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광희, ‘무도식스맨’ 야망. 불공정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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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욕심이다. 또 이건 불공정한 지원일 수밖에 없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광희는 다른 ‘식스맨’하고는 다른 지원을 받았다. 그가 보인 야망은 어느새 욕심으로 비칠 만큼 커 보였다. 매체 팬덤인지 소속사의 힘인지 모를 힘도 포착돼 이에 항의하는 대중도 생겨났다. 지금 광희의 ‘무도 식스맨’을 향한 야망은 분명 문제가 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무도 식스맨’ 후보는 광희 외에도 강균성이 있다. 식스맨 후보를 뽑고 있는 사이 출연한 멤버는 이 둘이 전부이며, 광희는 직접적 홍보로 불공정한 지원을 받았다. 이전 출연에는 장동민과 유병재도 있었으나 경쟁 시기가 아니기에 불공정한 지원을 말하진 못한다.

강균성은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무도 식스맨’으로 거론된 것에 겸손하게 가능성을 낮춰 말했다. 그는 홍보이기보다 그저 현재 인기를 얻는 스타로서 가능성을 내비칠 뿐 직접적으로 식스맨이 되고자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광희는 달랐다. 처음부터 “요즘 식스맨으로 다시 대세에 오르고 있는 광희입니다”라고 소개할 정도로 식스맨은 다 된 것처럼 말하는 용감함을 보였다. 방송 끝날 무렵 이어진 음악무대에서는 ‘무도 식스맨’이 되고 싶다는 희망가를 불러 웃음을 주려 했으나 욕심이 잔뜩 배어 있었다.

그의 희망가에는 대놓고 ‘무도 식스맨이 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한도전 식스맨 제가 꼭 되고 싶습니다… 임시완 박형식을 마지막으로 꼭 이겨보고 싶습니다… MBC 도와주세요… 무도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무도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로 개사된 가사는 그저 웃자고만 하는 내용이 아니란 걸 느낄 수 있었다.

‘무도 식스맨’은 똑같은 시기 경쟁하는 것으로 여러 방송을 통해 경쟁자가 보이지만, 같은 방송사에 출연해서 자신을 대놓고 홍보하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법하고, 그런 사람이 광희라고 할 수 있지만, 광희의 야망은 그저 야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느껴지기에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처음엔 팬의 요청이 있어 출연한 것을 두고 악플이 달린 것에 욱하는 모습은 귀엽게 느껴졌다. 자기 생각과는 달리 출연할 수 있었기에 욕심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었던 부분. 그러나 차츰 식스맨 후보 상위 경쟁 단계에 오르자 그의 욕심은 구분될 정도이다.



게다가 예원 사태를 해결하려는 소속사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이라 의혹을 받고 있는 언론 매체들의 지원사격은 장동민을 저격하는 데 성공해 광희는 해볼 만한 경쟁 단계에 들어섰다는 대중의 평을 얻어내고 있다.

모 매체 기자는 예원 사태 당시 끊임없이 예원과 소속사를 두둔했고, 이후 직접적으로 황광희를 밀지는 않았지만, 경쟁자 중 가장 확실한 식스맨 후보인 장동민을 개처럼 물고 뜯는 모습으로 대중의 의혹을 사고 있다.

이 기자가 의혹을 받는 이유는 모든 면에서 스타제국을 감싸는 기사들 위주의 기사를 냈다는 점에서 대중은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해당 기자 이름을 치면 스타제국이 나올 정도로 대중의 의심은 크다.

다시 광희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광희는 ‘라스’뿐만 아니라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임시완과 박형식의 잘된 것에 배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을 좋게 바라봐주면 캐릭터로 잡은 것이라 긍정적으로 봐주겠지만, 대중이 지칠 정도로 같은 내용만 반복하는 모습은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는 ‘무도 식스맨’이 되기 위한 마음가짐에서조차 임시완과 박형식보다 더 유명하고픈 마음을 보였다. <무한도전>의 식스맨이 되고자 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잘못된 동기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광희는 지금까지 힘든 예능을 피해왔다. <정글의 법칙>에서 힘들다고 포기했고, 타 예능에서도 그래 왔다. 그를 어떤 한 면으로 신뢰해 캐스팅한 예능은 많았지만, 맡은 역할이 커질 때 제 역할을 단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무한도전> 이전 유명 프로그램을 안 한 게 아니다.

능력이 있고, 근성이 있었다면 그는 지금보다 한참 유명한 스타로 자리했을 것이다. 그만큼 기회는 주어졌다. 하지만 그조차 소화해 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제 와 제일 큰 프로그램이라 하여 단지 유명해지고자 프로그램에 들어가려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를 실망케 한다.

처음에 욕심 없었는데, 왜 악플을 다느냐 욱~해서 독설을 내뱉었던 그였다. 하지만 그는 막상 욕심 나는 자리를 보고 욕심을 채우려 하고 있다. 또 그 욕심을 채워주려는 이들의 지원이 포착돼 불쾌할 수밖에 없다. 대중이 불쾌해 하는 것은 불공정한 지원이 포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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