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0. 4. 07:19
1980년대부터 2011년 까지 대한민국 록 역사의 전설적인 3대 기타리스트를 찾으라면 굳이 그들의 입을 빌지 않아도,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모두 한 목소리로 '시나위'의 신대철, 백두산의 '김도균', 부활의 '김태원'을 뽑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뭐 개인적인 호불호를 따져서 다른 이를 꼽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일반적인 다수 대중의 의식을 생각한다면 이들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에 그 전설의 3대 기타리스트가 나온다는 것은 솔직히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이 세 명의 전설을 한 데 모으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되었다. 오히려 그 모시기 힘든 3대 기타리스트를 모셔놓고도 1주 분량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6. 3. 07:05
기타 소리를 들어보니까.. 씨엔블루한테 뭐라고 하면 안 되겠는데..!! 유현상의 한 마디가 신해철의 철 없는 후배 질책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방송 이전에 방송이 된 ‘백두산 & 씨엔블루 편’에서도 신해철이 CN블루를 향한 비난 수준의 독설을 두고, 다 후배를 사랑하는 관심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라는 말로 진행자들이 덮어주기는 했지만, 영 개운치는 않은 모습이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이 상황을 알아보면 한참 전의 일로 올라간다. 당시 CN블루가 등으로 한참 인기를 얻고, 연이어 홍대 인디신 노래를 카피한 것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시기. CN블루는 아이돌 사이에서 인디밴드라는 말을 쓰며 팀을 꾸려 시작했다. 논란들 사이에서 기존 선배 가수로서 신해철은 쓴소리를 한다며 막 시작한 신생 팀을 향해 독..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6. 07:00
놀러와에서 '록의 전설' 특집을 마련한 이번 편은 기획 면과 재미 면에서 최고의 놀러와 명품 특집이 되었다. 이미 한 번 김태원과 유현상이 한 번 나오긴 했지만, 그것은 단독으로 나온 특집이었고, 이번에는 그와 달리 말 그대로 록의 전설이었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들이 총출동을 해서 그 의미가 남달라 보인다. 특별한 내공을 쌓아서 예능감을 보이는 것이 아닌 삶과 방식 자체가 재미있는 김태원의 풍부한 말 재주는 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재미를 주었고, 같이 나온 유현상 까지도 매력이 철철 넘치게 해 줬다. 무엇보다 이 방송에는 한 시대의 록과 메탈의 최고 밴드였던 두 그룹 "백두산"과 "부활"이 나온 것은 기념비 적인 방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태원의 말 대로 딱 한 팀 더 한다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4. 29. 06:58
며칠 국내, 국외가 시끌벅적 했다.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은 시기라서 얼굴이 펴치지 않을 그런 때였다. 그 사이 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웃으라는 편안한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놀러와가 주인공 였다. 이번 주 놀러와는 자그마치 예상 방영에서 2주 이상 밀려서 방송이 되었다. 김태원과 유재석의 콤비를 보고 싶은 마음에 참 많이 기다린 방송 이었는데 역시나 기대는 웃음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는 유재석과의 콤비도 재미있었지만 김태원은 선배인 유현상과 짝을 이뤄 아주 큰 웃음을 주었다. 거의 예능 감각으로 봤을 때 최고조의 모습으로 올라서는 듯한 모습이었다. 단순히 김태원은 자신의 얘기뿐만 아니라 같이 나온 유현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인상이 깊었다. 진행자의 한 부분을 대신 이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