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2. 11. 07:00
성향만 바뀐 MBC 방송사. 적폐는 돌려 쓰기만 하는 것이지 뿌리 뽑는 게 아니라고 하듯 그들은 바뀌기 전의 MBC로 돌아갔다. 국민이 촛불을 들어 바란 세상은 ‘비정상의 정상화’란 것이었다. 하지만 ‘비정상의 정상화’ 대신 ‘비정상의 비정상화 연장’으로 대응한 것이 MBC다. 첫 시작은 좋았다. 적폐를 뿌리 뽑고자 적폐 짓을 한 이들을 인사이동하고, 피해를 본 피해자를 구제하는 모습은 반갑기 그지없던 모습이다. 스케이트장 관리나 하라고 변방으로 내쳐진 아나운서가 제자리로 복직한 기쁨은 국민의 입장에서도 반길 일이었고, 변방 관리직으로 쫓겨났던 이들의 복직 또한 매우 반길 소식이었다. 문제는 정상화되길 바랬던 MBC가 비정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 논리가 아닌 상식의 인사를 할 거란 기대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4. 27. 07:15
개그우먼 김미화가 최근까지 MBC라디오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자진하차 하기까지 참 여러 이야기가 오고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차를 하는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하고, 그의 남편이자 성균관대 윤승호 교수는 나서서 김미화의 억울함을 어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지나면서 네티즌의 반응은 의외로 흘러가고 있는 것을 보면, 보통 생각과는 다른 것을 보여준다. 그간 연예인 출신 진행자나 스타 진행자들이 정권의 외압을 통해서 사실상 자리를 보존치 못하는 굴욕을 맛 봤는데, 이번에도 그런 것은 아니냐? 라는 물음으로 그들을 대변해주는 것은 통상 보였던 모습이지만, 김미화의 자진하차를 놓고 그 이후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는 냉정하기 그지없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0. 28. 07:05
김미화가 KBS와의 출연 부분으로 다툼을 치룬지도 벌써 몇 달이 되어가고 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파문은 끝을 모른 체 계속 진행이 되어가고 있고 벌써 김미화는 4번 째 경찰조사를 받기에 이른다. 이제 본인도 서서히 질리고 힘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에 줄줄이 소시지처럼 엮인 사람들 또한 힘이 들 듯하다. 여기에 김미화는 힘이 아직은 남아 있는지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파문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김미화의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트위터의 글을 시작으로 자신이 손해를 봤다는 말은 여러 사람들의 호응을 얻으며 그 진실여부를 의심 받은 적은 사실 김미화 개인에게는 없는 편이었다. 오히려 KBS쪽에 의구심을 가진 대부분의 시선이 있었을 뿐이었다. 개인보다는 공룡처럼 큰 기구의 힘에 억눌리는 것은 작은 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7. 7. 06:30
강한부정은 강한긍정을 뜻하는 것일까? 이번 KBS의 김미화를 향한 명예훼손 고소장은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을 남을 것 같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누구보다도 떳떳하다면 그냥 허허 웃고 말아도 될 문제 같은데 김미화의 한 마디에 엄청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번 사건은 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에 적어놓은 짧고도 긴 글이 문제가 된 것으로, KBS에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에 KBS는 당장 노발대발 난리가 난 듯 아주 빠른 시간에 입장을 표명하고 해당 내용을 가지고 명예훼손을 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미화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며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하는 말에 기가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