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사태, 대중들이 등을 돌린 까닭

728x90
카라사태가 호전될 기운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때 논란이 '카라현상'이라는 말로 그녀들을 단숨에 엄청난 인기에 몰아넣더니, 며칠이 지난 후 지금의 모습은 또 다시 역전해 이제 그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논란의 흐름상 그녀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처음 논란이 있고, 그 다음 해결 기미를 반 정도 보였을 때가 가장 희망적이었다. 그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인 일본에서도 그야말로 지금까지 보지 못 한 대단한 시선몰이였으며.. 그녀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명예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길이었다. 이때 회사하고도 단 하루라도 빨리 분쟁을 좁혔어야 하는데, 그 시간에 또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그만 페이스를 잃고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주며 협상의 시기를 놓쳐버렸다.

이런 희망적인 시기에 카라 멤버측과 소속사측을 도우려는 곳은 대한가수협회가 있었다. 그러나 중재를 하려던 시기에 여러 일들이 꼬이고 만다. 협상의 자리를 마련해 보기도 하고, 다각도로 도움을 주려했지만.. 카라 3인 측은 꺼져가던 불에 기름을 붙고 만다. 협상에는 제대로 응하는 모습도 안 보이고, 그저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우기만 한다.

급기야 카라 3인 측의 모 멤버의 아버지가 일본 내 인터뷰에서 리더의 역할 수행도를 가지고 문제를 삼기에 이른다. 이 인터뷰로 인해서 꺼져가던 불, 아니 적당히 타던 불이 순식간 그 무엇으로도 진화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 일로 인해서 '카라'를 바라보는 팬들과 대중들은 지금까지와는 판이하게 다른 냉랭한 시선을 보이기 시작한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모 멤버의 아버지는 인터뷰 중 '리더'라고 칭한 대상은 박규리가 아닌, DSP미디어 경영진 측이라고 말을 하게 된다. 이런 모습을 지켜 본 많은 대중들은 그러나 그 말을 그대로 믿지 않게 된다.

대중들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카라사태'는 관망의 차원을 넘어선 모습이 되었다. 대중들이 그녀들을 향해서 이제 쓴소리를 아끼지 않기 시작하는 것은 바로 그녀들이 보여주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일부 대중들의 움직임은 '카라해체'를 청원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대중들의 섣부른 행동일 수도 있다. 상대 팬덤 측이 벌이는 일이라고까지 그들을 믿는 이들은 방어를 해 준다. 어찌 보면 그럴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중들이 '카라'에게서 등을 돌리는 까닭
분명히 양상은 달라졌다. 그녀들의 안타까운 대접들에 대해서 힘을 주려던 대중들은 연이어 보여주는 그녀들의 모습들로 인해 몹시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처음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인격모독'과 '수익 정산의 모호함' 등으로 당한다는 느낌을 줄 때는 대중들의 힘이 한 곳으로 뭉쳐지는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금전적인 문제들로 보이게 인식이 된다. 소속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카라 3인 측의 경영진 교체 요구는 한 발의 양보도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리를 마련해서 어떤 사안들에 대해서 해결을 하려 하는 모습 보다는 무조건 물러나라는 안이한 대처 방식은 상황을 아주 안 좋은 방향으로 몰고 가고 있다.

문제가 많다면, 협상 테이블에서 고쳐질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을 해야 하는데.. 무조건 자신들의 주장만이 관철되기 만을 바라는 것은 협상의 자세가 안 된 것으로 판단이 된다. 수익 배분이 문제라면, 명확한 근거를 앞세워 협상과 중재를 통해서 고치면 된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카라사태'를 바라보는 대중들이 그녀들에게서 등을 돌리는 까닭을 말 한다면 그 문제의 정답은 바로 그녀들이 없기 때문이다. 이 일을 벌이는 주체가 '카라'가 아닌 '카라의 부모'라는데 문제가 있다. 이 일 모두를 진행하는 것들이 그녀들의 부모이기 때문에 대중들은 그녀들을 안 좋게 바라보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한다.

만약 카라사태의 '카라 3인' 측 주도인물이 아티스트 자체의 주장이라면 설득력은 배가될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오로지 부모가 하는 데로 바라보는 입장 정도밖에 안 된다. 사건이 터지면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약간의 화해 모드가 되면 다시 일본으로 가서 활동을 잠시 하고 오고, 냉랭해지면 다시 움츠리고 있다가, 또 다시 반복하며 일본을 오간다.

카라 3인의 문제인데 3인은 안 보이고, 그 뒤에 선 부모와 대리인들 모습만 보여지고 있다. 그녀들끼리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심각하다. 그 심각한 면은 계속해서 말 바꾸기와, 잊을 만 하면 터트리는 부모들의 문제 때문이라도 대중들의 미움을 사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녀들과 상황이 똑같지는 않지만, 약간 비슷한 상황에서 JYJ는 어느 정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모들이 시작했지만, 그 자신들조차도 부당함에 당당히 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카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한 마디로 정리해서 대중들이 그녀들에게 등을 돌리는 이유는, 부당함에 맞서는 이들의 주체가 그녀들이 아닌 3자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요. 그 두 번째는, 반복되는 믿을 수 없는 말들의 상황반전과 입을 닫고 있는 그녀들의 헛갈리는 모습들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