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긴급 기자회견. 절박한 심정. 이해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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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출신의 배우지만 많은 선배에게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유천. 헤어진 연인의 마약 혐의 체포 이후 유탄을 맞고 절박한 심정에 기자회견까지 열어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은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며 완강히 부인했고, 이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그가 억울해하는 것은 누명이기 때문. 황하나가 박유천 자신이 마약을 권유해 다시 투약했고, 심지어 자는 사이 그가 투약을 했다는 말을 해 사면초가인 상황이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다. 이미 지난해 결별했고, 종종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까지 전했다.

결별 후 황하나가 불쑥 연락하거나 집에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자신이 가장 어려웠을 때 옆에 있어줬던 연인이었기에 들어주려 했고 사과를 하며 달래 주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한 생활들이 고통스러워 우울증을 앓고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는 고백을 했다.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에 대해선 자신이 지목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자리에 섰다는 것.


거짓일 경우 활동 중단은 물론이고 은퇴까지 해야 할 상황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왔다는 그의 말은 충분히 이해될 만한 상황이다.

그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 건 황하나의 주장이 신뢰하지 못할 말들로 보이기 때문.

마약을 권유하고 심지어 자는 사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말이 안 돼 보이는 건, 네티즌이 말하는 것처럼 ‘어떻게 자며 주사를 하는 데도 잘 수 있느냐’는 문제 때문이다.

램수면을 한다고 해도 주사기가 들어온다면 깨야 하고, 조금의 반항이라도 했다면 정상적인 투약이 되지 않을 것이기에 그녀의 말을 믿는 대중은 없는 게 현재까지의 상황이기도 하다.

또 과거 자신의 혐의를 감추기 위해 타인에게 1억을 주며 혐의를 벗어난 사실이 알려졌기에 네티즌은 그녀의 말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그녀가 지금까지 해 온 수많은 일들 때문이라도 대중은 박유천의 말을 더 믿을 수밖에 없다. 과거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받고도 풀려난 상황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으로 남아 있기에 대중은 그녀를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검경 등의 고위직과 유착돼 풀려 났다는 의혹까지 있어 그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박유천이 곧 있을 각종 조사를 앞두고 거짓을 말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도 그의 절박한 기자회견은 조금 더 신뢰할 수밖에 없다.

경찰 조사를 받으면 가장 먼저 조사할 부분이 마약 검사일 텐데. 바로 들통날 거짓말을 굳이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일부 네티즌이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자 한다 의혹을 보내고 있지만,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시간에 미리 자신을 드러내면서까지 선제적으로 기자회견을 할 이유는 더욱 없기에 박유천의 주장을 좀 더 신뢰하는 것이다.

박유천은 언론과 경찰로부터 이용당하는 면도 있어 보였다. 언론은 계속해서 황하나가 연예인을 지목했다 전하며 의혹을 부추겼고,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전 연인 박유천을 거론하게 유도했다. 경찰은 박유천 측에 지목당한 사실을 알렸으면서도 그가 기자회견하기 전까지 아닌 듯 인터뷰를 해 혼란케 했다. 그가 직접 기자회견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한 것이 언론과 경찰의 행동 때문이었다 생각되는 부분.


수사를 하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조사할 사람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조사를 해야 하는데. 여론의 주목을 받고 싶어 미친 것처럼 행동하는 경찰과 이를 알리는 창구로 쓰이는 듯한 언론의 모습은 지탄받을 모습이다.

현재로썬 박유천의 말을 더 신뢰할 수밖에 없고,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미리 그를 죄인 취급할 수도 없다. 만약 그에게 죄가 없다면 언론이든 경찰이든 대중이든 황하나이든 그를 죄인 취급한 것에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

죄 없다 말하는 이가 기자회견한 것을 두고 ‘아니면 됐지 왜 과민한 반응을 보이나?’라고 말한다면 그렇게 말하는 이는 추악한 이일 가능성이 크다. 타인의 절박함을 불순하게 생각하는 이라면 추악한 이가 맞을 것이기에.

<사진=연합뉴스, YT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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