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1. 29. 07:30
잘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는 것은 사람이면 모두 같은 것이다. 연예인이라고 특별히 못 할 걸 잘하고 잘할 걸 못하는 건 아니다.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실수를 기회 삼아 실수를 줄여 가려 노력하는 것도 그들이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입장이다. 특출 난 재능의 영역인 연기를 하는 이들의 실수는 더 큰 실수를 하는 것도 아니며, 그 사안이 매우 불량한 게 아니면 통상적으로 비판 선에서 끝나야 하는 건 이치다. 비판을 했음에도 고치지 못하고 자세가 좋지 않으면 이어지는 것은 비난이겠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매몰차게 우리네와 같지 않은 더 큰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어떻게 보더라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김유정은 사소한 실수를 했다. 지금껏 실수란 걸 하지 않은 건강한 여배우로 성장했던 그녀가 시사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2. 23. 07:00
배우 김유정이 무대인사 도중 바르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네티즌이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지적이 도를 지나쳐 비판 당사자가 상처를 입을 수 있어 보인다는 게 문제. 김유정은 무대인사 중 짝다리를 짚거나 손톱을 만지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네티즌이 태도 문제를 지적했다. 네티즌은 ‘산만해 보이긴 하더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부턴 실수하지 말라’는 당부도 했지만, 만만찮게 강한 비난을 하는 네티즌도 있어 비판을 받는 김유정이 상처 받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 것이 사실이다. 비판이 아닌 비난성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은 ‘어리다고 핑계를 댈 일이 아니다’, ‘인기 좀 얻더니 안하무인’이라는 강한 비난까지 남기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그렇게 비난성 댓글을 받을 만큼 김유정이 큰 잘못..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8. 21. 07:00
입방정의 대가들은 박보검이 출연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을 두고, 그가 출연하니 ‘응답하라’ 시리즈의 저주가 있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고, 제작발표회에서도 수준 낮은 질문을 하곤 했다. 하지만 저주란 것은 애초 없었다. 개인의 호불호였을 뿐. 혜리가 출연한 드라마도 나름 인기가 있었고, 류준열이 출연한 드라마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었기에 저주라고까지 말하긴 어렵다. 도 저주라고 할 것은 없을 것이다. 기존 박보검이 출연한 드라마가 시청률이 안 좋았다고 해서 저주로 치부하긴 그가 보여준 연기는 나쁜 것이 아니었기에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저주로 걸고넘어져 폄하할 이유가 없다. 이 드라마는 박보검과 김유정이 드라마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될 것이며, 아이돌 그룹 멤버이긴 하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보인 진영..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 27. 07:05
엄청난 인기의 수목드라마 주인공이 된 이 행복감을 표하기도 전에 성인연기자의 연기력 논란으로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혹여 성인연기자의 연기력이 극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시청률이 차츰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현실 또한 그런 걱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성인연기자가 등장한 첫 회가 끝난 이후 시청자들은 여주인공을 향한 못 마땅함을 과격하게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동정론이 일며 감안하여 보자는 말도 나올 정도이니.. 이거 참 성인연기자들은 ‘딱 죽을 맛’이라는 말이 들어 맞을 정도일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애초에 캐스팅을 하던 당시 이름이 올려진 ‘문근영’이 생각이 날 수밖에 없었다. 캐스팅 보드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 23. 07:05
드라마 은 오히려 포기 했던 드라마가 의외의 반응으로 완성도를 갖추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처음부터 잘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반은 포기하고, 반은 기대하며 만들다 용케 제대로 걸렸다고 생각하며 공을 들이는 모습이 감지된다. 그렇게 느끼는 것은 화면과 그래픽이 초반 신경 안 쓴 것과, 시간이 갈수록 공을 들이는 모습이 역력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또한 신경을 썼다면 이토록 많은 NG컷이 날 수 없는 상황도 역시 설명을 못 할 요소이다. 그만큼 의외의 재미를 느끼게 된 것은 모든 것을 버리고 시작해서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 드라마는 허점투성이다. 원작의 내용도 일정 부분 다르고, 캐스팅도 반 포기 상태로 한 탓이었을까? 기본적으로 나이대가 맞지 않은 캐스팅은 논란을 충분히 예상케 하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30. 06:50
동이 드라마가 시작이 되고 난 이후 벌써 4회가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인물들의 관계와 묘사에 중점을 두고 진행이 되고 있다. 이병훈 PD의 전 작품을 둘러보았을 때 히트치는 드라마의 첫 구조와 이 드라마는 상당히 유사한 패턴이면서도 왠지 모를 답답함을 주고 있어 성공을 하면 얼마나 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병훈 PD의 기존 작품들을 보았을 때 준비 단계에서 보여주던 인물 묘사들은 이번 드라마도 비슷하다. 그러나 기존 드라마의 묘사 부분 당시에 호평을 듣던 것과는 달리 이번 는 극히 몇 부분만을 호평 받고 있다는 것이 영 찜찜해 보인다. 일단 는 시작도 하기 전(前)인 것은 확실하다. 그렇기에 벌써부터 실패를 논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답답함은 어쩔 수 없음을 얘기하고 싶다. 3회의 내용..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24. 06:50
동이 드라마가 MBC에서 방송이 되고 2회가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그 성공 가능성을 두고 말이 오가고 있는 것 같다. 필자가 2회까지 본 소감으로는 이병훈 감독의 드라마 치고 겉 모양새로는 이전 드라마의 짜임새 있는 화면과 내용들이 현재까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불안한 요소도 그 못지 않게 비춰지는 것 같아서 약간 불안한 마음도 같이 들게 된다. 드라마 는 총 50부작이라는 길고 긴 여정을 가려고 하는 드라마다 지금 시작했으니 반응이 조금 좋으면 기존 늘리기 까지 예상해서 56회나 58회 까지 갈 것으로 봤을 때 거의 여름 끝자락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처음에 너무 많은 사건들을 응집시켜 풀어내려 함으로 시청자를 혼라케 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혼란한 정국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