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7. 9. 07:10
설현은 대체 왜 미움을 받는 걸까? 그룹의 실질적 리더의 책임이 있어서? 똑똑해 보이지 않아서? 욕심이 없어서? 착해서? 예뻐서? 그러나 그 모든 이유는 설현을 미워할 수 있는 이유가 못 된다. 오히려 칭찬을 아끼지 않을 이유여야 하는데. 한국적 토양에서는 비난의 이유로 쓰이고 있다. 수준 낮은 여론에 대응하지 않으면 마치 비난의 정당성을 획득한 것처럼 마녀사냥을 당당히 여기는 사회. 설현이 비난받는 것은 현재 크게 보면 역사의식이 없다는 것과. 과거 멤버였던 권민아를 신지민과 같이 왕따 시켰다는 의혹인데. 이 둘 모두 황당한 시비일 뿐 팩트는 아니고 잘못한 일도 아니다. 워낙 어릴 적 데뷔를 하는 통에 공부를 도외시했던 이유로 역사적 인식이 부족했을 수 있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고. 그 부족함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7. 25. 07:10
연예 스타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려면 적어도 지적하는 이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깨끗함을 전제로 해야 하는 건 기본 아닐까? 그런데 연예 스타를 지적하는 이들이 서슴없이 ‘마녀사냥’을 한다. 앞뒤 따지지 않는 마녀사냥은 포털 댓글이 없어지며 오히려 더 심해졌다. AOA 설현을 향한 질타가 그렇다. 질타받을 일도 없는데 그저 질타하고 싶은 마음에 망상으로 질타 중이다. 같은 그룹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지민과 그저 친했다는 것만으로 질타한 건, 포털 댓글이 없어지기 바로 전 있었던 일. 포털 댓글이 없어진 이후 또 다른 망상으로 설현을 공격 중이다. 2016년 방송된 한 지라시성 연예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태국 호텔 무개념 흡연 연예 스타가 설현이라 주장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막무가내 공격 중인 것. 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5. 20. 19:48
현 대한민국의 모습은 안타깝게도 민주주의로 바라보기 힘들다. 모든 이에게 입에 재갈을 물리는 나라. 파시즘에 물들어 있는 나라로 정치 사회적인 대립이 극에 달했으며, 양성 간의 갈등도 극에 달했다. 연예계로 눈을 돌려봐도 마찬가지다. 윤두준은 모 BJ의 방송을 봤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비판을 넘어 비난을 받고 있고, 수지는 밝혀지지 않은 성추행 사건 청원에 공개 지지를 했다가 비난을 받고 있으며, 설현은 그런 수지의 글에 공감 하나를 눌렀다가 비난을 받고 있다. 따지고 보면 셋 모두 큰 문제는 없으나, 양성 간의 갈등으로 인해 비난의 수위는 심각한 상태다. 이중 수지는 성추문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가 해당 스튜디오가 아님을 인지하고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으나, 피해는 단기간에 커져 작은 비판을 피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