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 22. 07:10
거대한 음모를 해결하는 정의감을 가진 히어로들의 활약은 우리를 늘 설레게 했다. 작은 정의도 해결하지 못해 불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막연하게 거대한 정의만 해결되길 바라는 것은 모순적인 행위였음에도 그런 정의만 정의라고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다. 사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해결되길 바라는 것이 우리네 마음이지만, 그것을 마음속으로 밀어내 외면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는 것은 불안함을 떨쳐내고자 하는 방법의 하나였다. 뉴스로 전해지는 사회적인 각종 범죄 소식과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사건을 대하면 정의감이 솟아오르지만, 막상 제 옆에 조그마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감을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자신과 가까운 곳의 범죄나 각종 사건을 외면하며 동시에 큰 사건들이 해결되길 바라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2. 28. 12:10
배우 박시후가 드라마 로 컴백을 할 거라는 기사가 난 이후 하루 만에 확정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기사가 나온 것이라며 드라마 출연 고사를 알렸다. 그러나 전날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여론이 이른 컴백이 아니냐며 일부 악성 댓글을 다는 모양새를 보인 것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다. 전날 그의 컴백을 알린 한 매체의 기사에 대해서 드라마 제작사와 소속사는 검토와 논의가 진행된 바는 있지만,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사실인 양 확정발표가 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 매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기사화로 박시후는 먹지 않아도 될 욕을 미리 먹었고, 그에 따라 빠른 반응을 보인 제작사와 소속사의 대응은 작게나마 여론을 잠재우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인 박시후 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2. 1. 15:57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시작을 알렸다. 시작부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안긴 이 드라마는 박시후와 문근영이 출연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서기 충분하다. 거기에 소이현과 김지석, 박광현, 신소율이라니 출연 인물만 따져도 궁금증은 산처럼 쌓여간다. 보너스 인물도 있다. 문근영의 남친으로 특별출연하는 남궁민까지! 그야말로 대단한 인물들의 출연이라 할 수 있다. ‘청담동 앨리스’. 제목만 봐서는 이 드라마가 판타지 계열의 드라마라 착각할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나 이 드라마는 판타지성의 요소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발표회를 통해서 본 는 극히 현실 세상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러나 연출이 판타지성이 없다고 하여 이 드라마가 동화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 지겹도록..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1. 06:51
새 수목드라마가 일제히 막이 오르는 한 주는 극히 드문 일로 받아들여진다. 어느 하나의 작품이 특별히 떨어지는 것이 없고 대부분 재밌는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큰 부분으로 움직이기에 기대가 되고 있다. 어느 하나 버리기가 아까울 정도로 좋은 드라마가 한꺼번에 나온 것은 행복함이자 불행일 수도 있다. 그 중 드라마 세 개를 녹화해서 본 결과 첫 방송의 순위와 스타일이 어느 정도 자체 평가되는 부분이 생겨서 다뤄보도록 하려한다. 일단 자체 평가의 순위를 매겨 본다면 1위는 '검사 프린세스', 2위는 '신데렐라 언니', 3위는 '개인의 취향' 정도로 주고 싶다.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이 글을 쓰는 필자의 생각이니 참고 하시거나 적당히 괘념치 않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하다.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차이는 있을 것 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