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1. 10. 21:04
예능 해피투게더 3가 변화를 선택하며 선보인 것이 해피투게더 4이다. 그러나 개편의 장점은 전혀 보이지 않고 단점만 보이고 있다. 박명수와 엄현경을 정리하고. 스튜디오 예능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을 찾아 녹화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 이외에는 특별 날 것도 없는 개편이라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시청자 반응도 좋지 않은 편이다. 개편 후 한지민 출연에 개인적인 반가움을 표한 시청자는 있었으나 시청률로 이어지지 않았고, 2회에서는 과거 KBS 인기 예능이었던 여걸식스 동창회를 가져 작은 반응이 있었지만, 그 또한 과거 반복해 봤던 방식이라 신선하다 평가한 이는 없다. ‘완벽한 타인 특집’에서도 유해진과 이서진, 조진웅을 만나 심도 있는 토크를 진행했지만, 스튜디오에 초대해 진행하던 방식의 토크에 ‘해피투게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9. 13:15
9월 13일로 KBS에서 출연정지가 풀리는 프리랜서 MC 전현무. 그가 출연정지에서 풀리자마자 KBS는 파일럿 예능인 ‘전무후무 전현무쇼’에 MC로 세우며, 다시 KBS로 그를 모셨다. 또한, ‘해피투게더’ 개편과 맞춰 그를 대체 MC로 넣어 유재석-박명수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그러나 이런 섣부른 결정이 내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본보기로써도 안 좋은 것은 출연정지 기간만 생각하고 기존 아나운서와 MC들이 쉽게 프리랜서를 선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는 점에서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성실히 한 자리를 지키던 기존 MC들의 사기를 떨어트린다는 점에서 전현무의 쉬운 입성은 좋은 귀감이 되긴 어렵다. 전현무가 프리랜서를 선언할 당시 과정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0. 13:19
해피투게더 시즌3는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큰 변화를 꾀하려는 모습이 언뜻 보이는 것도 같지만, 가을이나 돼야 개편을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해피투게더’의 정체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개편을 꾸준히 요구했지만, 는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작은 변화는 있었으나 그 변화가 체감상 다가오지 못해, 결과적으로 경쟁 프로그램인 에 주도권을 빼앗긴지 오래다. 여름 특집인 ‘셰프 특집’을 하고자 ‘야간매점’ 세트를 대폭 키워 사우나를 벗어났지만, 이는 특집 차원에서 벗어난 것이기에 완벽히 벗어난 게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사우나 복을 입고 야간매점 세트에 앉아 토크를 하고 쿡방을 한다. 박명수가 중간 가을 개편을 언급했어도 현실적으로 가을 개편도 불안한 상태다. 그들은 서로 잘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6. 13. 07:00
사전적으로 ‘계륵’은 ‘닭의 갈비’라는 뜻으로 큰 쓸모나 이익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쓰인다 하고 있다. 그러나 ‘해피투게더’ 속 조세호는 조금 과하게 말해서 계륵 표현도 어려운 존재이기에 한숨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의 시청률이 빠지는 주된 원인은 첫 번째가 제작진의 무사안일한 제작태도 때문이다. 현재 ‘해투’는 게스트 섭외에만 공을 들이고 있고, 기획력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이미 대형 개편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했어야 하건만, 벌써 수년째 아무런 대응 없이 시청률이 바닥날 때까지 버티는 모양새다. 완전히 빠지면 그때 뭔가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무사안일한 제작 태도가 엿보인다. 의 시청률 하락은 토크쇼의 위기가 아닌, 제작진의 안일한 제작 태도에서 나온 위기다. 시청자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3. 14. 11:47
벌써 몇 번이나 개편 했어야 할 는 매번 아슬아슬할 때까지 가 조바심을 내게 한다. 가 개편해야 할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뭐라 해도 MC진을 바꿔야 한다는 것과 동시에 포맷을 바꿔야 한다는 현실적인 요구를 받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의 MC진은 유재석의 주변 MC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MC 교체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박명수는 매번 ‘맥커터’로서 진행의 맥을 끊고 있다. 이걸 요즘은 캐릭터로 고착시켜보고자 노력은 하는 듯하지만, 캐릭터를 떠나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맥 끊는 것을 캐릭터로 연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형은 매번 이런다. 이게 박명수다’로 캐릭터를 정의하려는 노력. 그걸 공격하는 직언과 독설의 박미선이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