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이기적인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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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는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되시겠다. 그중에 눈이 번쩍~ 얼굴이 번쩍~ 모습이 번쩍~이신 고수님의 이야기 펼쳐지는데..

이 이기적인 유전자의 마스크를 가진 고수(차강진)는 너무도 완벽하여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가가호호' 세대 구석구석마다 황홀 바이러스를 전파하시니 그의 자태만으로도 자지러지시는 미스 & 미시즈들의 환호와 괴성은 날밤을 하얗게 밝혀주신다.

엄청난 미모(?)를 가진 고수 극중 강진은 뭘 해도 밉지 않은 생각의 마비를 불러주시며, 그의 눈에 빠진 시청자를 농락하셔 준다. 그는 자신을 위해 펜던트를 찾으려 하다가 오빠를 잃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지완을 위해 사랑하지만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나쁜 남자처럼 그녀의 앞에서 경쟁녀 우정에게 뽀뽀 지대로~ 한 방 날려주신다.

세상이 아무리 자유롭게 흘러간다 해도 지완은 자신이 좋아하는 강진 오라방이 자신의 앞에서 찐한 키스 날려주는 데야 벨~이 꼬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흑~흑~!  

벨이 꼬이는 정도가 트위스트 백만바퀴 꼬이듯 꼬여 주시겠다.

더 이상 나를 위해 우는 지완을 보기에 가슴이 아픈 강진은 단도(刀)가 아닌 장검(劍)으로 혼자서는 자신에 대한 사랑을 끊기 힘든 지완 그녀의 마음을 후벼 파며 이별을 고해주신다~!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가 있는거얌~ 흑흑~ 하며 지완 떠나주신다~! 그러며 1년 후~

서로 다른 곳에서 아픔을 피해 나름대로 살아보려 파닥파닥 힘들 쓰신다. 그런데 인생이 뭐 가만히 이들을 냅두거써~ 바로 그들의 만남을 주선해 주시온데~ 그 기회는 밥도 제대로 못 먹게 같은 식당 옆 테이블로 예약 주선해 주시며 장난질 치신다.

사랑의 연적은 가만 두면 안 되지! 암~! 그러던 작가님은 태준의 디자인 어워드 1위를 매수해서 빼앗은 우정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소용돌이 속으로 이들을 인도해 주신다. 태준 : 네 이놈~ 네 이년~ 어찌 감히 너희들이 나를 이렇게 물을 먹이는 게야~ 이런 강아지~ 송아지~ 계산기~ 신발장~ 바리바리 욕을 해대며 가심팍에 위치한 멱살 꽉~ 잡으시며 고수님을 아프게 하신다.

그런 두 연인도 아닌 커플들이 따로 따로 등장한 레스토랑에서 서로를 보게 되며 마음에도 없는 염장질 시작들 하신다. '오메~ 저런 잡것들~' 니들이 어찌 솔로 시청자를 두고 화면 속에서 염장질 시작하시는겨~ 힝~~! 크르릉~



이 드라마 <크리스마스에~>서는 고수 나쁜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신다. 나쁜 남자라고 못 되게만 구는 것이 잘 나 보이는 것이 아닌, 나쁜 남자처럼 행동하지만 누구보다 상냥한 사람으로 고수는 지완을 보듬어 주신다~! 어찌 이런 남자를 여자가 놓칠 수 있으랴~ 난 죽어도, 누굴 잃어도 당신은 포기 못해~ 라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 나와 주실 것만 같다.

고수의 캐릭터 자체가 매우 매력적이고 직선적이고, 때로는 빠른 판단력으로 호불호를 정해서 맺고 끊는 것을 잘하면서 그의 매력에 빠지는 여성들이 줄을 섰으니~ 그를 인생에서 못 놓는 지완 언니는 어떻게 하랴~ 헉 슬픔 배가 되시겠다.

이런 러브라인은 곱게 지켜보는 것이 진정한 맛이 아니지~ 하며 우정 출연, 아니 우정(이우정)언니 까지도 고수의 차가움 속에 있는 매력 단지 속으로 첨벙 빠져 주신다. 고수의 매력 단지에 벌써 거린 꿀 같은 매력 미녀 둘이 생포된 것이었던 것이었다. (왜 세상은 잘난 놈에게 밀어주는거신감?~)

그런데 보는 시청자 중에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이 엄청난 매력의 유전자에게 상대적으로 발리는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 아니시겠는가~ 흑~ 이 녀석은 머리에 기름을 바른 듯 무스질을 해서 올백 머리로 넘겼는데도 잘 생기신 것 아닌가~ 세상은 불공평 되시겠다.

극에서 표현이 되는 거라지만 공부 잘해~ 잘 생겨~ 매력 넘쳐~ 여자들 줄서~ 지 꼴리는 데로~ 막 살아주셔~ 뭐 대고 부러워 죽으시라는 작가님의 친절한 매스질 되시겠다. (작가님 두고 봅시다)



이 나쁜 녀석(고수)은 우정에게 마음을 정리하게 하려고 대박 멋진 대사 날려주시는데~ 바로 그것은 '당신을 먼저 알았다면, 당신을 사랑했을 거야~'라는 벨꼬임 지수 1천만을 향해 가게 만들어 주신다. 어흑~ 어찌 이 매력적인 우정양이 빠지지 않으실까~! 시청하는 미스 & 미시즈의 마음 다 녹여주신다.

그런데 우정이 절대 빠져 나가지 못할 매력 꿀단지로 다시 한 번 빠뜨려 주시는데..!! 

바로 강진을 여러 번 물 먹였던 태준의 최고 승부 카드를 빼앗은 것에 태준은 폐인처럼 널부러 지시온데~! 그런 것조차 화를 내기는커녕 강진은 태준이를 보듬는 행동으로 우정을 기가 딱~ 막히게 만들어 주신다. 이에 우정은 뭐 저런 매력을 가진 매력 감성지수 1천만짜리 물건이 다 있어~ 내 머리는 도저히 저 착하고 이기적인 인간을 판단할 수 없는데 어쩌라는 거신겨~ 하며 머리는 패닉 상태로 되어 주저리 외치는 한 마디 '에이~ 닭대가리~ 새대가리~야 말 좀 해주고 가~ 지발~~' 하신다.

이기적인 매력 철철 넘치는 강진(고수)은 태준을 폐인처럼 만들었다고 생각한 지완, 그리고 자신이 떠나보낸 지완을 꽁꽁 묶어 버릴 상황에 처하신다. 마음 잘 정리하고 살아가는 지완(한예슬)이었는데 사랑의 심장에 돌팔매 제대로 질러주는 화통녀 우정 등장하며 한 마디 해 주시겠다. "한지완 때문이니? 태준을 살리고, 니가 사랑하고 있다는 여자가 얘니?~~" 

지완을 절대 자신의 매력 속에서 도망 못 가게 만드는 상황이 펼쳐주시니~~ 오호 통제라~!! 뭐 이렇게 행운남이 있는게야 하며 좌절하시는 남성 시청자들~ 베개 한 방 내려 꽂아주시고~ 그 매력 속의 꿀단지 속을 수영하는 미스 & 미시즈족들 침 질질 흘려주신다~!

이 드라마에서 고수의 연기는 시청자를 정말 빠져들게 할 수밖에 없게 되신다. 그의 올백머리에 그렇게 반대하던 시청자들은 이번 회를 보며 다시 한 번 감탄할 수밖에 없어주시며, 이미지를 버릴 것 같은 그런 설정의 헤어스타일까지 일명 먹어주는 캐릭터가 바로 고수였으니 참 여러 여자 잠 못 들게 하는 밤을 만들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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