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6. 19. 19:44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출연 후 변해버린 식당에 대한 배신감은 식당을 찾는. 혹은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클 수밖에 없다. 사랑을 주고. 기대감에 찾았으니 배신에 대한 실망감은 유독 클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변했다고 하여 무조건적인 비난만으로는 그들을 변화시키지 못하기에 좀 더 건전하게 변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매번 반복되는 분노와 비판을 넘은 비난이 공허해 보이기에 그 감정 소모를 정화하는 차원에서라도 건전한 비판을 통한 개선 요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에 출연해 일정 이상의 성공을 거둔 식당은 사실상 많지 않다. 그런 와중에 기대를 했던 식당들이 잘해주면 더없이 기뻤고. 기대도 안 한 식당이 출연을 발판 삼아 성실한 영업을 통해 성공한 사례가 나오면 그 기쁨은 제작진과 시청자의 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2. 20. 21:38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꾸준히 빌런의 등장으로 시청자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시청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택한 갈등 요소 부각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빌런의 등장은 시청자를 지치게 하기 충분했고. 빌런 당사자를 향한 비난이 일상화되자 프로그램에 대한 원성도 이어졌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빌런을 색출할 수 있는 면접 인터뷰와 지역사회 평가, 온라인 평가 등의 방법이 있음에도 제작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나름 사전 조사를 했다고 해도 꼭 등장하는 빌런에 프로그램도 난감한 면이 있었을 테지만. 색출의 노력이 없어 보이는 갈등 요소 빌런의 투입은 항상 시청자의 눈엣가시였다. 빌런은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할 것은 분명하다. 자영업자 중 장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8. 15. 20:27
부인할 수 있으나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 하나가 있다. 지금 시대에선 시청자가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으레 적대감을 갖고 있다는 점. 이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저지른 실수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청자 스스로 적대감을 가지며 프로그램을 대하기에 생긴. 혹은 상황에 과몰입해서 생긴 적대감이기도 하다. 을 보며 온갖 참견질을 하던 ‘무한도전 시어미’는 참견질로 끝내 프로그램을 망쳤고, 이후 다큐멘터리 보듯 예능을 보며 참견질을 하고 적대감을 드러내 종방을 유도케 하는 직접적 활약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시어미들이 많다. 프로그램 연출상 갈등 장면이 등장하면 마녀사냥 급으로 몰아치는 분위기를 심심찮게 보여주고 있다. 주로 초반 극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나쁘게 비치면 온갖 비난을 일삼고. 과하면 불매운동..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5. 30. 10:49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편은 백종원이 최초로 포기를 하고 싶어 하는 편일 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4회까지 보면 장사를 하려는 열의가 안 보이고 자꾸 거짓말을 하는 통에 솔루션 제공 의욕을 잃는 모습이 자주 노출돼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럴 바에야 포기를 선언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하는 것 같이 보였고, 호통과 충격요법도 듣지 않았다. 시청자 또한 여수 편은 양식집이었던 파스타집만 남기고 솔루션을 주지 말라는 주문을 할 정도로 답답함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백종원과 시청자를 답답하게 할 정도의 꿈뜨락몰 젊은 사장들은 저마다의 문제점을 가진 게 사실. 타코야끼집에서 만두집으로 업종을 변경한 젊은 여 사장은 초반 위생 문제와 잘못된 업종 선택을 한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미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4. 25. 16:30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다’. 이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 말이 좋은 뜻에서 사용되든 나쁜 쪽으로 사용되든 저마다의 사연은 있는 법이다. 출연자 또한 마찬가지다. 말하지 못하는 사연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방송 출연에 동의했다고 해도 여전히 꺼려지는 그 무언가는 숨기기 마련이다. 또 숨기는 그 무언가를 털어놨다고 해도 방송에 내보내지 못할 그 무언가도 있다. 서산 해미읍성 편에 등장한 곱창집도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네티즌으로부터 질타를 받은 케이스이고, 쪽갈비김치찌개집도 방송 후반 보인 불성실한 모습 때문에 질타를 받기 시작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곱창집은 여사장님의 이미지가 질타를 받는 이유. 그만의 장사 스타일과 사람 대하는 모습이 불만을 샀기에 일부 시청자는 질타하고 있다. 하지만 따..