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양희은 40주년 조영남과 비교되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7. 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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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의 40주년 축하쇼로 기획된 <놀러와>는 가수 본인이 의뢰를 해 기획된 작품이었다. 본인이 의뢰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기획은 지난 '세시봉 특집'의 서운함을 씻는 기획이어서 흐뭇함을 주었다. '세시봉 특집' 당시 '양희은'은 세시봉을 빛낸 주인공들 중에 한 명으로 초대를 받아 잠시 나와 노래를 했을 뿐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
'세시봉'을 빛낸 4인의 가수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 조영남'은 세시봉 1탄과 2탄을 모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그리움과, 그들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파란의 충격으로 옛 향수의 음악을 전달해 주었다. 사실 '나가수'의 성공 뿌리 한 쪽에는 '세시봉 특집'의 파급력이 영향을 미친 바도 있을 정도로 좋은 기획이었다.
그러나 좋은 기억만 있던 것은 아니다. 금세기 최고의 기획으로 불리는 <세시봉 특집>을 성공시켜놓고도, 나중에는 한 번 더 불러서 특집을 기획했다고 당사자 중에 한 명인 '조영남'이 투정을 부리며 호광에 겨운 행동을 보여 실망을 금치 못하게 했다.
당시 '조영남'은 어쩔 수 없는 기획마저도 자신의 비유를 건드렸다고 '세시봉 특집 2'를 비난하게 된다. 세시봉 특집은 당시 큰 영향력을 미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의 어쩔 수 없는 기획에서 <나는 가수다> 시작 전 땜빵 기획을 하게 된다. 말이 땜빵 기획이지 좋게 생각하면 이것은 그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기획된 것이기도 했다.
조영남은 그러나 이 기획을 맘에 안 든다고 밥상을 받아먹고, 설거지해야 할 밥상을 뒤엎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게 뭐냐~ 우리를 이용한 것이냐'의 반응을 보였고, '세시봉 현상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말과 함께.. <나는 가수다>는 최악의 프로그램이라고 독설을 내 뱉는 철없는 행동을 보여준다.
그때까지 모든 인기를 동원해 성공의 단물을 빨아 먹던 가수가 안정적인 밥그릇이 앞에 차오르자, 그 다음은 다른 사람이 밥그릇에 접근하지 못하게 냅다 밥상을 걷어 찬 행동을 보여준 것은 실망스런 모습이었다. 향수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분위기를 흐려놓은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 그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한 명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가수 '양희은'이다. 그녀는 선배 가수들 보다는 비록 화려한 가수 생활을 하지 못했지만, 나름 비슷한 활동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제 어언 가수 생활만 40년을 해 온 거성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같이 세시봉에서 활약을 했던.. 세시봉의 주역인 3인의 그룹 '트윈폴리오' 파워와 '송창식', '이장희' 등 여러 가수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양희은'이 당시 나와서 작은 분량으로 에피소드와 노래를 부르고 끝난 기억은 그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이들에겐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그녀가 40주년 축하쇼를 <놀러와>를 통해서 한 것은 기획력의 똘똘함이기도 하지만, 이는 그 전 '조영남'이 보여준 행동들에 비해서 너무도 값진 시도였기에 더 멋져 보이게 된다. 멍석을 깔아주고 실컷 놀게 해 준 조영남은 배불리 먹고, 치우지도 않은 상이 올라가 있는 멍석을 뒤집었지만, '양희은'은 스스로 멍석을 깔며 들어와 편안하게 자신의 40주년 기념을 멋지게 즐기는 모습으로 자리를 빛냈다.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노래를 하는 양희은이 노래에 욕심을 갖지 않고, 토크를 주로 하는 토크쇼에 나와서 무리하게 노래를 요구하기 보다는 그 분위기에 휩쓸리며 물 흐르는 대로 즐기다 간 것은 진정 겸손과 즐길 줄 아는 가수로서의 큰 마음새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그녀가 부른 네다섯 곡의 감동은 결코 <세시봉 특집>이 주던 감동에 떨어지지 않는 값어치 있는 감동을 줬다. 축하파티로서 욕심을 낼 수 있는 가수가 겸손하게 자신과 가장 친한 인생 동반자들인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 양희경(친동생)'을 초대해 그냥 밥 한 끼 먹는 정도의 겸손한 생일상을 차린 것은 그래서 더욱 뜻 깊어 보이고, 소탈한 생일상 파티로 느껴지게 했다.
누구는 거나하게 생일상을 차려줘도 배부른 투정을 부리지만, 누구는 스스로 생일 케익 하나에 평소 근심과 즐거움을 같이 하는 동무들을 초대해 생일상을 겸손하게 차려먹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그 차이가 대인배와 소인배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세시봉'을 빛낸 4인의 가수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 조영남'은 세시봉 1탄과 2탄을 모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그리움과, 그들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파란의 충격으로 옛 향수의 음악을 전달해 주었다. 사실 '나가수'의 성공 뿌리 한 쪽에는 '세시봉 특집'의 파급력이 영향을 미친 바도 있을 정도로 좋은 기획이었다.
그러나 좋은 기억만 있던 것은 아니다. 금세기 최고의 기획으로 불리는 <세시봉 특집>을 성공시켜놓고도, 나중에는 한 번 더 불러서 특집을 기획했다고 당사자 중에 한 명인 '조영남'이 투정을 부리며 호광에 겨운 행동을 보여 실망을 금치 못하게 했다.
당시 '조영남'은 어쩔 수 없는 기획마저도 자신의 비유를 건드렸다고 '세시봉 특집 2'를 비난하게 된다. 세시봉 특집은 당시 큰 영향력을 미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의 어쩔 수 없는 기획에서 <나는 가수다> 시작 전 땜빵 기획을 하게 된다. 말이 땜빵 기획이지 좋게 생각하면 이것은 그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기획된 것이기도 했다.
조영남은 그러나 이 기획을 맘에 안 든다고 밥상을 받아먹고, 설거지해야 할 밥상을 뒤엎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게 뭐냐~ 우리를 이용한 것이냐'의 반응을 보였고, '세시봉 현상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말과 함께.. <나는 가수다>는 최악의 프로그램이라고 독설을 내 뱉는 철없는 행동을 보여준다.
그때까지 모든 인기를 동원해 성공의 단물을 빨아 먹던 가수가 안정적인 밥그릇이 앞에 차오르자, 그 다음은 다른 사람이 밥그릇에 접근하지 못하게 냅다 밥상을 걷어 찬 행동을 보여준 것은 실망스런 모습이었다. 향수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분위기를 흐려놓은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 그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한 명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가수 '양희은'이다. 그녀는 선배 가수들 보다는 비록 화려한 가수 생활을 하지 못했지만, 나름 비슷한 활동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제 어언 가수 생활만 40년을 해 온 거성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같이 세시봉에서 활약을 했던.. 세시봉의 주역인 3인의 그룹 '트윈폴리오' 파워와 '송창식', '이장희' 등 여러 가수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양희은'이 당시 나와서 작은 분량으로 에피소드와 노래를 부르고 끝난 기억은 그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이들에겐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그녀가 40주년 축하쇼를 <놀러와>를 통해서 한 것은 기획력의 똘똘함이기도 하지만, 이는 그 전 '조영남'이 보여준 행동들에 비해서 너무도 값진 시도였기에 더 멋져 보이게 된다. 멍석을 깔아주고 실컷 놀게 해 준 조영남은 배불리 먹고, 치우지도 않은 상이 올라가 있는 멍석을 뒤집었지만, '양희은'은 스스로 멍석을 깔며 들어와 편안하게 자신의 40주년 기념을 멋지게 즐기는 모습으로 자리를 빛냈다.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노래를 하는 양희은이 노래에 욕심을 갖지 않고, 토크를 주로 하는 토크쇼에 나와서 무리하게 노래를 요구하기 보다는 그 분위기에 휩쓸리며 물 흐르는 대로 즐기다 간 것은 진정 겸손과 즐길 줄 아는 가수로서의 큰 마음새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그녀가 부른 네다섯 곡의 감동은 결코 <세시봉 특집>이 주던 감동에 떨어지지 않는 값어치 있는 감동을 줬다. 축하파티로서 욕심을 낼 수 있는 가수가 겸손하게 자신과 가장 친한 인생 동반자들인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 양희경(친동생)'을 초대해 그냥 밥 한 끼 먹는 정도의 겸손한 생일상을 차린 것은 그래서 더욱 뜻 깊어 보이고, 소탈한 생일상 파티로 느껴지게 했다.
누구는 거나하게 생일상을 차려줘도 배부른 투정을 부리지만, 누구는 스스로 생일 케익 하나에 평소 근심과 즐거움을 같이 하는 동무들을 초대해 생일상을 겸손하게 차려먹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그 차이가 대인배와 소인배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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