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9. 14. 07:00
정형돈이 ‘무한도전’이 아닌 ‘주간아이돌’을 복귀 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무한도전’엔 작별을 고하고, ‘주간아이돌’로 복귀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선택에 대해 언론이나 여론 모두 비판을 하지 않는 추세다. 그 선택의 이유를 따로 듣지 않아도 알 수 있기에 존중하는 것. 그가 앓고 있는 불안장애 증세가 지나친 관심과 기대에서 오고 있는 것을 알기에, 과하게 참견하고 과하게 괴롭히는 은 우선 선택지가 될 수 없다 말하고 있다. 과 달리 은 폐쇄형 녹화 시스템이다. 많은 사람과 부대끼지 않아도 되고, 지나친 관심에 노출되지 않아도 된다. 그저 프로그램과 연관된 이들이 만나는 사람의 전부이기에 부담도 없다. 은 에 비해 시청자의 참견도 많지 않다.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9. 11. 07:00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시청자는 하염없이 기다리는 멤버가 정형돈이다. 시청자 자신이 아프지 않아도 충분히 정형돈의 아픔을 알 것 같기에 더욱 짠한 마음은 크다. 그런 정형돈이 카메오로 ‘무한상사 2016’에 출연하자, 보고 싶어 하던 시청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청자가 더욱 놀란 것은 그가 예고 없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은 늘 스포일러에 골치 아팠기에, 그 스포일러를 뚫고 등장한 정형돈의 씬은 더욱 놀라운 장면일 수밖에 없었다. 이 스포일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정형돈 촬영을 마지막에 했기 때문. 김태호 PD는 “무한도전과는 아쉽게 헤어지지만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감사인사는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무한상사 가장 마지막 씬으로 촬영해서 넣었다”라고 말한 부분이 전해졌다. 의 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5. 31. 15:05
[무한도전 노홍철과 길, 광희 향한 김태호 PD 노선이 불편하다] 대한민국 예능 역사상 가장 능력 뛰어난 PD를 뽑으라면 두 번 생각지 않고 김태호 PD를 뽑을 것이다. 그러나 김태호 PD의 현재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라고 한다면 앞에 말한 것과는 다른 반대의 견해를 밝힐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어느 순간 지독히도 강한 고집을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의 위기는 누가 뭐래도 길과 노홍철이 차례대로 음주운전 이슈를 낸 시점이라 할 만하다. 뒤이어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상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시점이 가장 큰 위기상황이었던 건 모두가 아는 사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큰 위기상황을 맞게 한 건 ‘식스맨 특집’이다. 이 특집에서 장동민이 작은, 또는 크게 키운 논란으로 인해 자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