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7. 5. 07:15
가수 양희은의 40주년 축하쇼로 기획된 는 가수 본인이 의뢰를 해 기획된 작품이었다. 본인이 의뢰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기획은 지난 '세시봉 특집'의 서운함을 씻는 기획이어서 흐뭇함을 주었다. '세시봉 특집' 당시 '양희은'은 세시봉을 빛낸 주인공들 중에 한 명으로 초대를 받아 잠시 나와 노래를 했을 뿐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 '세시봉'을 빛낸 4인의 가수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 조영남'은 세시봉 1탄과 2탄을 모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그리움과, 그들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파란의 충격으로 옛 향수의 음악을 전달해 주었다. 사실 '나가수'의 성공 뿌리 한 쪽에는 '세시봉 특집'의 파급력이 영향을 미친 바도 있을 정도로 좋은 기획이었다. 그러나 좋은 기억만 있던 것은 아니다. 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9. 07:05
MBC의 신생 프로그램 두 개를 두고, 두 명의 인물들이 각자 다른 시선을 보이며 선배로서 마음의 크기 차이를 느끼게 했다. 이미 오래 진행이 되긴 하였으나 아직도 신생 프로그램의 범주로 넣어야 할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과, 완전히 신입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를 두고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두 프로그램은 말이 많아도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에는 두 말 할 나위가 없는 것이지만, 그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선은 대중들이나.. 같은 연예 관계자나 비슷한 시선을 가지게 한다. 모두가 같지 않은 것이 시선의 차이겠지만,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프로그램이 더 좋게 보일 수도 있고, 나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2. 17. 07:18
황금어장 내 가 균형을 잃은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영남'이 출연을 한 이 방송에서는 굳이 표현을 하지 않아도 될 인물을 집중적으로 꺼내어 한 사람을 동시에 바보로 만들어 놓게 되었다. 그동안 계속해서 지적되어 왔던 조영남의 윤여정 이야기는 반복될 때마다 욕을 먹었었다. 그래서 그도 말을 꺼려했지만, 그런 작은 노력은 무릎팍도사 출연으로 인해서 물거품이 되어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왜 그렇게 끈질기게 윤여정 이름을 끄집어내어야 했는지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무릎팍도사이기도 했다. 이번 방송은 에서 흔히 말하는 '지자랑'이란 부분과, 하지 않아도 될 이혼 문제와 '윤여정' 이야기를 애써서 파내어 욕을 먹어야 하는 방송이 되었다. '지자랑'이라는 부분은 항상 자신의 학벌 무용담을 하는 것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2. 2. 07:00
김나영이 통곡만 하지 않았지, 정말 원 없이 울어본 방송이 되었던 것 같다. 왜 김나영은 그렇게도 서럽게도 울었을까? 그는 바로 이 프로그램에 그녀를 울릴만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중에 특히나 마음새가 한 없이 착한 7, 80년대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장희의 출연은 김나영이 무방비로 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었다. 왜 그렇게도 이장희의 출연에 김나영이 울 수밖에 없었냐? 는 것은 바로 이장희가 나와서 보여준 한없는 감동 나눠주기 때문이었다. 이장희는 지난 방송 출연을 무릎팍도사를 통해서 잠깐 얼굴을 비췄고, 이장희는 다시는 방송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까지 가지며 미국으로 건너갔었다. 그러나 자신의 태생적인 무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그와 함께한 동무들이 출연을 결심한 방송 때문..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9. 28. 07:10
가수이자 현재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 중인 조영남. 그가 갑자기 에 이어서 에 '세시봉 특집편'으로 나왔다. 그러나 조영남은 에 이어 다시 한 번 에서 실망감을 줘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들었다. 지난 에는 그와 평소에 교류가 있던 DJ DOC와 함께 나와서 학력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아서 비호감이미지를 준 적이 있었다. 그는 당시 이하늘과 김창렬의 학력을 가지고 계속 면박을 주는 행동으로 시청을 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출연 당시 자신의 저서인..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를 홍보하고자 나왔었지만 라디오스타의 편안한 진행으로 그것이 책 홍보인지 아닌지의 구분을 안 가게 할 정도로 많은 웃음을 뽑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특집 또한 그의 홍보는 모르면 몰랐어도, 아는 한도에서 봤을 때에는 노골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