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5. 2. 07:10
SBS 수목드라마 마지막 방송에서 극 중 이동휘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은 국민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국민이 위기에 빠졌는데, 나 혼자 살겠다고 도망칠 수 없어요’ 라고 말이다. 이 말은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였으나 현실 대한민국에서는 상상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돼버린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극 중 대통령 이동휘는 무척이나 상식적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였다. 과거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대통령의 모습은 우리가 열망하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 이동휘는 과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악의 세력 팔콘과 결탁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자신이 모르는 더욱 큰 음모와 계략이 숨어 있음은 나중에서야 알게 된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4. 24. 14:31
드라마 속 대통령의 하야 모습은 과연 현실에서 가능할까? 이런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저건 드라마니까 가능한 거야’라고 말하기에는, 그 모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모습이기에 현실이 따라가지 못함은 절망스럽기까지 하다. SBS 월화드라마 과 수목드라마 는 각기 다른 대통령의 하야 결정을 보였다. 에서는 극 중 김남준 대통령이, 아들이 저지른 살해와 그 사건을 덮기 위해 자신의 아내인 영부인과 참모 이명한의 검은 거래를 알고 하야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의 이동휘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에 올라서기까지의 검은 역사와 다시 반복되려는 또 다른 검은 역사의 시작을 막고자 하야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휘 대통령은 자신이 하야 결정을 내리며 그간 자신과 주변이 저지른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3. 5. 06:50
SBS 신 수목드라마 는 기대되지 않을 이유가 하나 없는 드라마다. 배우부터 작가, 감독까지 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인력 구성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나리오까지 있으니, 당연히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게 이다. 김은희 작가는 전작이었던 과 을 히트시키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더욱이 심리 수사극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경수 PD는 를 공동 연출한 이력으로 벌써부터 드라마의 색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이 드라마가 시청자와 언론의 주목을 받는 제1 요소는 기라성 같은 배우인 ‘손현주’가 출연한다는 것과 매 드라마 발전을 거듭하며 어느새 굵직한 배우가 된 ‘박유천’의 호흡을 볼 수 있다는 것에서다. 이는 를 첫 번째 주목하게 하는 요소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