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2. 31. 07:00
여론과 언론이 엄청난 칭찬을 해, 대체 얼마나 잘한 것일까 싶었던 '무도' 추격전. 또 광희에 대한 칭찬이 마르지 않을 정도였으니 VOD 값이라도 주고 봐야 하겠단 생각으로 본 ‘무한도전’. 그러나 그런 반응에 당황스러웠던 것은 그렇게까지 칭찬할 수 없는 특집이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추격전 방식은 칭찬할 만하다. SNS를 잘 활용하기로 유명한 부산경찰청과 공조한 추격전이었으니 시도만으로도 칭찬할 만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기획이 참신했던 것과는 달리 과정과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추격전 퀄리티를 놓고 봤을 때 실제와 가까운 방식의 추격전이었던 만큼 긴장감은 있었으나, 예능 영역으로 들어온 현실 추격은 이도 저도 아닌 수준이 됐다. 수갑 하나 채우는 것도 장난감 수갑을 채워 도주의 원인을 제공했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2. 8. 15:44
무한도전이 비틀어 표현한 연말정산 논란은 처절하기만 했다. 을의 분담금이 매회 누적될수록 갑은 부유해지는 시스템은 문제가 된 연말정산의 속을 드러내는 시스템 그대로였다. 그럴수록 서민의 허리는 휘는 시스템. ‘무도’ 멤버는 꺾이는 허리를 조금이라도 유지해보고자 한쪽은 상자를 갖고 도망하고, 그를 쫓는 멤버들은 상자를 못 열게 추격전을 벌인다. 한시라도 빨리 상자를 오픈해야 자신의 상금이 늘어나는 문제보다 한시라도 빨리 열어야 자신이 잃는 금액을 보존하는 시스템이기에 누구도 열지 않을 수 없었다. 최초 역대 최고 수준의 상금액이라는 말은 허울 좋은 말이라는 것을 멤버도 감으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멤버들은 속아 넘어가기보다 제작진이 마련해 놓은 덫을 밟지 않을 수 없었다. 문제는 추격 게임 계약을 할 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4. 14. 07:11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추격전을 만든 시초의 프로그램 은 명불허전 다시 한 번 최고의 추격전을 만들어 냈다. 이미 등의 ‘꼬리잡기’ 추격전 게임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안길 방법을 아는 ‘무도’는 이번 ‘술래잡기 편’으로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게임을 통해 짜릿한 느낌을 안겨 주었다. 이번 에서 보인 새로운 추격전은 멤버들의 과감함이 돋보였다. 추격전의 새 역사를 쓴 노홍철의 과감한 입수는 놀라움을 주는 장면이었으며,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다짐의 말대로 하하는 머뭇거리다 결국 노홍철을 따라 입수하는 용감함을 보였다. 하지만 전무했던 과감한 입수로 성공을 예감한 노홍철을 좌절시킨 것은 유재석. 유재석은 입수와 함께 초 스피드로 노홍철을 태그해 탈락시킨 장면은 놀라움의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 팽팽한 긴장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