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8. 07:05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타이틀은 아마도 지금쯤 시청자에게 있어서 ‘짧은 사랑의 역습’ 또는 ‘짧은 연애이야기 매뉴얼’로 받아들여지는 때일지 모른다. 웃음을 풀어나가는 줄기로서 등장한 연애 이야기 보다는 왠지, 이번 ‘하이킥3’는 연애 이야기가 메인이고 웃음이 서브인 개념의 버전의 모습을 띠고 있다. ‘사랑하는 자여~ 그대 사랑하는 마음은 이렇게!’라고 하듯 ‘하이킥3’는 온통 사랑이야기로 도배가 된 듯 한 모습은 한편으로는 소소하고 디테일한 감동을 주지만, 역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웃음기가 쏙! 빠져버린 듯한 마음에 허전함을 느끼고 만다. 시트콤이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코미디의 요소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타 드라마 영역에 비해 조금이라도 커야만 한다. 기존 ‘하이킥’은 이를 잘 따랐다. 시청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8. 23. 06:30
오즐(?). 도대체 오즐이 뭐야? 라고 할 분들이 많으시리라! 오즐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2부 코너인 의 줄임말이다. 바로 이 생소한 프로그램 제목처럼 지난 하루 막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그 시작이 매우 산뜻하고 상쾌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혹시 나만 재미가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 부랴부랴 찾은 일밤 게시판에는 당연히 불만의 소리도 있었지만 대부분 재미가 있었다는 반응들이 심상치 않게 몰려 올랐다. 이는 기존의 단비 때 보다 확연히 다른 반응들이었다. 프로그램은 공익성을 목적으로 한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었지만 시청자들은 공익 보다는 그냥 즐기면서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바랬던 것인지 매번 반응은 차가울 수밖에 없었다. 일단 기존의 일밤 코너들이 대중성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