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5. 1. 07:30
‘런닝맨’에 대한 해외 팬의 애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오랜 시간을 사랑해 온 프로그램이니 작은 변화조차도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해외 팬이 예민할 수밖에 없는 건 잘 나가는 프로그램을 개편한다고 사랑받던 인물인 송지효와 김종국을 정리하려 했으니 예민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국내 팬 또한 기분 나쁜 건 동일하며, 그에 더해 고무줄 편성에 대한 불만도 크다. 해외 팬이야 시간차가 나는 환경에서 방송을 접하니 크게 라이브 방송을 신경 쓰지 않지만, 국내 팬은 계속해서 이동하는 방송 시간대에 예민할 대로 예민해진 건 사실이다. 다시 해외 팬의 이야기로 넘어간다면, 해외 팬의 사랑은 국내 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편이다. 초반 형성된 멤버들의 동물 캐릭터를 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18. 16:01
‘런닝맨’에 불만을 갖는 건 합당하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고 들어갈 때마다 방송 시간이 바뀌니 불만을 갖는 건 그래서 합당하다. 하지만 이는 프로그램과 제작진, 멤버들도 당하는 입장이기에 이해해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 최근 은 배우 전소민과 개그맨 양세찬을 영입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새로운 투입은 늘 기존 시청자에겐 위험성 요소로 비쳐 환영을 받지 못하고는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일부 시청자는 영입을 반대했다. 이유는 기존 멤버만 있어도 재밌고,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은 아닌 지에 대한 염려가 있어서다. 또 내홍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감에 반대하는 이도 있는 게 사실이다. 어쨌든 은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 고민을 했고, 멤버들 모두에게 동의를 얻어 새 멤버 2인을 충..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3. 17:10
스스로 어둠의 굴로 들어가 세상과 담을 쌓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그게 바로 ‘런닝맨’이다. 조금 살아 날만 하면 밟아 죽이고, 또 살아 날만 하면 밟아 죽이려 했던 것이 SBS의 편성 방식이니 ‘런닝맨’의 시청률 저조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멀쩡히 인기 얻어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후속 예능을 키우기 위해 앞뒤로 밀었다 당겼다 하니 자연스레 시청자는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시청자는 자신이 맞춰 놓은 시간을 계속 틀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SBS는 계속해서 따라다니게 해 불편함을 줬다. ‘이래도 볼래?’라는 식으로 볼만 하면 옮기고 볼만 하면 옮기는 과정을 반복했다. 시청자가 제작진을 비판하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직접적인 비판의 대상이기에 그렇고, 사실 가장 큰 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28. 17:22
‘유명하지도 않은데 슬럼프 중’이라는 개그맨 이용진의 맹활약이 빛난 ‘라디오스타’. 그의 활약은 당장의 활약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 활약이었다. 강타의 노잼을 패치해주고자 한 개그맨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활약은 사실 당연한 활약이었다. 이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이진호와 양세찬의 활약이야 이미 검증된 바 있지만, 이용진은 그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예상외의 큰 웃음이 될 수 있었다. 이용진의 실력은 사실 슬럼프라고 해도 어느 이상의 실력을 갖춘 상태였다. 를 통해 그를 꾸준히 지켜본 이라면 실력에 물음표를 달 이는 없었을 것이다. 근래 지상파 방송사의 개그 프로그램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웃음 가득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에서 꾸준히 활약한 이용진. 그가 보인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