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의 악플러 향한 법적 대응 예고. 응원할 수밖에

DJ DOC 멤버 이하늘이 악플러와 한판 승부를 결심했다. 흔히 떠도는 말을 순화해 ‘인생은 실전’이니 고소를 시전 하는 것으로, 그간 반공인 연예인으로서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이다.

이하늘은 작든 크든 업보가 있으니 어느 정도 나쁜 말도 듣고 살아왔다.

‘너나 잘해’ 정도는 뭐 당연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고, 가벼운 욕도 들으며 살아왔던 게 그다. 자신이 사회비판을 하고 막말도 하며 살아왔기에 그 정도의 말은 듣고 살려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없는 일이 확대 재생산되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단계까지 이어지자, 그는 악플러 대청소를 결심한 듯 분노의 말을 쏟아냈다.

그가 참지 못한 건 자신이 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마치 사실인 양 퍼트리는 악플러 때문. 또 같은 팀 멤버인 김창열의 아들에게까지 악플이 이어지자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하늘이 참지 못하는 건 하지 않은 일을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한 루머 때문이다.

베이비복스가 해체된 이유가 이하늘 때문이며, 코요테 멤버 신지가 무대공포증을 겪게 된 이유도 이하늘 때문이었다는 것. 또 과거 멤버가 나간 것도 이하늘이 자른 것이라는 거짓 루머가 퍼지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하늘은 해당 루머에 대한 해명도 잊지 않았다. 베이비복스를 자를 권한도 없는 사람이며 그럴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김창열 정재용과 잘 지낼 수 있겠느냐? 25년을 함께했다며 누굴 자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고.


과거 멤버에 대해선,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그 친구가 팀을 나간 데에는 그 친구만 기억하는 단면이 아닌 여러 가지 내부 사정이 있었을 터’라며 타인은 모르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는 것을 알렸다. 이어 잘렸다고 하는 멤버를 위해 도움을 줬던 부분도 설명했다.

“그 친구가 창업(중국집, 옷가게, dj, 자동차판매, 김치찌개집)할 때마다 와달라고 전화 와서 도와준답시고 다섯 군데나 쫓아다닌 기억이 또렷하다”며 악하게 대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그가 받은 상처 이상으로 자신도 큰 상처를 받았다는 말까지.

사실 이하늘이 말한 부분은 틀린 부분이 없다. 그가 베이비복스나 동료 멤버를 자를 수 있는 위치에 있던 것도 아니고, 당사자들도 가만히 있는 것을 두고 악플러의 입장에서 사실이라고 우기는 것은 우스운 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가요계에서 DJ DOC 이하늘이 활동하며 남긴 악동 이미지와 해당 악동 행위는 누군가에겐 분명히 큰 상처가 된 게 사실이겠지만, 그들 나름 풀고 틀어지는 과정을 거치며 세월도 흘렀기에 직접적인 싸움이 없다면 대중은 어설피 끼어 훈계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하지만 악플러들은 풍문으로 전해지는 루머를 팩트인 양 믿어 의심치 않아 이하늘과 그의 결혼상대를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이하늘이 참지 못하는 건 자신에게 그간 쏟아진 악플보다 제삼자인 연인에게 향하는 악플 때문이기도 하다.

본인이야 어느 정도 잘못 살아온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없는 일까지 만들어 그게 사실인 양 연인까지 괴롭히는 것을 도저히 참고 볼 수 없기에 이 참에 악플러 청소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늘의 결정은 존중할 수밖에 없다. 과거의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고 해도 당사자들과 문제없이 지내고 있고, 십수 년을 나쁘지 않은 이미지로 살아오고 있었는데도 상상 이상의 거짓 루머로 공격하는 것이기에 그의 고소는 응원할 수밖에 없다.

그와 그들은 악동 짓도 했겠지만, 그 이상으로 모범적인 행동도 해왔다. 민주주의를 좀 먹는 해충 같은 정치인에겐 날카로운 디스도 잊지 않았고, 악플밖에 못 달고 사는 비열한 악플러와는 달리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활동해왔기에 마냥 그를 비판하기 힘들다. 아니 비판보다는 응원을 받아야 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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