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 1. 07:00
근 몇 년 방송 3사 중 그나마 공정했다고 생각했던 SBS의 연말시상식은 2015년 마지막 아구를 물려놓고 보니 심각히 틀어져 있어 언짢을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눈치 작전을 펼친 듯한 느낌을 준 것도 사실이며,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연예대상도 마찬가지였지만, 막상 줄 사람을 안 주고 엉뚱한 사람을 주고자 실시간으로 결정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또한, 말하기 힘든 권력의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도 군데 군데서 보인 것이 사실이다. 이는 연예대상보단 연기대상에 해당하는 내용. 연기대상이 어딘가 권력의 눈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 것은 와 에 대한 시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다. 와 는 이야기의 대상이 가까이는 재벌가였지만, 그 너머 정권을 향한 것이었고, 는 아예 정면으로 조준했다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7. 24. 07:00
영화 아저씨 이후 작품에서 보기 힘든 원빈이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로 컴백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진 것은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저씨에서 태식이란 이름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쏟아낸 그가 드라마로 컴백을 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의 바람 중에 하나였을 게다. 그런데 더군다나 컴백을 한다는 작품이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라니! 이거 이거 참 기대를 아니할 수 없는 노릇이다. 노희경 작가의 최근 작품이었던 은 이 작가의 작품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완성된 작품의 형태를 띠는 수작으로 뽑힌다. 사실 드라마 보다 시청자들이 더 많이 이 작가의 작품을 기억하는 것은, 아마도 일 텐데.. 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 작가가 대중의 성향과 작품성의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 28. 07:00
마이프린세스(마프)의 혁명적인 NG컷은 김태희의 몫이 되었다? 그러면 재밌었을 테지만 아니었다. 지금까지의 모든 NG컷쯤은 깨끗이 잊어줄 정도로 강력한 한 방의 NG서비스를 원했지만 '마프'를 보는 또 하나의 큰 재미는 있을 뻔 했다가 사라졌다. 그렇다면 왜? 그것은 사라졌나? 본 필자가 잘못 봤기 때문이다. 잘못 본 이야기는 밑에 그림 전 까지다.(YA동 태희 현실의 패러디로 바로 넘어가시려면 중간 그림 이후만 읽어주세요) 시작은 '종이 활자의 시대'를 넘어서 이제 'N스크린의 시대'로 접어드는 과정이고, 스마트한 스마트 기기의 등장으로 종이의 필요성이 없어져 가는 찰나의 시대에 '마프'팀은 그래도 종이는 잊지 말자는 간곡한 NG컷을 내는 듯했다? 그런 혁명적인 NG컷은 바로 이와는 거꾸로 일어났을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 27. 07:01
'마이 프린세스' 드라마에는 공주님이 나와 주시니, 그 이름하여 김태희 되신다. 김태희 그녀의 이름은 이 드라마에서 굳이 필요없는 수식어 같아 보이고, 필요없는 대명사일 듯 하신다. '발연기'는 명세기 발로 연기를 할 줄 아는 지경에 이르는 도인의 최고봉 수행 상태를 이르는데, 김태희님은 그 단계 위를 거닐으신다. 그랬다. 명세기 김태희 공주님께옵서는 '발연기'를 넘어선 수행의 한계에 이르는 '똥연기'에 달인이 되셨다는 것을 대중은 간과하게 되시는데... 그런 김태희 공주님의 기막힌 '똥' 연기는 그녀를 일약 '똥태희'라 부를 수 있는 한 방, 진짜 큰 한 방을 터뜨려 주신다. 어찌 이렇게도 대단한 도인의 단계를 거니실 수 있는지 이 아니 존경스러운 게 아니다. 그와 평행 연기를 거닐었으면 했던, 동양적..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2. 12. 06:35
지난 하루 언론 기사를 보고 있으니 권상우가 시즌2에 출연할까? 안 할까?란 제목의 기사가 눈에 보였다. 이 기사를 보고 많은 네티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또 방송관계자나 기자들은 또 어떤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한 기준에서는 권상우가 에 주연으로 출연한다면 반드시 망한다로 한 표를 줄 것 같다. 현재 '아이리스'는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중인 드라마다. 이 말이 왜 나왔을까를 보니 현재 태원엔터에서 권상우가 출연하는 영화 '포화 속으로'를 찍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자연스레 아이리스 시즌2에 한류스타를 쓴다는 복안으로 권상우에게 캐스팅 제안을 한 것이다. 권상우는 캐스팅 제의를 받았고, 출연은 대본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이 나왔다. 아무리 같은 제작사에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0. 22. 06:20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이번 3회에서는 이병헌이 임무 수행을 하기 위한 전초전의 회차였다. 다음 회에서는 특수임무를 맡아서 1회에 보였던 암살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전 두 주연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랑을 그리는 장면이 나왔다. 사랑하는 사이에서 한 번쯤은 있어야 할(?) 애정 씬은 3회에서 그려진다. 이번 회는 특별하게 내용을 얻는 것 보다는 이미지를 얻는 방송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안하다~ 항상 드라마 회차별로 다 재밌는 것은 아닐 테니 또 하나의 재미로 빠져봐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이번 회에서는 김태희의 설익은 일본 발음이 귀를 간지럽히며 재미를 더했다. 영상은 10점 만점에 9.8점, 김태희의 일본어 발음은 2점, 이병헌의 연기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0. 16. 06:20
SBS의 와 MBC의 이 방송되고 있던 수목드라마 전선에 KBS의 가 등장했다. 등장과 함께 보란 듯이 시청률 24.5%(tns집계)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는 이미 방송이 되는 드라마의 큰 호응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이 드라마는 마니아층을 공략하는 드라마라고 봐야 하기에 아쉽게도 시청률과는 별개로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미는 충분히 넘친다. 그에 비해 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다. 출연자 중에 인기도와 배역 소화도에서 떨어질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기본 스펙 자체가 모두 주인공 감인 5명+1명의 호화 캐스팅은 보장된 시청률을 미리 방송도 되기 전에 붙잡아 놓았다. 이미 이들은 연기의 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