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공정성 논란. 이건 ‘쇼미’ 측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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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가 시즌5를 맞이하며 쓸데없는 논란에 쉽사리 휘말리고 있다. 내부적 문제보다는 외부적 문제로 겪는 이 논란은 프로그램 측에선 억울할 만한 일이다.

이번 논란은 길에게 심사를 받고 탈락한 래퍼가 같은 팀이었던 매드클라운에게 가서 심사를 받고 합격해 문제인 것. 같은 팀인데 이중 심사가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일이어서 논란이다.



그러나 이는 같은 테이블이 아닌 다른 테이블에 앉아 심사를 봤기에 생긴 일. 이는 워낙 많은 참가자 때문에 생긴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중 심사를 볼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은 방대한 지원자를 한꺼번에 처리 못하는 프로그램의 구조 때문이다. 또 이렇게 엄청난 반응이 있을 것이란 것을 생각 못 한 프로그램의 준비 부족 때문이긴 하지만, 이는 사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기에 이해되는 부분이다.

오히려 이 문제는 프로그램의 문제이기보다 그런 무모한 행위를 한 래퍼의 개인 문제로 보는 시선이 정확할 것.

뻔히 탈락한 상황이라면 프로그램 전체에서 탈락한 것인데, 그에 불복하고 다른 심사위원에게 가 다시 심사를 본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행동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다시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 개인의 문제이지 프로그램이 잘못한 게 아니다. 또한, 프로그램은 이중 심사를 통해 합격한 합격자에게 탈락을 통보한 것도 당연한 행위이기에 프로그램에 그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



<쇼미더머니5> 측은 시스템상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지원자 영상을 기록하고 부정행위가 있을 땐 그에 마땅한 처벌을 한다. 그 처벌은 바로 부정행위를 한 자를 탈락시키는 것.

이는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에서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슈스케’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이던 문제가 ‘쇼미’에서 터진 건 문제가 반복해서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쇼미더머니>는 특정한 분야의 실력을 갖춘 이들이 참가하는 분야이기에 참가자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가 일반적인 노래 실력을 본다면 <쇼미더머니>는 랩이란 특정 실력을 보는 것이기에 많은 참가자가 없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인기 탓에 실력 없는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물을 흐려놓기에 이런 문제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돼 버렸다.

이번 이중 심사 문제로 시스템상 제약사항이 생길 것은 뻔한 일. <쇼미더머니5> 측은 부정행위는 그에 마땅한 처벌인 탈락 처리가 맞대응하겠다고 한다. 너무도 당연한 일.

한 래퍼의 부정행위는 스스로가 알려서 알려졌지만, 그를 적발해 탈락 적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한 문제이기에 프로그램을 비판하긴 어렵다.



심사위원의 다른 기준 적용으로 해당 래퍼가 합격하고 탈락을 받는 이중 심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사실 무지몽매한 일로, 래퍼가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이 일로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대중이 있어선 안 된다. 그러나 현재 그런 대중이 보이기는 해 씁쓸함도 있다. 무조건적인 프로그램 비판은 옳지 않다. 또 시스템의 불완전함을 이용하는 래퍼는 없어야 한다. 그것을 이용해 합격을 한들 그건 해당 래퍼의 자질 문제이지 프로그램의 문제는 아니다.

<쇼미더머니5>는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 도끼와 더 콰이엇, 길과 매드클라운, 자이언티와 쿠시가 프로듀서로 참가해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중은 그저 즐길 준비만 하면 된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이들에겐 아낌 없는 비판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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