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16. 07:00
KBS의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어쩌면 뻔한 명제를 깔고 시작하는 드라마일지도 모른다. ‘외적 미모보다는 내적 아름다움을 보자’라는 클리셰는 너무도 많기에 이젠 뻔하다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토록 뻔한 클리셰 덩어리도 표현법에 따라 아주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니 일단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말자. 1~2회 평가해보고 볼만하다 평가되면 꾸준히 보는 것도 좋으니 지켜보라 권할 수밖에 없다. 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비너스의 건강함에서 나오는 미와는 다른 대한민국 현대판 비너스가 되고자 하는 이의 고군분투 이야기다. 드라마를 많이 본 시청자라면 벌써 떠오르는 그림이 있을 것이다. 외적인 미모로 평가받아 조직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은 물론이요. 사귀는 이에게도 딱지를 맞는 그림은 누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1. 3. 07:20
한예슬과 왕지혜는 대중과 가까운 예능이 아닌 드라마에서만 활동한 배우다. 나상실로 일약 스타 배우의 자리에 오른 한예슬이 밝은 이미지로 친근함을 보이긴 했으나, 예능에서는 보이지 않았기에 아무래도 거리감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왕지혜는 주로 악역을 맡아 거리감이 있던 배우. 하지만 이번 방송으로 그녀들은 대중과 무척이나 가까운 배우가 됐다. 왕지혜는 예능이 처음이었기에 걱정하는 듯했다. 이렇게 망가지면 혹여 자신이 맡은 드라마 속 아나운서 배역에 혼란을 주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 그런 그녀의 걱정은 사실 칭찬하고 싶은 걱정이기도 하다. 자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그만큼 몰입해 있다는 것으로, 분위기를 해치면 안 된다는 그녀의 마음이 느껴졌기에 이는 칭찬하고 싶은 장면이었다. 그녀는 걱정했지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1. 1. 21:36
SBS 새 주말드라마 이 시작됐다. 이 드라마는 한예슬의 오랜 공백기를 깬 복귀작으로 많은 시선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그만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할 수밖에 없고, 이 드라마가 지향하고자 하는 시나리오가 이미 한 번쯤은 본 것이기에 작은 우려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기대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한예슬이 이번 드라마 에서 맡은 배역은 못지 않은 성격이기에 우선 기대를 하게 한다. 이미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경험해 본 것도 플러스 요인이지만, 그녀에게 이 장르가 꽤 어울린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하다. 은 이미 영화 에서 나온 그림과 큰 그림이 비슷해 보인다. 이는 단점일 수 있으나 어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시청자가 이미 한 번은 봤던 영화와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할 수 있기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8. 20. 06:30
남자 배우 4인이 아드레날린을 자극할 캠퍼로 나섰다. 최원영, 유하준, 이천희, 정겨운은 현재 소속사도 같고, 그만큼 친분이 두텁다고 말한다. 누구보다 친한 이들이 즐기는 캠핑의 맛은 또 어떤 맛일까? 뭐 사실 그 맛은 느껴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 맛들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캠핑이 아니더라도 야외에서 즐기는 놀이는 그 재미가 유별나게 독특하고 재미를 가져다 주는 요소가 많다. 그런 특별한 재미를 친한 이들이 뭉쳐서 이리 저리 돌아다닐 수 있는 재미는 또 하나의 놀이로 특별히 방송이 아니더라도 재미는 꾸준하다. 2012년 대한민국은 캠핑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열기는 무척이나 뜨겁다. 방송을 통해서 보여지는 캠퍼들의 이야기들은 수시로 보여지고 있고, 그들의 모습은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무척이나 흥미를..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12. 27. 06:20
드라마 제작진이 다시 하나로 뭉쳐 뭔가를 보여주려 하는 모습이다. 그 무언가는 바로 배꼽 잡는 드라마 하나쯤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인데, 그 첫 모습이 보일 날이 바로 눈 앞에 다가왔다. 새로운 2012년이 밝아오는 1월 2일 시작되는 월화드라마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2년 첫 서막을 알리는 월화드라마의 탄생은 새로운 기분을 가져다 준다. 종영을 한 월화드라마 . 그 애달프고 슬펐던 눈물의 드라마가 끝난 이후 기분 상쾌하게 한 해를 시작하라는 배려인 듯, 는 시종일관 큰 재미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이 된다. 제작발표회에서 드러난 의 각 씬은 전혀 생각지 못한 웃음을 가져다 주었다.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던 연기자들, 선이 굵은 연기를 보여주던 연기자들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한도 끝도 없..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 5. 06:59
박신양이 을 통해서 길고 지루한 시간을 보낸 이후 얼굴을 드러냈다. 그간 여러 사건들로 인해서 TV를 통해 보지 못했던 그였기에 반가움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물은 대물이라고 그는 배우로서 아직도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단박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주었다. 을 통해서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일 듯하다. 박신양을 비롯하여 김아중과 정겨운.. 그리고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까지 뭔가 기대할 만한 인물들이 대거 나왔다는 것은 드라마 이 기대가 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은 국립과학연구소 부검의들과 그들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 속에 가려진 진실과 조직 안에서의 권력과 암투를 그린 드라마라고 한다. 드라마 팀은 자신들이 출연한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법의학..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9. 15. 06:21
SBS 야심만만이 프로그램 성격을 개편한지도 몇 주가 지나가고 있다. 개편이 된 성격은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받아서 대신 물어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바뀌고 나서도 절대 안 바뀌는 포맷은 바로 사생활 들춰내기다. 이번 방송에도 여지없이 스타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거의 모든 화재가 집중이 된 방송이었다. 크게 보면 이휘향의 사생활과 루머, 정겨운의 연애 상대 캐내기, 주영훈의 악성 댓글과 오해에 대해서 들어보는 것이었다. 도대체 월요일 늦은 저녁 예능으로서 토크를 하는 프로그램에 뭔 사생활이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 뻔히 이번 출연은 주영훈을 뺀 나머지 인원은 주말 드라마 홍보 차원에서 나왔을 것이다. 차라리 자사 드라마니까 대놓고 홍보를 하던가 홍보란 것을 내 비추지 않으려고 한 것인지 온통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