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0. 9. 07:00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연장으로 인해 MBC 심야 예능 프로그램인 가 결국 결방을 했다. 단순히 한 번 결방을 한 것 가지고 살릴 의지라는 말을 타이틀로 세울 이유는 없으나, 그 단순한 한 번의 결방이 여러 가지 이유로 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과 맞닿아 있다면 상황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현재 를 위시하여 MBC의 예능은 도탄에 빠진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며 인기를 얻는 프로그램이라면 주중 하나와, 주말 이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 두 프로그램을 빼놓으면 현재 MBC의 예능은 애국가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물론 타 영역도 마찬가지지만 예능 또한 어쩔 수 없이 바닥을 기는 것은 극히 현실적인 사실의 이야기다. 그러한 데는 이유가 있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0. 2. 07:55
새롭게 옷을 갈아 입은 놀러와. 그러나 바뀐 놀러와는 새로움이란 이름 속에 구태의연한 옛 프로그램들의 한 면을 그대로 배치해 시청자들을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분명 바뀌긴 한 것 같은데, 바뀐 놀러와는 어디선가 한 번 본듯한 데자뷰 현상을 낳고 있다. 두 코너인 ‘트루 맨 쇼’와 ‘방바닥 콘서트’는 개선의 의지가 있었을 때와 없었을 때 차이가 너무도 극명했다. 첫 개편 방송으로 등장한 코너 는 남성들의 세계와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코너였다. 그들이 살아가는데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그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어떤 면을 고쳐야 할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코너로서 독특한 코드로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코너는 남성 멤버를 대상으로 한 특화된 컨셉으로 꽤나 매력적인 면을 가진 코너였으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9. 25. 07:00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속담은 누구나 알 이야기다. 이는 어떤 풍파를 겪은 후 더욱 단단해진다는 뜻으로, 예능 프로그램 또한 세찬 비바람에 시달렸던 프로그램으로 비 온 뒤 땅이 굳어질 수 있는 요소를 채워가기 시작했던 것은 매우 반가운 일로 받아들여졌었다. 하지만 두 편의 녹화가 끝난 이후 방송이 된 는 갑자기 허망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했다. 첫 편으로 녹화되었던 방송의 컨셉은 호평을 이끌어 낸 ‘트루 맨 쇼’ 코너와 ‘방바닥 콘서트’ 둘. 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기본 포맷이다. 하지만 방송의 배분을 개편 초입부터 엉성하게 배치한 것은 새로 개편한 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무너뜨리는 결과를 주게 했다. 이미 지난 주 방송 말미 예고와 달리 이번 주 방송은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그룹 ‘들국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9. 11. 08:10
월요 심야 예능인 놀러와가 개편을 하며 다시 부활의 청신호를 알렸다. 개편된 놀러와의 코너는 두 개로, 하나는 ‘트루맨쇼’. 또 하나는 ‘방바닥 콘서트. 보고싶다’이다. 이 두 코너의 시작은 많은 기대를 하게 한 특화된 코너로 충분히 재미를 유발시킬 요소가 있음을 보여줬다. ‘트루맨쇼’는 남자들끼리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로 새로이 김응수, 권오중, 박재범이 등장을 했고.. 기존 멤버로는 유재석과 김원희, 은지원이 함께 한 코너다. 말 그대로 남자들 세계의 이야기를 해 보는 코너로 기존의 획일화 되었던 여성 위주의 이야깃거리에서 좀 더 벗어난 또 다른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역할극으로 본다면 바뀐 입장이 되어 보는 것으로 더 없는 좋은 선택이라 봐야 할 듯하다. 남자들의 이야기만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