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9. 28. 09:13
간보기 일까? 에 새로운 무지개회원이 눈에 띄었다. 그렇다고 아직 고정은 아니나 몇 회라도 보일 멤버로 전현무가 눈에 띈 것은 그리 썩 기분이 상쾌하지만은 않다. 그의 등장이 탐탁지 않은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에 맞지 않아 보이는 인물이란 것이며, 둘째는 SM C&C의 자리 꽂아넣기로 보이는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먼저 전현무의 등장은 이미 새 무지개회원 모집 방송을 통해서 조금은 출연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생각은 들었던 것이 사실. 당시 촬영 중 같이 만났던 김종민과 은지원은 출연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뭉그적거린 전현무는 불러주면 할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이때 촬영장을 찾았던 노홍철의 주요 목표는 은지원이었고, 그다음이 김종민 정도였으나 엉뚱한 전현무가 입질해 이번 방송에 출연했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6. 29. 07:13
관찰형 예능이 대세가 된 2013년 는 솔로남들의 일상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바라보게 한다. 또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어떤 세계에서 살아가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나와 비슷한 면모를 찾으며 동질감을 느끼고, 또 전혀 다른 모습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그 잠깐의 시간은 피곤함을 풀어주는 치유의 시간이 된다. 의 무지개회원을 바라보면서 내가 아닌 다른 이의 생활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시청자에게는 무척이나 알찬 즐거움을 준다. 혼자만 살던 이들의 세계는 무척이나 협소하다. 그래서 그들이 보여주는 세계는 어떤 이들에게는 신세계의 영역이고, 그 세계를 바라보며 평소와 다른 시도를 통해 좀 더 나아지기도 한다. 또한, 무지개회원들이 보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6. 22. 07:11
금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를 통해 만나본 ‘식사와 사료’의 차이 철학강의 워크숍 시간은, 프로그램 내 무지개회원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식사가 사료였다니!’ 라고 느끼는 순간 서글픔이 밀려오는 것은 단지 그들만이 느끼는 것이 아닌 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들의 공통적인 충격이었을 것이다. 이성재는 기러기 아빠로 자신을 잘 위안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식사도 나름 홀아비 냄새가 안 나는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고, 식당도 곧잘 찾아가 혼자 맛있게 식사를 했다고 생각한 이성재. 전혀 외롭지 않은 식사 같은 식사를 자신은 지금까지 했다고 생각했지만, 철학강의를 통해 식사와 사료의 구분을 짓고 자신이 고급사료를 먹었다고 결론이 나자 큰 서글픔을 느끼는 듯했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5. 25. 07:37
2013년 예능 프로그램 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세대 중 솔로의 비율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단순히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진 것을 떠나, 혼자 살 수밖에 없는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좀 더 즐기며 살 수 있는지 그들을 통해서 우리는 대안점을 찾게 된다. 여섯 무지개 회원의 각기 다른 생활은 그들 각자의 모습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솔로의 모습이기도 하다. 내가 하지 않는 것에는 동경할 수도 있고, 내가 하지 않았던 것들을 그들이 제안으로 생활로 바꾸어 보는 것은 나름 또 하나의 재미이기도 하다. 솔로들의 특징이라면 수동적인 삶이 된다는 것. 찾아보면 얼마든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있음에도 찾지 않는 것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으름 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