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16. 16:53
착해진 ‘쇼미더머니5’가 종영했다. 그나마 산체스 논란이 전부였을 정도로 악마의 편집이 없었으니 얼마나 착해졌는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던 ‘쇼미더머니5’였다. 또 그조차도 산체스 본인이 오해였고, 실수였다 인정했으니 편집과 연출에선 우수했던 것이 사실이다. 는 시작과 함께 ‘악마의 편집’이 없을 거라고 했고, 착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듯 그 약속은 지켜졌다. ‘악마의 편집’ 대신 재미있는 ‘낚시’ 편집을 한 기억은 있어도 실제 악마의 편집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엄격해진 룰은 아쉬움을 부를 정도로 엄격했다. 주노플로의 탈락은 의 시청자 중 많은 시청자가 아쉬워했던 장면이고, 그의 탈락은 엄격한 룰 때문에 생긴 탈락이었으니 아쉬움을 갖는 건 당연했다. 기존 시즌까지 있었던 부활 제도는 끝까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6. 11. 16:34
완전한 룰은 없다. 완벽한 공감도 될 수 없는 것이 게임이고 경연이다. 호불호는 갈리기 마련이고, 그 호불호에 따라 불만도 생길 수밖에 없다. 프로듀서와 참가자의 입장이 바뀐 ‘쇼미더머니5’ 역시 그랬다. 는 패자부활전을 없앴다. 말 많았던 룰이기에 없앴지만, 그 결정 때문에 또다시 프로듀서와 시청자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가장 고대하던 주노플로가 탈락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말은 많아도 구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그나마 할 수 있었는데, 없앴으니 이제 그를 구원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 불만을 품게 하는 것. 이런 룰은 말은 많았어도 효과적으로 사용됐던 보조 룰이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점에서 경연 프로그램이 자주 써오던 방식인데, 이번 시즌에선 말이 많다고 모두 없애 버렸다. 악마의 편집도 없..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6. 4. 15:56
우태운의 탈락을 두고 일부 네티즌의 반응이 격하다. 그러나 그의 탈락은 당연하다. 무한배틀이었다고 해도 그건 마지막 무대에서 보인 실력이 좋지 않아 생긴 결과이기에 두말 할 이유가 없다. 네티즌이 할 수 있는 건 지난해 무대보다 더욱 성숙한 무대를 보인 우태운을 격려하는 것이지, 그를 탈락시킨 프로듀서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다. 면도의 실력 또한 지난해보다 나아졌고, 지난해 최대 실수라 할 만한 준비 부족에 대해 그는 우태운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한 게 사실이다. 준비한 Verse가 부족해 아쉬웠던 면도는 우태운보다 몇 곡 이상 준비했을 정도로 준비성이 좋았다. 1:1 랩 배틀 미션 첫 무대에서 면도가 가사를 까먹은 것은 감점 요인이긴 했으나, 그 감점 요인을 상쇄할 만한 임팩트 있는 가사와 플로우가 있었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5. 21. 13:55
전 시즌에 비해 ‘쇼미더머니5’는 논란거리가 있을 만한 장면이 없다. 시즌4에서 갑자기 스눕독 앞 사이퍼 미션이 시청자를 당황케 했지만, 시즌5에서는 그럴 염려는 없을 듯한 게 지금의 분위기다. 상스런 래퍼도 아직은 안 보인다. 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무대가 있을 수는 있다. 분명 주관적이고도 객관적인 무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이는 당연. 하지만 2화에서 드러난 연출로 보자면 논쟁거리는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화에서는 두 번의 논란거리가 있을 수 있었다. 가장 큰 논란거리로는 스내키챈이 패스한 것. 스내키챈은 초반과 후반에 각각 한 번씩 가사를 절었다. 단순히 전 정도가 아니라 몇 마디를 까먹고 아예 부르지도 못했던 것. 시즌4까지의 관행이라면 Fail 사인이 될 만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3. 17. 15:28
‘쇼미더머니’가 시즌5를 맞이하며 쓸데없는 논란에 쉽사리 휘말리고 있다. 내부적 문제보다는 외부적 문제로 겪는 이 논란은 프로그램 측에선 억울할 만한 일이다. 이번 논란은 길에게 심사를 받고 탈락한 래퍼가 같은 팀이었던 매드클라운에게 가서 심사를 받고 합격해 문제인 것. 같은 팀인데 이중 심사가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일이어서 논란이다. 그러나 이는 같은 테이블이 아닌 다른 테이블에 앉아 심사를 봤기에 생긴 일. 이는 워낙 많은 참가자 때문에 생긴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중 심사를 볼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은 방대한 지원자를 한꺼번에 처리 못하는 프로그램의 구조 때문이다. 또 이렇게 엄청난 반응이 있을 것이란 것을 생각 못 한 프로그램의 준비 부족 때문이긴 하지만, 이는 사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