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8. 07:00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방송되는 ‘굿와이프’는 성공담이 아닌 성장기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다. 한 여자가 직업인으로서, 엄마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꿋꿋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사건을 통해 더욱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드라마 는 전도연이 맡은 배역 혜경의 감정과 성장, 그리고 정서적 독립에 온전히 집중하는 드라마이다. 10년 이상 가정주부로만 살던 여성이 한국 사회 혹은 법조계의 유리천장을 뚫고 성장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한 여성의 이야기이기보다는, 사회에서 자의 반 타의 반 직업적으로 주변인 역할로 고립된 여성의 성장기를 그릴 것이기에 기대감이 든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기본 골조는 유사하지만, 한국식 캐릭터로 변주해 오리지널 못지않은 감각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5. 17:01
특급 배우와 특급 작가의 만남이 이루어진 KBS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가 시작된다. 영화관 스크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재영의 첫 브라운관 진출이기에 기대치는 최고. 게다가 ‘정도전’으로 제대로 된 정치의 화두를 던진 정현민 작가의 만남은 어쩔 수 없이 최고의 기대치를 낳는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자 노동 전문가인 정현민 작가의 생생한 정치판 이야기는 어쩌면 사극에서보다 현대극에서 더 세밀하게 그려질지 모른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현실 국회의 모습을 낱낱이 봐온 그이니만큼 생생한 현장을 그려낼 것은 분명하다. 영화 , , , , , , 등 세지 못할 정도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강렬하게 보여준 그이기에, 에서의 그의 모습은 설렘으로 표현될 만한 만남으로 꼽을 만하다. 정재영뿐만 아니라 송윤아를 비롯..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3. 16. 12:46
물의 요정 특집으로 꾸며진 런닝맨에서 예지원과 김서형의 매력은 한껏 빛났다. 이 두 여배우의 유니크한 매력은 타 여배우보다 더욱 강렬했기 때문에 그 빛은 더했다. 보통의 여배우가 에서 준 매력은 발랄함과 적극성이었다면, 이 두 여배우는 독특함까지 더해 웃음의 맛 또한 독특한 향이 날 수밖에 없었다. 김서형이 보여준 매력은 절제의 매력. 그녀는 최대한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이었다. 일반적으로 인사를 하라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나열하는 것에 반해, 그녀는 몸동작 하나만으로 자신의 독특함을 어필했다. 그녀가 보인 독특한 몸동작은 뭐라 표현하기 힘든 몽환적인 모습이었다. 혼이 빠진 듯한 표정에 요술공주 밍키인 듯 천사소녀 네티인 듯 요술봉을 휘젓는 침묵공주의 모습은 절로 웃음 나게 한 장면이다. 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0. 4. 07:00
새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의 주연인 김서형과 류승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큰 웃음폭풍을 일으켜, 새로운 시트콤의 재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서형은 잠시 숙면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돼 사정없이 물어 뜯기는 귀여운 굴욕을 당하며 웃음을 줬고, 류승수는 친구인 배용준에게 전화가 오면 자지 않은 척 한다는 모습 속 CG가 묘하게 들어맞아 큰 웃음을 주는데 성공했다. 시트콤에서 부부로 나온다고 하는 이 두 남녀 배우는 시트콤이 시작되기도 전 에서 이미 궁합이 척척 맞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주게 되었다. 의도한 것이 아니었기에 더 웃길 수밖에 없던 것이 바로 그들의 모습이었고, 그것이 바로 이 두 배우들의 장점이란 것을 은연 중에 보인 것은 작은 월척이라 할 수 있다...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12. 27. 06:20
드라마 제작진이 다시 하나로 뭉쳐 뭔가를 보여주려 하는 모습이다. 그 무언가는 바로 배꼽 잡는 드라마 하나쯤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인데, 그 첫 모습이 보일 날이 바로 눈 앞에 다가왔다. 새로운 2012년이 밝아오는 1월 2일 시작되는 월화드라마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2년 첫 서막을 알리는 월화드라마의 탄생은 새로운 기분을 가져다 준다. 종영을 한 월화드라마 . 그 애달프고 슬펐던 눈물의 드라마가 끝난 이후 기분 상쾌하게 한 해를 시작하라는 배려인 듯, 는 시종일관 큰 재미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이 된다. 제작발표회에서 드러난 의 각 씬은 전혀 생각지 못한 웃음을 가져다 주었다.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던 연기자들, 선이 굵은 연기를 보여주던 연기자들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한도 끝도 없..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 15. 20:55
막장 뜻을 모르는가? 막장이라하면 시나리오상 말도 안되는 일을 버젓이 만든다든가.. 개연성 없는 스토리를 이리저리 꼬아놓았거나.. 사회적 파장이 있을만한 요소를 극으로 만든것이다. 쉽게 보자면 '너는 내 운명'을 보면 알것이다. 말도 안되게 아주 단시간에 백혈병이란 병을 딱 두집안 안에서 만들어 주거나.. 현실에선 말도 안되는 친부가 갑자기 장모집에 들어와 살거나 하는 아주 무리한 스토리를 하루이틀 사이에 집어넣는 넌센스를 보여준 그런 드라마인 너는내운명 같은 드라마가 막장드라마란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막장드라마란 말들이 나돌고부터는 이사람 저사람 아무곳이나 막장이란 단어를 쓴다. 온에어 드라마에서 나온격인 말 '막장드라마', '발연기' 이런 말들이 이어져 너는내운명에게 최고의찬사인.. 막장드라마란 칭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