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9. 11. 08:24
에 출연한 카라 한승연에게선 왠지 아이돌의 발랄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세상 풍파를 정면으로 얻어맞은 듯한 초췌한 모습은, 이미 전성기를 넘긴 어느 퇴역 가수의 모습을 보는 듯 느껴지게 했다. 얼굴엔 온통 검은 그림자로 가득했고, 금세 터질 것 같은 한승연의 모습은 나이에 맞지 않게 화병이 오른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인기에 비해 늘 호평보다는 악평이 많았고, 사건이 늘 따라다니는 그룹으로 대중과 언론에 인식돼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쉽지 않은 그룹이 카라였다. 그렇다 보니 멤버들도 좋은 이미지를 갖기 어려운 상태.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많이 활동하는 카라는 K-POP을 알리는 파수꾼으로 효자 노릇을 한 것도 맞지만, 유달리 한국에서 그녀들이 보여주는 이미지는 좋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18. 07:00
카라 5인이 SBS 강심장에 하나가 되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간 겪어왔던 많은 일들을 잊고, 정리하며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자리에는 그녀들의 사건들을 덮어주기 위해 참 많은 선배들이 출동을 했다. 아이돌계의 조상급인 'H.O.T'를 비롯하여, 발라드의 슬픔조 노래 최고봉인 '백지영'이 자리를 빛내줬다. 물론 가요계 선배들뿐만 아니라, 개그맨과 배우들도 참여한 방송이었지만.. 무늬를 걷어내면 '카라'를 위한 특집이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방송이었다. 그간 많은 언론과 대중들의 여론에게 집중적인 이슈를 제공했던 '카라'가 에 나온 것은 많은 화젯거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왠지 방송이 끝나고 난 이후 개운치 못한 기분은 어찌할 수 없는 뒷맛 만을 남겼다. 뒷맛이 개운치 못했던 이유는 그녀들이 자신들에게 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2. 19. 07:00
카라사태가 호전될 기운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때 논란이 '카라현상'이라는 말로 그녀들을 단숨에 엄청난 인기에 몰아넣더니, 며칠이 지난 후 지금의 모습은 또 다시 역전해 이제 그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논란의 흐름상 그녀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처음 논란이 있고, 그 다음 해결 기미를 반 정도 보였을 때가 가장 희망적이었다. 그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인 일본에서도 그야말로 지금까지 보지 못 한 대단한 시선몰이였으며.. 그녀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명예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길이었다. 이때 회사하고도 단 하루라도 빨리 분쟁을 좁혔어야 하는데, 그 시간에 또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그만 페이스를 잃고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주며 협상의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 21. 07:05
그 잘나가던 걸그룹 카라가 단 한 번의 사태로 인해서 건너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듯하다. 대한민국 스타시스템의 문제일 것 같은 이번 논란은 기존 타 소속사의 와해 과정과도 뭔가는 비슷하고, 뭔가는 약간 다른 면의 사태로 또 하나의 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만 같아서 아쉬움을 준다. 정말 그 잘나가던 카라가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가슴이 아픈 것은 단지 그녀들이 실력적으로 대단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카라' 라는 걸그룹은 한국에서 인기가 그렇게 대단하지만은 않았다. 그저 고만고만한 걸그룹들 사이에서 비슷한 인기를 실감하며 생긴 인기에 만족을 하면서 살아야만 했다. 그러나 그런 어려운 시절도 호시절이 온다고 그녀들은 일본 진출을 어렵게 하며 한국과는 한 차원 다른 인기를 구사하게 된다. 사실 인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5. 19. 05:06
소시(소녀시대)의 '효연'이 짝사랑하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들은 각자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상을 정해놓고, 서로의 영역을 넘보지 않기를 바라며 각자의 짝사랑을 하고는 했다. 각 멤버 중에 원빈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절대 다른 멤버는 짝사랑하지 않는 것을 서로 약속 했다고 하는 발랄한 그녀들이다. 기존을 말을 많이 하지 않던 효연이 또한 그런 대상이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자신의 짝사랑의 모습을 그려보며 행복한 꿈에 취해 있는 듯했다. 이런 모습을 하는 것은 꼭 효연이가 아니더라도, 약간 넓혀서 소녀시대 전체가 그렇고, 또 약간 넓히면 어린 걸그룹의 멤버들이면 하나 같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나 소속사의 관리가 심한 곳이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하기도 하다. 핑클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1. 25. 06:58
상상플러스(상플) 이번 주 출연은 아이돌 스타인 브아걸(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과 나르샤.. 카라의 구하라, 한승연, 규리, 2am의 조권이 나왔다. 여러 이야기와 장기들이 보였지만 여러 이야기 중에 겪은 애환들이 눈을 잡아끌었던 것. 아이돌 스타로서의 애환, 가수로서의 애환, 이름이 없을 때의 애환 등이 보인 회차였다. 같은 방송사 해피투게더에서도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가 된 적이 있다. 이영자가 최근 출연했던 방송에서 개그맨의 비애를 얘기를 하면서, 자신들도 개그맨으로서 이미지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재석을 얘기하며 결혼식장에 축하해 주러가거나 자신의 결혼식 때에도 자리 성격에 안 맞게 기자나 주위의 요구에 그 짧은 순간에도 메뚜기 춤을 춰야 한다는 비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