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준혁의 짝사랑은 2단계로 돌입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1.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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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줄여 '지붕킥'이 그 재미를 더해가며 시청률 30%대 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으로 볼 때는 윤시윤은 최고의 출연 장면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죠~ ^^*
지금까지 황정음과 신세경에 대한 주목으로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았던 윤시윤이 극중 짝사랑하는 세경에 대한 그 정도가 진해지기 시작하며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특히 새해가 되며 80~83회까지의 세경에 대한 짝사랑은 이제 1단계의 '벙어리 냉가슴' 형에서 발전해서, 2단계 '질투 폭발' 형의 단계로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
:: 준혁의 세경에 대한 짝사랑은 깊어만 간다! ::
1단계 짝사랑을 했던 준혁(시윤)은 지금까지의 방식은 모든 사람들의 짝사랑 단계이기도 한, 혼자서만 끙끙 앓는 외기러기 사랑이 시작된다. 말 그대로 짝사랑으로만 지켜보며 하는 사랑은 대부분이 '바라보다가~'로 끝나는데, 준혁의 짝사랑은 주변에서 항상 부딪칠 엄마의 정을 주는 세경인 것이다. 이제 준혁은 말 못하는 짝사랑에서 발전이 된 단계 질투의 단계로 들어선 것이다.
83회까지는 준혁의 마음이 서서히 짝사랑으로 자리 잡아 가는 과정을 그려내는데 이 때 부터 또 진화를 거친다. 82회에서는 친구 세호가 준혁 자신이 잘 못하는 과목을 세경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친구에게 부탁을 하지만 뜻밖에 친구 녀석인 세호가 기가 막힐 정도로 센스 있게 과외를 시키며 자연스러운 장난과 스킨십을 하게 된다.
그것을 지켜보는 준혁은 얼굴은 땀삐질~ 열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눈에서는 광선이라도 뿜을 정도로 불이 나게 된다. 바로 준혁은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며 질투가 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아직 준혁은 자신이 질투한다는 것을 모른다. 그런데 어쩌나? 준혁은 세경에게 친구 세호보다 더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자신이 가르쳐 주는 영어에서 또 다른 교습법을 선택하며 주위를 끈다.
세경은 그런 준혁의 마음을 알아챈 듯 재미있게 응수하며 준혁의 마음을 하늘로~ 하늘로~ 붕붕 띄워 놓는다. 이쯤 되면 준혁의 짝사랑은 그 깊이가 무한대 올라가게 되어 있다. 바로 이것이 남자들이 짝사랑하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지붕킥이 놀라운 것은 바로 이런 자연스러운 짝사랑의 단계와 증상을 제대로 표현해 주는데 있다. 그것이 공감을 얻고 사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 세경이가 베푸는 하나하나가 사랑이 되고 질투가 되다 ::
준혁은 모르는 감정이야기가 바로 세경이 지훈을 향한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고맙고 소중함 마음과 짝사랑을 조금이라도 의미를 담아서 뜬 머플러(목도리)를 지훈에게 선물한 세경의 마음은 그 누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준혁이 눈치 챈 것은 자신의 기억 속에 세경이 뜨고 있던 머플러의 주인이 지훈인 것을 알고는 또 한 번 질투심이 폭발한다. 거기에 지훈을 짝사랑하는 세경에게 장난을 치는 장면에 지훈이 등장했으니 세경은 준혁에게 울컥~ 짜증을 낸다.
그런 상황에서 준혁은 상처를 받고 여러 생각을 하며 삐치게 된다. 그것을 눈치 챈 세경의 동생 신애가 말을 해 주며 풀어주라는 말에 세경은 같은 애교와 장난, 결국엔 자신이 뜬 머플러를 준혁의 책상에 놓으며 메시지 하나를 작성해 준다. 준혁은 자신도 이제 세경의 보물 같은 선물을 받았다는 것에 무척이나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번 받은 사랑은 소중하고, 자신만 간직하고픈 마음에 질투는 유치함이 섞이게 된다. 원래 짝사랑을 하는 여자가 있는 상황에 자신과 선물을 받은 사람과의 비교는 무조건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것을 너무 잘 표현해 줬다. 결국 준혁은 지훈의 머플러와의 비교를 길이로 선택하며 그 깊이를 알아보게 된다. 자신의 머플러가 길자 환호성을 지르는 준혁이 너무 보기 좋게 보인다. 왜냐하면 무척이나 공감이 되기 때문이다.
:: 2단계 질투는 어떻게 변할까? ::
앞으로 몇 번은 더 질투의 단계가 보일 것이다. 왜냐? 그게 짝사랑의 과정이기도 하니 말이다. 모든 사람이 겪는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겪는 과정이기에 이 표현은 너무 공감이 되어 버린다. 준혁은 앞으로 지훈을 향하는 세경에 대한 시선조차도 질투가 될 것이다.
준혁의 짝사랑은 바로 자신의 동생이 하는 '모두 내꺼야~ 이 빵꾸똥꾸야~'하는 과정까지 갈 수도 있다. 잘 조절하면 안 가겠지만 짝사랑이란 무서운 놈은 준혁을 그렇게 움직이게 만들 수도 있다. 지금 표현하는 단계에서 머플러의 길이조차도 비교 대상이 되는 과정에 세경이 지훈을 향해 가지고 있는 마음을 모르는 상황 또한 앞으로 진행이 될 시선과 마음은 준혁에게 또 다른 질투를 유발할 것이다.
2단계 질투는 바로 '괴롭힘'으로 변할 수가 있다. 지금은 한 없이 잘 해 주고 싶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고~ 마음을 받기를 바라지만 자기 보다 더 많아 보이는 정들이 지훈에게 표출되는 것을 보았을 때 준혁은 괴롭힘의 단계인 3단계로 진입을 할지도 모른다.
더 진행이 될 이야기가 많지만 그것을 이곳에 다 밝히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멈추고 계속 지켜보자고 하고 싶다. 무엇보다 필자도 준혁과 판박이의 짝사랑을 해 봤기에 '지붕킥'에서 표현하는 준혁의 사랑을 지켜보고 싶다. 너무 아픈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데~ 그것이 걱정이다. 필자의 준혁 같은 짝사랑은 실패~ 흑~
(* 여러분은 어떤 짝사랑을 겪으셨나요? 저는 준혁의 짝사랑을 겪었답니다~!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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