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0. 14. 07:00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요. 시야를 넓히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 신애라에 대해 자격을 문제 삼은 일부 대중이 있어 작은 소란이 있었다. 수일이 지난 후 차인표는 명확한 해명문을 냈고, 더 문제 삼을 수 없게 했다. 그의 해명은 너무도 명확했다. 그들이 생각하는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기에 논란을 키울 수 없는 게 그들의 입장이기도 하다. 논란은 미국 최대 교포사이트라고 하는 곳에서 시작됐다. ‘신애라가 다니는 ‘히즈 유니버시티(HIS UNIVERSITY)’는 정식 인증 교육기관이 아니다’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 이어 “방송을 통해 세 가지의 석사 학위 취득 후 박사학위 중이란 신애라의 말은 거짓”이라고 비난하며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1. 1. 07:00
현 시국 문제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도 아니어야 하고, 정당이 다른 것에서 나오는 문제도 아니어야 한다. 오롯이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에 옳고 그름을 판단해 말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각자의 위치를 떠나 국민이기에 당연해야 한다. 2016년을 보내며 방송사는 결산 어워드를 진행했다. KBS와 SBS 두 방송사는 마지막 날을 ‘연기대상’에 시간을 할애했고, 역시나 상을 수상한 후보들의 소감도 저마다 달라 흥미로움을 줬다. 그중에 빠질 수 없는 건 현 시국에 대한 소감을 섞는 부분. 대상의 무게만큼 말 좀 할 줄 안다면 그 무게로 한마디를 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기에 깨어 있는 후보는 자신의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먼저 차인표는 에서 라미란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며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그의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19. 07:00
재난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하며 그런 상상을 하지 말라 안심만 시키는 이들의 세상보다는, 그런 상상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자고 외치는 세상이 훨씬 안전한 법이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는 그런 막연한 상상을 드라마로 그려낸다. 는 만약 서울에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어떤 상황이 될까?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늘 생각과 다른 상황에서 생겼고, 늘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생겼다. 누가 성수대교가 붕괴될지 알았으며, 누가 삼품백화점이 무너질지 알았겠는가! 막상 재난 상황이 닥치면 우린 늘 전혀 손을 못 쓰는 사람들처럼 무기력하게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인재도 못 막는 나라에서 자연재해로 일어난 재난이라면 더욱 아무것도 하지 못할 상황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2. 29. 07:05
세 명의 구도자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정체 모를 프로그램 . 프로그램 제목이 로 정해졌으나, 가제는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 선수’로 후속으로 등장한 이 프로그램은 정체 모를 신비함이 가득한 프로그램이다. 예능도 아닌, 다큐도 아닌, 교양도 아닌 프로그램이라고 스스로 정체성의 혼선을 빚지만, 이 프로그램 는 그 어느 것이어도 좋을 완전히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뉴욕과 한국. 그리고 SNS를 통해 공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활동을 하는 혜민 스님을 필두로, 이 프로그램에는 호스트 MC에 차인표가 중간 지점에 서서 균형을 맞춘다. 균형이라기보다는 매파라고 해야 할 정도로 거리감 없는 차인표는 무척이나 멋진 역할 수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크쇼이면서 야외 버라이어티가 되는 . 그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0. 18. 07:00
SBS 수목극 대물의 인기는 예상대로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같이도 아닌 한 주 뒤에 시작한 이 이렇게 단번에 를 2주 만에 두 배 가까이 시청률에서 앞선다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일이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러할 이유는 너무도 많고, 너무도 명확했기에 더 크게 놀라지 않는다. 우선 도망자의 경우 캐스팅에서는 화려함 그자체지만 스토리가 없는 단순한 탐정물이고,주인공 캐릭터를 맡은 비(정지훈)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해 낼 수 없는 인물이기에 빨리 희망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정극 연기보다 연기가 수월한 캐릭터 연기는 그만큼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다양한 감정선과 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수십, 수백 번 얼굴의 모양이 바뀌어야 하는 곳에서 그렇기에 정극의 연기를 소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