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8. 19. 07:00
남자는 대부분 예뻐하는 여자 동생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고, 친한 남동생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 어차피 똑같이 친해진다고 해도 친해지는 과정의 모습은 다르기 마련이고, 돌려놓으면 여자의 입장에서도 같다. 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은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 삼형제다. 우애 좋은 득량도 삼형제의 모습은 전 시즌부터 이어왔기에 편하게 볼 만하다. 낯선 모습도 없고 여름이니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시도한 것이 목장 운영 정도. 키우는 산양에서 얻은 우유는 득량도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정도의 소소한 운영 정도를 하고 있다. 전문적이기보다는 이런 생활을 할 수도 있다는 제시를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기획이기에 특별히 무리를 하지 않는다. 첫 게스트로 등장한 한지민은 득량도 삼형제와 어우러져 하나가 됐다. 분명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8. 12. 17:04
삼시세끼에 출연한 고정 출연자 및 게스트가 빛나지 않은 적은 없다. 그러나 유독 한지민이 독특할 정도로 특별해 보였던 것은 실제와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일 게다. 한지민은 시청자가 생각한 모습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그녀의 성격은 작품에서 만났듯 차분하고 수줍어하는 모습. 하지만 달랐다. 모난 부분이 없는 무척이나 밝은 성격을 보여줬고, 거리낌 없는 모습도 보였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 경계심을 갖거나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의 사람들이 많은데, 한지민은 처음 본 후배 윤균상과도 쉽게 친해져 놀라움을 줬다. 이서진과 에릭은 작품을 통해 만났고, 사적으로도 친한 사이. 그러나 형동생 수준의 친분을 보인 것이 그녀가 보여준 모습. 평소 이서진에게 아저씨라고 한다는 한지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3. 23. 07:05
소재 자체가 신선한 드라마 가 역시나 기대 이상 웃음을 주고 있다. 초반 여러 의심스러운 일이 터지면서 제대로 홍보할 여력도 없어 보였던 ‘옥세자’는 일부 끼워맞추기식 기사를 빼놓는다면 대부분 호감의 평가들이 적절한 면이 있어 보인다. 오히려 의심 가득한 일들이 터지면서 지나친 홍보를 한 쪽은 ‘옥세자’가 아닌 경쟁드라마일 정도로 여론 조성에 힘들었던 ‘옥세자’는 매력 가득한 웃음을 가져다 주었다. 조선에서 현세로 갑자기 타임시프트 한 주인공들이 겪는 이야기들은 진지하지 만은 않은 코믹스러운 상황들의 연속으로서 별 부담 없이 보기에 딱 좋은 소재라 할 수 있다. 요즘 퓨전 사극이 엄청난 인기를 끌긴 했지만, 그 안에 그래도 남아있는 피 비린내 나는 이야기는 자칫 이어지는 인기 속에 시청자를 무디게 만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3. 6. 08:58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이 얼마나 달콤한 말이던가! 사랑하는 이가 지금 내 앞에서 사라지고 없다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힘든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왕세자 '이각(박유천)'은 자신의 사랑이 억겁의 시간이 지나더라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조선시대에서 시간을 타고 현재로 떨어져 그가 보여주는 사랑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자못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SBS 수목드라마 를 통해 또 다시 한 번 여인네들의 가슴팍에 사랑의 단비를 뿌려줄 '박유천'의 꽃미소는 제작발표회 현장을 녹였고, 그를 조금이라도 더 담기 위해 플래시는 섬광이 되어 그가 현세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이건 뭐 꽃녀 꽃남들의 집합소라고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2. 14. 06:21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가 새 단장을 하고 내 놓은 코너 '단비'가 방송 2회 만에 아프리카 잠비아에 1호 단비를 내렸다. 그들의 척박한 삶에 그저 안타까워만 하고 있는 사이에도 그들은 죽어가고 있었다. 마실 물이 없어서 동물들이 먹는 물과 같이 흙탕물을 먹어야 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우물을 파주는 이벤트를 해 주는 대한민국의 일밤은 그야 말로 단비 같은 존재일 것이다. 방송 첫 회 에서도 많은 화제를 일으키고 시청자들 대부분에게 많은 칭찬을 들은 '단비'가 그 응원에 부응하듯 방송 2회만에 단비가 내리는 우물을 파는데 성공한 것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뭉클했다. 일밤 '단비' 팀은 안 좋은 상황에서도 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들의 힘든 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간단한 방법 먼저 시작을 하는 모습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2. 7. 06:20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수술을 거친 첫 번째 김영희표 방송이 시작되었다. 그간 시작도 전에 말도 많았던 것에 비하면 첫 방송은 매우 가능성을 많이 보여준 방송이 되었다. 총 3부의 일밤 , , 가 차례대로 방송이 되었는데, 결국 동물 단체나 그 밖의 단체들이 우려하는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 일밤 첫 회가 끝난 이후의 게시판 반응은 극과 극을 이루고 있다. 시작 전에는 헌터스에 대한 주위의 말만 듣고 욕을 하던 이들이 많았었지만, 방송이 끝난 이후에 반응은 특별히 아무 이유도 없이 욕지거리 하는 개념 없는 네티즌 몇 만 빼놓고는 깔끔히 사라진 상태다. 대부분의 반응은 역시나 쌀집아저씨였다는 찬사들이 많은 추세다. 총대장을 맡고 있는 김영희는 자신의 특기였던 예전 '양심냉장고' 2탄 격인 코너를 현장..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2. 5. 06:36
가 대수술을 하며 들고 나오는 코너는 '헌터스', '단비', '우리 아버지' 총 3개 코너로 이루어진 일밤이다. 무엇보다 기대가 되는 것은 총 지휘자가 쌀집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PD의 지휘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기대 속에서도 한 가지 시작 전에 문제가 일어난 것은 코너 중에 '헌터스'가 문제가 되었다. 이 코너는 동물 보호 단체와 환경운동연합, 여성민우회, 각종 환경 단체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일이 커졌다. 헌터스란 제목과 생태계의 균형을 맞춘다는 미명하에 저질러질 무차별 포획이나 살육이 있지는 않을까 해서인지 이 단체들은 엄청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무차별 살육이 아니라고 말을 했지만 이 단체들의 역공은 대단하다. 왜 어감만으로 코너와 프로그램을 판단해서 미리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