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한지민 출연, 예쁜 배우들 더욱 예뻐 보이는 이유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8.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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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 출연한 여배우 한지민. 그리고 지금까지 출연한 여배우들. 가까이는 신세경과 김희선. 왜 그녀들은 그렇게도 예뻐 보일까? 단지 보이는 대로 예쁘기만 해서? 아마도 런닝맨을 즐겨 보는 이들이라면 이 이유가 아니라는 것은 금세 알 일이다.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 예쁜 사람 꼽으라면 꼽는 게 더 힘들 정도로 미적 기준의 예쁜 이미지 여배우는 수도 없이 많다. 단지 예쁘기만 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예뻐도 안티가 많은 연예인들을 찾아보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알 것이다.
<런닝맨>과 <무한도전>의 공통점이 되어가는 것 중에 하나가 예쁜 여배우가 나와서 이미지가 몇 배 이상 좋아진다는 점이다. 그러한 데는 이유가 있다고 그녀들의 모습을 유심히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예쁜 이미지에 성격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요소로 다가온다. 그녀들이 보여주는 공통적인 요소는 바로 채워나가기 식 이미지 업을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채워나가기 식 이미지 업그레이드’란 사실 그 바탕이 부족하면 불가능한 이미지 업그레이드 방식일 수도 있다. 얼굴만 예쁘고 성격이 좋지 않은 이가, 갑자기 방송에서 좋은 이미지로 만들고자 한다 하여 그 이미지가 쉽사리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그녀들은 생소해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누구보다 전력을 다해 대중들이 자신들에 갖고 있는 오해의 부분까지 채워나가며 만족감을 줘 채워나가기를 완성해 나간다.
100회 특집에 출연했던 김희선의 이미지는 가려 있을 때 느껴지는 이미지가 왠지 차가워 보일 것 같고, 주변 사람들과 어우러짐이 없을 것 같다는 이미지였던 부분도 있다. 그만큼 오래 대중들 앞에 서지 않았기에 오해도 쌓이는 법. 하지만 한 번 출연해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유쾌한 이미지를 보여주고는 그간 시청자를 비롯한 대중들은 단번에 그녀의 이미지에 대한 오해가 있었음을 느끼게 된다.
신세경은 두 번째 출연이었지만, 첫 출연 때에도 여간내기가 아닌 모습을 보여주며 빼기만 하는 이미지를 불식시켰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대중들에 다가온 그녀는 말도 없고, 수줍음만 많은 소녀 이미지였다. 그런데 <런닝맨>에서 보인 그녀의 이미지는 무엇보다 프로그램 컨셉에 철저히 맞아떨어지는 승부근성이 있음을 보여주며 일약 시청자들 가지고 있던 자그마한 오해도 사그라지게 만들었다.
한지민 또한 마찬가지였다. TV나 스크린에서 보이는 그녀의 이미지는 수수한 공주의 이미지이며, 뭔가 다가서기 힘들 것 같다는 이미지를 풍긴다. 하지만 그녀가 출연해서 보여준 이미지는 어떠했는가? 내 주변의 성격 좋은 털털한 동생과 누이의 이미지. 바로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며 벽을 낮췄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너무나도 예쁜 여배우들에게 환상도 있겠지만, 오해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우리가 예쁜 여배우에게 갖는 이미지 중에 쉽게 듣는 소문으로 생기는 이미지의 왜곡은 무시할 수 없다. 어느 누가 그녀들의 이미지를 TV로만 보고 ‘그렇다더라!’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 그 이미지는 빼도 박도 못하고 그녀의 이미지들로 바뀌어 입혀지고는 한다.
그런데 그녀들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전혀 다른 분야의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환상을 깨주면서, 동시에 그 환상 속에 잘못 인식된 이미지가 드러나고… 그녀들의 몰랐던 매력을 느끼는 순간 시청자들은 더욱 그녀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느끼고는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한지민 또한 마찬가지였다. <런닝맨>에 출연해서 그녀가 다른 이와 다르게 행동을 한 부분이 일절 존재하지 않으면서 이미지는 더욱 예뻐 보일 수밖에 없었다. 예뻐 보이려 하기 보다는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 이미지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형 의지. 준비된 방송 시간인 90분을 마치 1초처럼 전력투구 하는 그녀의 모습은 예뻐 보이지 않을 수가 없다.
쓸 돈을 주지만, 아껴야 하는 입장에서 상대 팀에게 전략적으로 돈을 쓰게 하는 모습의 여우 짓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물에 빠지길 두려워하지 않고, 게임 중에 흐트러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지민의 모습. <런닝맨>의 프로그램 컨셉을 미리 이해하고 준비해 와 기어코 그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이용해 우승을 하는 귀여운 악바리의 모습은 시청자를 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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