에 있어서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들어온 듯 한 분위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도대체 황정음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길래? 라는 물음에서 그녀의 잘못된 점을 찾아보려 한다. 뭔가 그 스타들도 스스로 느끼는 것도 있겠지만, 남이 알려주는 단점들을 알고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도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 특히나 황정음은 설 특집이 끝이 아니고, 2~3주 후면 들어가야 할 일밤 입성을 압두고 마음이 급해져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너무도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황정음, '춤봤다'에서는 어떤 민폐 진행이?
바로 전에 썼던 글에도 잠깐 언급하긴 했지만, 황정음의 진행은 귀엽게 봐 주는 것을 떠나 문제점이 많았던 것에는 분명해 보인다. 일단 황정음은 준비가 아무것도 안 되어 있는 진행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되면서 자신과 호흡을 맞추어야 할 오상진 아나운서도 같이 병풍 역할로 만드는 민폐를 저질렀다.

초보 진행자로 겪은 실수라고 생각해도 되지만, 그래도 찾아 본 장면이라고 한다면 카메라의 앵글을 생각하지 않고 등을 지며 마이크 인터뷰를 하는 모습에 문제가 있었다. 갑자기 생각난 애드립과 뭔가 해 보려는 시도에서 한 것이지만 방송이 타고난 감각이 있지 않고서야 생초보가 애드립을 친다는 것은 문제가 조금 있어 보인다. 먼저 방송 여건상 대본이 방송과 동시에 받은 것이 아니라면 준비가 덜 된 황정음의 자세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원래 메인 진행자가 오상진과 황정음이고 보조 진행이 김신영과 신봉선이었지만 주객이 전도되어, 거꾸로 진행이 되었다. 진행의 80%는 김신영과 신봉선이 하고, 생초보 진행자인 황정음은 가끔 율동으로 재미를 주려한 것 밖에 기억에 없어 보인다. 너무 준비가 안 되어서 무대뽀 진행을 하는 통에 오랜 진행 경험이 있는 김신영과 신봉선이 웃으면서 가이드 역할을 안 했다면 정말 망신살 뻗치는 방송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황정음 그녀가 실수를 한 것을 따져봐도,
1. 김신영 얼굴을 팔로 가리며 애프터 스쿨 가희 인터뷰하기.
2. 1부에서 2부로 넘어갈 때 쓰는 멘트인 '채널 고정해 주세요~' 남발
3. 토끼 애교
4. 무리한 애드립 - 가희 인사할 때 혼자 외치자 : 사이가 안 좋으신가 봐요~
5. 정신없는 동선. 움직임 - 다리 벌리기, 숨어서 웃기, 대고 웃기


황정음이 현재 욕을 먹어야 할 이유
이는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다가만 말을 하지 못 할 것이, 바로 다음 진행하게 될 <일밤>의 보조 진행이 있는데 준비가 거의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냥 가지고 있는 끼를 이용해서 들어가서 애드립치고, 상황에 반응하는 정도로 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의 문제는 분명 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무엇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준비된 모습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 칭찬은 따라가는 것이다.

시트콤이 철저히 정해진 대본에 의해서 찍는 드라마라면, 예능은 순간순간 애드립과 준비된 자세들은 기본 중에 상기본이다. 정가은이 칭찬을 받는 것은 수 없이 선배들의 움직임들을 배우고 익히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기에 칭찬을 받는 것이다. 리액션 등도 출연자에 맞춰서 하는 방법을 이미 오랜 경험으로 쌓고 있다. 황정음은 정가은 보다는 예능에 출연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러나 피하지 못할 이유는 자신 또한 <우결>로 예능의 감각은 어느 정도 익혔으리라 보는데 너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에서만 프로그램에 임하려 하는 것 같다.

<우결>에서도 황정음의 안 좋은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그냥 보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 생각해 보면 그 부분에서 정말 보기 안 좋은 자세를 보여준 것이 있다. 바로 '해병대 체험'을 하는 부분에서 교관의 말을 안 듣고 계속 애인에게 썼던 애교로 일관하는 자세는 당시 방송에는 재미를 줬을지 몰라도 그 자세는 결코 좋은 자세가 아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자세가 황정음이 가지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문제 같기에 욕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이런 자세로는 절대 배우며 익히는 진행자는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해병대 체험에서 나온 애교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모습은 그 당시 재미를 줬을지 몰라도 그것이 그 사람이 처세술로 가지고 있는 버릇이라면 분명 고쳐야 한다. 왜 이 말을 했냐? 그것은 바로 <우결>에서 나온 행동들이 은연중에 <스타댄스 대격돌 춤봤다>에서도 나왔기 때문이다. 한 가지 재미로 먹혔던 '애교'를 사방팔방에 쓰고 있는 셈이다.

황정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을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황정음이 뜨려고 했던 것과, 사람들에게 황정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너무도 단발적인 이미지에 모든 것을 건다는 것은 도박이고, 그 도박 자체가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말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황정음이 애인 김용준에게 하는 행동들은 자신은 모르겠지만 방송에서 보이는 부분이 많다. 그 부분들은 바로 '해병대 체험'에서도 나왔고, 이번 방송에서도 나왔다.

지금까지의 황정음 이미지라고 한다면 '으~ 음~ 으~ 으~'하며 '토끼 애교' 하는 모습과 그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막가파 애교일 것이다. 이 이미지는 우결에서도 쓰였고,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쓰였다. 한 이미지로 벌써 두 세 군데에서 뽑아 먹을 대로 먹었다. 그런데 이 이미지로 또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시청자는 질려할 것이다. 아니 벌써 시청자들은 질려서 그녀를 욕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욕을 먹었다가 '지붕킥'의 인기로 인해 욕을 덜 먹었지만, 너무 오래 반복된 한 가지의 이미지는 그녀를 다시 욕먹게 하기 시작했다.

황정음이 욕을 먹는 도화선이 바로 이번 설 특집 <스타댄스 대격돌 춤봤다>에서 민폐 진행으로 시작이 되고 있지만 이는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만약 황정음이 벼락스타로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스타로 남으려면 지금까지 인기의 초석이 된 이미지는 조금씩 조절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때가 된 것이란 것을 이번 기회로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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