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4. 9. 16:10
평범한 사람이 조금은 특별한 세상에서 살기 위해 무언가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선뜻 그 무언가를 내줄 수 있을까? 그것이 양심이고 정의라면. 더욱이 자신이 지키고자 하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을 어기라고 한다면 우리 주변 사람은 어떨까? 새 수목드라마 는 그런 갈등을 겪게 할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속인 (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는 평범한 사람에게 어느 날 호의호식할 제안이 오며, 그 제안을 뿌리치는 한 가장이 억울한 상황으로 몰리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금만 비겁해지고, 조금만 범법을 저지르면 떵떵거리고 살 텐데, 그 가장은 그래도 자신이 지켜온 삶의 철학을 지키고자 한다. 자신이 올라 있는 직급에서 눈감고 제안대로 조작만 하면 잘 살 수 있음에도 한 가장은 아들딸에게 남부끄러운 일을..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3. 2. 17. 06:30
영화 가 3월 7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의 만남을 미리 가졌다. 특이하게도 ‘터치쇼’라는 콘셉트는 한 번 듣기에도 뭔가 건드려 보거나 만져볼 수 있는 직감적인 맛을 느끼게 한다. ‘터치쇼’라? 그렇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들을 관객들은 만져볼 수는 있는 것일까? 그런 혹시? 라는 마음을 가진 관객들에게 놀랍게도 그 일은 벌어졌다. 주인공 김강우와 김범을 관객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벌어진 것이다. 관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주인공인 김강우와 김범이 나타나자 환호성을 지르며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악수를 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강우와 김범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린 에서 관객과의 호흡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는 모습을 보여 박수와 환호성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8. 7. 07:00
드라마 해운대는 분명 겉으로 보이는 남녀 주연배우 라인업은 전형적인 정극 스타일의 드라마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허나 뒤에 숨겨진 캐스팅 라인업을 보면 그때부터 헛갈리기 시작한다. 정석원이 등장하자 이 드라마가 액션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남규리와 강민경’. ‘임하룡 – 김준호 – 김태현’이 등장을 한다고 하자 이것은 코미디물이란 생각이 굳어진다. 여기까지는 라인업은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왜? 이 드라마는 코미디물이니까. 하지만 드라마가 시작되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준의 코미디가 화면을 장악하게 된다. 시작되고 5분여를 추격전을 벌이며 대단한 사건이 있는 듯 했지만, 이 설정은 정의감이 투철하고 워커홀릭인 검사 김강우(이태성 역)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였다. 액션 씬 속에 이 드라마가 코미디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