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한예슬과 왕지혜. 놓으니 돋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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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과 왕지혜는 대중과 가까운 예능이 아닌 드라마에서만 활동한 배우다. <환상의 커플> 나상실로 일약 스타 배우의 자리에 오른 한예슬이 밝은 이미지로 친근함을 보이긴 했으나, 예능에서는 보이지 않았기에 아무래도 거리감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왕지혜는 주로 악역을 맡아 거리감이 있던 배우. 하지만 이번 방송으로 그녀들은 대중과 무척이나 가까운 배우가 됐다.

왕지혜는 예능이 처음이었기에 걱정하는 듯했다. 이렇게 망가지면 혹여 자신이 맡은 드라마 속 아나운서 배역에 혼란을 주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

그런 그녀의 걱정은 사실 칭찬하고 싶은 걱정이기도 하다. 자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그만큼 몰입해 있다는 것으로, 분위기를 해치면 안 된다는 그녀의 마음이 느껴졌기에 이는 칭찬하고 싶은 장면이었다.

그녀는 걱정했지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대중은 가상과 현실을 구분한다. 왕지혜는 걱정하는 듯 보였으나 예능에서만큼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에 그녀는 완벽히 망가졌다. 방송 외 공간에서 이광수와 절친인 만큼 방송에서도 그 친분을 발판 삼아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줘 그녀는 단번에 친근한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방송이 끝난 이후 반응은 이전에 비교하면 가히 폭발적인 수준. 예전 드라마에서 그녀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주연 라인에 있었지만, 그렇다고 대중에게 호감 있게 다가오는 배우가 아니었기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런닝맨>으로 왕지혜는 확실히 큰 이미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더욱이 이광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해 그녀는 한결 더 좋은 이미지를 얻게 됐다. 게다가 ‘당연하지 게임’에서 이광수가 사귄 여성이 동생에서 자기로 발전했었다는 비밀누설을 해 여러모로 관심을 받는 중이다. 그녀는 걱정했지만, 그 걱정이 기우였다.

한예슬은 드라마 판에 돌아온 것이 3년 만이고 예능 출연은 7년 만이다. 하지만 그녀의 공백기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그녀는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아니 오히려 그 공백기가 더욱 그녀에게 플러스 요인이 된다 싶을 정도로 강한 이미지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다.

시청자의 한예슬에 대한 반응은 거의 한결같이 칭찬과 호감의 반응이다. 그러한 이유에는 그녀의 미모도 한몫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털털하고 밝은 성격에서 나오는 애교 이미지가 무척이나 건강한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어 쉽게 받아들이는 추세다.



<런닝맨>에서 보인 한예슬의 이미지는 단 한 차례도 다른 표정이 안 잡힐 정도로 웃는 이미지와 애교 가득한 모습이었다. 누구나 그녀를 보면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밝은 모습에 제작진과 멤버들조차 지루할 틈 없는 게임을 이어갔다.

한예슬과 왕지혜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기이한 표정에 아크로바틱 자세. 절대 빼지 않는 모습은 1년은 같이 호흡을 맞춘 이들처럼 자연스러움을 보였다.

응원해 달라는 <런닝맨> 멤버들의 요구에 특유의 콧소리를 섞어 ‘오빠들 힘내세요’를 외치고, 반말로 해달라는 주문에 바로 ‘힘내~’라고 애교를 보이는 모습은 쉽게 마음을 열게 한 장면. 또 왕지혜에게 같은 주문을 하자, 그와는 반대로 ‘오빠 건강 생각해서 적당히 하라’며 같은 팀의 기를 꺾는 모습은 포복절도하게 한 장면이었다.

두 여배우가 여배우 고유의 기품을 유지하려 하지 않고 예능 상황에 맞게 무게를 잡지 않는 모습에서 친근함은 더욱 커졌다.

그녀들은 주상욱, 정겨운, 한상진과 함께 <런닝맨>에 출연해 <미녀의 탄생>을 홍보하려 했고, 대성공을 거뒀다. 이런 친근함이 묻어 있는 홍보라면 홍보를 위한 출연이라도 시청자는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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